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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1 hm*****
작성
23.05.05 12:45
조회
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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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웹소설 > 연재 > 판타지

유료 완결

백수귀족.
연재수 :
316 회
조회수 :
2,662,129
추천수 :
128,725

 “야만인 유릭이 문명세계로 간다.”

 위 문장은 바바리안 퀘스트의 작품 소개입니다. 

 우리는 유릭의 여정이라는 과정에서 수많은 우리를 경험합니다. 

 고래사냥을 하던 바크만은 평민으로 태어나 귀족을 질시하며 죽었습니다. 북부의 전사 스벤은 휼륭한 전사이지만 고집을 꺽지 못하고 미련한 선택을 하고 맙니다. 야만인에게 가족을 잃은 바샤는 세상에 대한 증오를 버리지 못한 채 죽습니다. 

 그들 또한 주인공인 유릭, 서부 연맹을 이끈 사미칸, 제국의 황제 얀키누스와 같은 한 명의 사람이지만, 유릭의 여정에서 보았을 때 그들은 때때로 미련하고, 하찮고, 볼품없어 보입니다. 

 전지적 작가 시점의 담담한 문체는 우리가 등장인물들로 하여금 스스로를 관조하게 합니다. 어쩌면 그 과정에서 우리는 너무나도 초라한 사람들이라는 것을 깨닫게 될 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그 때 독자는 유릭이라는 인물을 바라보게 됩니다. 어쩌면 유릭은 우리 모두가 한 번쯤은 꿈꿔보았을 지도 모를 이상향입니다. 독자들은 유릭을 동경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대체 무엇이 우리가 유릭을 동경하게 할까요.

 마법도, 무공도 없는 세계에서 유릭은 우리와 같이 그저 한 명의 사람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옷 한 벌과 쌍수도끼, 지혜로 현실에 저항해나가는 그의 모습은 강인함의 상징이며, 불굴의 화신입니다. 

 이러한 유릭의 영웅적인 면모가 우리로 하여금 그를 동경하게 할까요?
 동시에 유릭은 끊임없이 갈등합니다. 때론 무너집니다. 그는 고통을 모르는 초인도, 삼라만상에 이치에 도달한 현인도 아닙니다. 

 우리가 그의 여정에서 빛을 발견하는 것은, 유릭이 그의 삶을 저버리지 않은 이라는 것입니다.  자신의 사명을 외면하지 않는 것. 자신이 걷고자 했던 길을 가는 것. 그런 삶을 살아가는 이라는 것입니다.  

 바바리안 퀘스트를 다 읽고, 우리는 유릭이라는 사람에 감화되어 막연한 설렘을 가지고 침대에서 일어날 것입니다. 

 그러나 현실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는 것만 같은 허망함에 다시 어제와 같은 삶을 살아갈 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에게는 유릭과 같은 지혜도, 의지도, 힘도 없으니까요.

 유릭의 여정에서 때때로 등장인물들은 초라하게만 보입니다. 그러나 이 작품은 그들의 삶을 긍정합니다. 바크샨의 삶도, 스벤의 삶도, 바샤의 삶도 헛되지 않았습니다. 그들에게는 유릭과 같은, 소망을 실현할 힘이 부족했을 뿐일지도 모릅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는 어떤 삶을 살고 있나요? 소망과 투쟁, 열망이 여러분의 가슴속에서 생명을 주장하고 있나요?

 ‘바바리안 퀘스트’가 유릭의 여정을 통해, 좌절한 수많은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들려주고 싶었던 진정한 메세지는 아래와도 같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여러분에게 주어진, 스스로가 선택했었던 퀘스트는 무엇인가요? 여러분의 머리속에서 점멸하고 있는 퀘스트창을 외면하고 계시지는 않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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