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흑마도사라는 첫 설정만이 좀 참신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작가님 필력이 상당합니다.
일단 초반부에 위기와 주인공의 각성, 주적의 등장으로 이어지는 구간의 서사와 전개가 무척 뛰어납니다.
요새 웹소설에서 이렇게 초반부 전개가 길어지는 것은 독자의 이탈로 이어지기 때문에 선호되지는 않는 듯 합니다만,
그럼에도 확실히 탄탄한 초반부 전개가 소설의 전개를 더 흥미롭게 하고 주인공의 행동에 개연성을 만들어 줍니다.
단점은 역시 어디선가 본듯한 틀에 박힌 구성입니다.
나오는 캐릭터들 역시 기존의 아카데미물에 나오는 흔한 설정의 조연들이기 때문입니다.
정체를 숨긴 실력자 학원 1위 여캐와
평면적으로 그저 악역을 위헌 악역인 귀족 남캐,
라이벌이자 주인공을 항상 도와주는 친구와
검술 실력은 없지만 주인공 옆에 항상있는 감초같은 캐릭터..
모두 틀에 박힌 듯한 구성이라 볼수록 흥미는 떨어지고 캐릭터의 매력도 없어집니다.
이러한 단점을 상쇄하고 남는 것이 작가님이 소설을 이끌어나가는 필력이라는 생각이 들어,
이렇게 낮은 조회수가 아쉬워 추천글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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