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진짜 판타지로 가장한 SF입니다. 퓨전이라 하기엔 작품 특유의 고증이 상세합니다. 더럽게 복잡한 대형 쇠뇌라든지 레일건(!)이라든지 SF와 스팀펑크가 좀 가미된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 작품의 장점이라 한다면 아래와 같습니다.(좀 중구난방입니다.)
1. 적당한 고증
여기서 고증은 거의 과학상식이나 법칙 이론들을 말합니다. 그러니까 작중에서 기본 물리학 법칙을 위배하지 않는 선에서 다양한 무기나 설정 등이 나옵니다. 당연하게도 개연성 파괴는 없지요.
2. 읽기 쉽다
네, 많은 고증을 고려했는데도 정말 읽기 쉽습니다. 기본지식이 없어서 작가님이 다 설명해주시니 스토리를 따라가지 못할 걱정은 없는 것 같더군요. 정말 알차면서 쉬운 작품인 것 같습니다.
3. 등장인물의 캐릭터성이 렷하다
뭐... 잘 안 나오는 캐릭터가 있긴 하지만...(고, 고인...!?) 암튼 캐릭터의 성격이 정말 뚜렷합니다. 다른 독자분들은 등장인물들이 주인공인 뮤리와 닮아간다고 자주 이야기하시기는 한데... 제 생각에는 여전히 각 캐릭터마다 뚜렷한 특성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뭔가 어떤 캐릭터라도 소홀히하지 않는 느낌이랄까요.
심지어 “‘XX’ 보고싶어!” 라는 생각도 들 정도입니다. :)
PS. 사실 작중에서 크고 우람한 F-22를 보고 싶었지만... 밸런스 붕괴로 포기(F-22는 웬만한 국가는 고작 1기로 유린하는 무서운 놈이죠.)
암튼 뮤리 꼭 보세요.
작가님, 출판 언제하나요. 현기증 난단 말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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