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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1 서태수
작성
03.06.23 01:23
조회
2,055

90년대 중반 등장한 신무협작가들에 관한 몇마디 잡담...

아래의 "신무협의 몰락"이라는 글을 읽고 이분들이 있는한 아직은 실망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입니다.

장경, 조철산, 설봉, 임준욱, 무악, 풍종호, 운곡, 송진용, 석송, 문재천, 이재일, 진부동, 고명윤?, 좌백?, 그리고 한수오 등등....

무악님, 한수오님은 오랜만에 다시 출도했습니다.

무악님은 "만인동"으로 단번에 저를 사로잡았습니다.

적산여의척을 휘두르는 연진수는 한동안 제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었습니다.

무림향에서 "자객왕"의 완성을 보지 못해 아쉬웠는데 이번에 고무림에 연재하는 "대포두"가 매우 기대됩니다.

한수오님의 작품으로는 "패도"가 가장 기억에 남네요.

이번에 출간된 "아수라"도 나쁘지 않죠? 기대됩니다.

좌백님은 글쎄요?

"천마군림"은 그간 좌백의 작풐을 생각할때 조금 개운치 않은 작품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고명윤님은 "소요유"나 "잠룡기"에서 신무협의 완성을 보여주는 깜짝 놀랄만한 능력을 보여주었지만 그 이후의 작품은 기대이하의 작품을 선보여 매우 아쉽습니다.

고명윤이라는 잠룡이 다시 한번 비상하기를 진심으로 고대합니다.

설봉님은 최근에 "사신"으로 신세대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과거 "산타" "남해삼십육검" "천왕봉종기" "암천명조"에 비해 재미나 작품성에 미치지 못해 아쉽습니다.

또한 신작 "대형 설서린"은 "사신"의 그늘이 너무 짙은 것 같아 아쉽더군요?

송진용님은 데뷔작 "몽검마도"로 단번에 스타작가가 되었지요?

개인적으로 "비정소옥"을 좋아하는데 우리동네 대여점에서는 그다지 인기가 없더군요. 한번 빌려보시면 후회하지는 않을듯...

곧 출간될 "귀도"도 정말 좋지요?

문재천님의 글은 글쎄요?

무협에 정신분석학을 접목한 새로은 글임은 분명하지만 내용이 쉽지 않죠?

아니, 조금 어렵습니다.

저도 몇번이나 책을 집어 던진 경험이 있죠?

그렇지만 읽다보면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장경님, 임준욱님은 여전하지요.

인기에 영합하지 않는 그분들의 작품은 신무협의 든든한 뿌리가 되고 있습니다.

하나 하나가 놓치면 후회할 만한 작품들입니다.

가장 아쉬운 작가는 조철산님과 운곡님입니다.

조철산님은 "오뢰신기"와 "파산검"을 생각할 때 그의 작품을 기다리는 독자가 상당수 있을듯 한데 작품이 나오지 않아 아쉽죠?

"삼수일소" "무영비" 연재가 중단된 작품들입니다. 가급적 빨리 그가 재출도하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운곡은 능력에 비해 평가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작가입니다.

"등선협로" 한국창작무협의 걸작중 하나임이 분명하지만 독자들이 제대로 평가를 하지 못했죠?

"표변도" 역시 같은 경우죠? 역시 아쉽죠?

이재일, 석송, 풍종호 등등 기라성 같은 많은 작가들이 있지만 이분을 빼고는 한국무협을 논할 수 없겠죠?

예. 금강님

중학교때 "발해의 혼"을 읽고, 이런 책도 있구나! 했지요?

가히 충격이었습니다.

"대풍운연의"를 보면서 편히 읽을수 있는 무협은 이런거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아! 용대운님도 있었군요.

개인적으로 고무림에 꼭 모셔왔으면하는 작가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가분들을 나열해 보았습니다.

취향별로 저와는 다른 분들도 많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Comment ' 3

  • 작성자
    Lv.90 夢戀
    작성일
    03.06.23 01:47
    No. 1

    제가 무협소설을 읽으면서 가장 즐거웠던 때가 위에 나열되신 분들께서 활발히 활동하던 시기였죠.
    제 가슴 속에서 아직도 여운이 사라지지 않고 있는 글들은 대부분 그 때의 글들이랍니다.

    요즘은 신무협의 기풍아래 그때보다 더욱 많은 글들이 범람하지만 양에 비해 질이 상당히 떨어진 것도 사실이고(개인적인 생각) 그 시기에는 지금처럼 유치한 글들은 그렇게 찾아보기 힘들었죠.
    그 점이 너무나 아쉽답니다.

    그 시절이 이렇게 그리운 것은 저만의 개인적인 욕규일까 생각해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getawing
    작성일
    03.06.23 02:10
    No. 2

    흠 취향의 문제이지만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인 풍종호님이 저렇게 작게 다루어 지다니....-_-

    저역시 무협지를 보면서 가장 즐거웠던 시기는 좌백님의 대도오와 풍종호님의 경혼기, 용대운님의 태극문이 나왔던....뫼사단의 전성기 시절이지요. 정말 요즘같이 천편 일률적인 무협 환타지가 난무하는 시대에....

    그시절이 너무나 그립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84 무섭지광
    작성일
    03.06.23 08:41
    No. 3

    정말 무협에 대해 손을 놓고 있다가 다시 보게 된게 그때 였죠
    용대운님의 태극문을 시작하여 설봉님의 독왕유고, 좌백님의 대도오등 정말 행복했던 몇년이었죠.
    무협소설이 많이 있다는 대여점이 있다면 어디든지 가서 빌려보고 했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런 ,즐거움이 많이 없어진 요즘이 좀 슬프네요.
    그때의 황금기를 다시 한번 Again 1990년대
    작가님들 화이팅!!!!!!!ㅎㅎㅎㅎㅎ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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