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독특합니다.
소재의 독특함. 이게 지옥과 테크트리의 가장 큰 강점입니다.
세상은 멸망했습니다.
그리고 괴물도 나오고 동물도 괴물 같이 변하죠.
이 처참한 환경 속에서도 사람은 살아가고 있구요.
뭐 흔한 이야깁니다. 폴아웃이라던가 이런 포스트 아포칼립스물은 더이상 독특한 소재가 아니죠.
독특함은 여기서부터 시작됩니다. 알 수 없게 모든 인간들에게 채워진 팔지.
이 팔지를 이용해 포인트를 얻으면 이것저것 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살 수 있는거중에 기술도 있네요?
화학기술이라던지 목공기술이라던지 살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기술을 포인트를 내서 익히면 재료를 주면 그 기술을 이용한 상품을 만들어줍니다.
독특하죠?
지옥과 테크트리의 강점은 바로 이 점입니다. 이 독특함. 이 독특함을 얼마나 잘 살려갈 수 있느냐가 이 소설의 모든 것이겠죠. 그리고 아직까지는 꽤 성공적입니다.
간단하게 조금만 말하자면 빌빌대던 주인공들은 그럭저럭 사냥하면서 먹고살지만 망할 놈의 괴물이 사냥만하면 하이에나마냥 와서 날름 집어먹으면서 전투를 결의하죠. 그리고 그 수단으로 총을 만들려고합니다.
예. 불뿜는 능력 이런게 아니라 총을요.
테크트리란 제목은 여기서 나온거겠죠.
이 기술을 하나씩 착착착 익혀서 주인공 일행은 문명을 재건할 수 있을까요?
독특한 소설 지옥과 테크트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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