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 다 재밌게 봤기 때문에 끌렸습니다.
둘 다 상당히 인기있었던 작품으로 기억하는데 홍보가 부족한 것 같아 추천글을 씁니다.
29번을 회귀하고 드디어 자기 여동생을 걸그룹으로 데뷔시켜야 한다는 걸 깨달은 주인공이 아이돌서바이벌에 여동생을 참가시키고 본인은 프로듀서로 참가했습니다(기획사 아들딸입니다).
요약부터 하자면 전반적으로 무난한 연예계물의 틀 안에서 등장인물들이 매력적인게 큰 장점입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볼 수 있으리라 봅니다. 눈쌀 찌푸려지는 일들이 없어요.
다만 자극적인 걸 필요로 하거나 작품 내에서 시원한 사이다를 추구하신다면 좀 심심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1. 말도 안되는 악역이나 억지 갈등이 없습니다. 또한 주접은 있어도 주인공의 찐따짓이나 허세에 오오 하는 인공지능들도 없습니다. 전 사실 주접은 별로 안좋아하는데 그렇게 거슬리지는 않네요.
2. 등장인물들 매력이 살아있고 서바이벌에 참여한 여돌지망생들이 너무 귀엽습니다. 여자캐릭터를 매력적으로 잘 쓰는 게 정말 큰 장점입니다. 사실 작품 배경은 그냥 그러려니 하고 봤는데 여돌들이 너무 귀여워 추천글을 쓰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작품 전반 분위기를 봤을 때 아마도 연애는 없을 것 같습니다. 아빠의 마음으로 걍 흐뭇하게 보게 되네요.
다른 걸그룹물이나 매니저물에서 제 눈에는 걍 민폐진상인데 그걸 귀여움이나 매력으로 억지로 소화하려 하는.. 그런 건 없을거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3. 남매 간 케미가 귀엽습니다.
4. 명언충이 없을 것 같습니다. 매니저물이나 프로듀서물 같은 걸 보면 별 소리 안하는데 오오 나의 구원자 하는 느낌의 작품들이 때로 있는데 그런 부분에서 크게 거슬리지 않았습니다.
전작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큰 고구마 없이 물흐르듯 스토리가 진행될 것 같습니다. 두 작가님 전작을 보고 기대한 그런 느낌이네요.
특히 저는 연예계물에서는 좋아하는 설정보다 싫어하는 게 나오는지가 중요한데 찐따주인공, ai여캐, 멍청한 등장인물, 억지갈등이 없다는 게 가장 큰 매력포인트입니다.
다만 소설 설정이나 배경은 걍 배경으로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디다.
꼭 유료화되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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