보통 시원시원한 것들을 보면 사이다라고 하는데
탄산의 깊은 맛을 제대로 담고 있는 음료는 코카콜라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 소설을 코카콜라에 비유하고 싶습니다.
먼치킨인데 사실감이나 균형감이 좋거든요.
특히 주인공은 먼치킨인 주제에 성격이 현실적이어서
괜히 오버하는 일은 없는 반면 일처리가 무척 시원시원합니다.
싸움만 잘하는 게 아니라 남 가지고 노는 데 도가 터서 그게 더 재밌구요.
순둥이 다크엘프와 손버릇 나쁜 하이엘프가 핵심조연인데
보시면 알겠지만 무척 귀엽습니다.
이외의 재미요소는 사실성인데요.
현대와 이계가 연결되면 일어날 법한 일들이 흥미롭게 펼쳐집니다.
이를테면 오크들이 먹는 버섯을 정력제로 속여 파는 사건이라든가
정부부처를 중심으로 무리하게 드래곤한테 들이댔다가 전멸당하는 일이라든가 말이죠.
처음에는 긴가민가하고 보기 시작했는데 벌써 200화가 가까워지는 지금도 꾸준히 집중해서 보고 있는 작품입니다. 주인공이 시원시원한 거 좋아하는 분들에게 특히 강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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