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전쟁영웅이 되었다'는 그런 상황에 직접 도전장을 내민 소설입니다. 주인공인 '이강산'이 1949년의 남한으로 와서, 전쟁을 이끌어가며 통일과 정의를 향해 나아가는 이야기이죠.
이제 200화 언저리에 다다른 지금 기준으로, 약 25화 정도가 전쟁 전에, 그리고 나머지 175화 정도를 1년이 채 안되는 전쟁 장면에 넣었기 때문에 곤란한 상황에 처했음에도 불구하고, 작가님은 항상 사건을 등장시키며 긴장을 이어나가려는 장치를 사용하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실질적인 역사와는 많은 괴리를 보였지만, 웹소설의 기본적인 요소인 재미를 지키는 데에는 성공하신 듯 보입니다.
아쉬웠던 점은 주요 고증이 일부 맞지 않다거나 소설의 주인공들이 많이 단순화되었다는 점입니다. 이강산과 휘하 장교들, 그리고 정치계의 몇 인물들이 단순선으로, 공산계, 기존 정권 인사들이 단순악에 묘사된 점이 보기에는 편하지만 동시에 아쉬웠습니다. 실제 역사를 보다가 소설을 본 입장에서는 다른 평가가 충분히 가능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줄곧 하고는 합니다..
정리하자면, 역사보다는 보다 재미에 집중한, 대체 역사보다는 현대 판타지에 더 가까운 소설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대체역사가 입에 안 맞으시는 분들이나 자극적인 전개를 원하시는 대체역사 독자분들이라면 즐기실 만한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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