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바로 고려천자다.
그 어떤 기행도 ‘만력제’한 마디로 무마시키는 작품.
결코 돈이 아깝지는 않은 작품,
기대하고 보면 조금 실망할 작품.
하지만 돈이 전혀 아깝지 않은 작품,
이것이 고려천자의 은혜인가....
ㄹㅇ 재미있는 소설
게다가 선조의 권력욕이 좋은 쪽으로 각성하는 소설은 ㄹㅇ 처음 봄.
조선에게 온갖 걸 다 퍼주는데
조선에게 해준 만큼 다른 나라에게도 다 퍼주고
분명 개연성 없는데 보는 순간에는 그 개연성을 신경 쓰지 못하게 되는 그 마력이 있음.
군밤, 폭통, 폭종같은 작품을 기대하면 비추.
가볍게 웃으면서 볼수 있는 대역물을 기대하면 개추.
작가의 차기작도 있던데. 기대되는 나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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