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결된지는 시간이 좀 지났지만 오래 선호작에 묵혀뒀던 작품을 이제야 봤다.
작품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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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중에 한편한편씩 마음 졸이면서 안 보고, 책 보듯이 전체적 스토리를 흐름 있게 볼 수 있어서 오히려 좋았던 것 같다.
스토리 자체가 탄탄하다 전에 나온 그 사건이 이 얘기였구나 하면서 이전 에피소드를 떠올리게 해 글 읽는 재미가 있었다.
초반에는 이미 인생을 살아본 헤일로가 이전에 겪었던 경험을 토대로 행동하는구나 했는데 그게 아니라 그냥 삶의 흐름 자체가 비슷했던 거였다. 노해일과 헤일로 두 사람 인생의 간극을 비교해보며 읽는게 포인트가 될 것 같다.
마지막에 같으면서도 정반대인 두 사람의 삶이 대비되며 나올때 빨리 다음 글자를 읽고 싶은 마음과 제대로 음미하며 읽고 싶은 마음이 상충되어 글 읽는 속도를 조절하는데 좀 힘을 쓰게 됐다.
주인공 헤일로를 보면 스타성이 넘친다고 밖에 표현할 수 없을 것 같다. 보통 이런 펄스널리티는 글로 잘 표현되지 않아 독자를 설득 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헤일로는 그냥 ‘캐릭터자체가 매력있는 것 같네’ 보다는 흔히 말하는 까와 빠를 미치게 만들며 읽는 본인마저 감탄하게 만드는 스타성이 현실감 있게 다가왔다.
다만 가끔 너무 마이웨이라 사람과의 관계에 줄타는 듯한 느낌을 줄 때가 있는데 그래도 밉지 않고 매력적인 느낌을 잘 표현한 것 같다. 하지만 그런 긴장감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면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을 것 같다. 또한 흔히 말하는 사이다 위주의 소설에 익숙한 사람들은 답답하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으나 어느정도의 갈등이 이 글을 더욱 짜임새있게 완성도 있는 글로 만들어 줬다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본인은 극호였다.
외전의 경우 가볍게 풀어가는걸 넘어 힘 빠지는 경우도 있는데 이 작품의 경우 주인공이 예능에서 비슷한 재능을 가진 아이를 만나며 노해일로서의 자신도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아쉬울 틈이 없게 깔끔한 완결을 지었다.
입체적인 캐릭터들을 보며 불쾌하지 않은 정도의 인간성이 서술되어 더욱 재미있게 봤던 것 같다. 천재 예술가의 삶을 읽은 느낌이다. 하지만 행복하지 못했던 주인공이 다시 한번 기회를 얻으며 내적으로 성장해 나가는게 기특했고 결국 행복해진 헤일로가 뿌듯하다. 고통 있던 삶에서도 본인을 놓치지 않고 프라이드 있는 스타로서 그리고 인간 그 자체로서 빛이 났기에 읽는 입장에서도 힘들지 않았다.
+작중에서는 ‘헤’일로 라고 부르는데 재목이 ‘해’일로인 이유는 본명이 노해일이기 때문에 노해일 헤일로 둘 모두를 표현한게 아닐까 싶다.
-
- Lv.89 hannibal..
- 23.05.24 14:59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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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9 몰과내
- 23.05.24 15:27
- No. 2
-
답글
- Lv.89 hannibal..
- 23.05.24 18:58
- No. 3
말씀해주신 내용 그대로입니다
초반 흐름을 그대로 가져갔다는 점에 동감하구요
개인적으로 실망한 것은 기본적으로 초반부는
일종의 빌드업이라고 생각했다는 겁니다.
어느 이상의 궤도에 오르고 주인공이 엄청 유명해지고
정체가 밝혀지는데도 초반 흐름 그대로에요
작품에 있어서 하이라이트가 될 부분 조차
초반과 비슷하게 묘사됐다는 점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웹소설은 일종의 대리 만족인데 이소설은 그러한 점을
전혀 만족시켜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머리로는 이 부분이 하이라이트인걸 인지를 하는데
가슴은 별 다른 감흥이 없어요.
소위말해 뽕맛,사이다라는 점을 전혀 느끼지 못했습니다.
작가가 고구마만 맥인것도 아니고 묘사한다고 묘사했는데
저한테는 윗댓글처럼 이거밖에 안되나? 라는 감상만
들었던 소설입니다. -
- Lv.99 능묘
- 23.05.24 21:02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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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심심타파하
- 23.05.26 09:10
- N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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