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글에 썼지만 나는 꽤 많은 글을 읽는다고 생각하고
종류를 가리지도 않는다. 보통 사람들은 손대지 않을 만한
분야의 글도 좀 읽고 하니
사고의 깊이를 아주 모른다고는 생각치 않는다.
그렇지만 일반적으론 분야마다 수준의 차이는 있다고 보는 것이다.
전문가앞에선 그들에 맞게 초보들 앞에선 눈높이를 낮추어야 한다.
여기 고무림에 한두마디 글을 쓰면서 항상 염두에 둔건 바로 그것이다
" 내가 편한 말을 하자"
오늘 다시 한마디 거들일이 생기니 귀챦음에 아무것도 안하는것을
예상하여 서둘러 말을 끝내고 싶다.
며칠전 내 글에 썼듯 내가 칠독마를 좋아하고 무림지존을 좋아한다고
말하고 만약 그 작가들을 싫어하는
독자라면 어떻게 해야 그들의 책을 읽어줄 것이가를 물었지만 대답은 너무나
미약했다. 내 생각은 그래서 공고해 졌다.
그 소위 무협독자란 많은 이들은 선입견을 바꾸기가 어렵고(( 웃기지도 않는다
이게 무슨 인생자체를 걸만한 문제인가?))
그 생각자체도 매우 옹졸하고 편협하다는 것을 ?
난 태양의 전설 바람의 노래에 감동하며 무상검을 너무도 좋아한다.
그러나 백야님의 글을 처음엔 상당히 싫어 했으며 지금 그글을 다시 읽고
싶냐고 물으면 "아니"라고 대답할 것이다.
지금 보고 있는 책이 마음에 드는것이지 다른것은 아니란 거다.
누군 사람냄새 나는 책이 아니어서 무슨 책을 보고
너무나 실망한다고 떠든다.
그래서? 당신은 당신의 인생이
소설보다 덜 현실적인가? 더 짜증나지 않는가?
벗어나고픈 생각이 전혀 없는가?
((어떻게 하면 현실이 소설보다 개연성이 낮아질수있는지 메일로 알려 달라))
난 무협소설이 더 공상적이며 낭만적이고 몰아적이면 좋겠다.
당신이 당신의 기준이 있듯 나도 나만의 기준이 있는것이다.
어떤 무협을 보는가를 무슨 수준의 차이라 본다면 웃기지도 않은 일이란거다.
당신이 모두를 대표할수있는것이 아니다.
나도 물론 그러하다.
당신은 호위무사를 좋아하고 군림천하를 좋아하라.
난 뒤에서 욕을 하며 칠독마를 보고 독문무공을 볼것이다.
당신은 어떨지 모르나 나는 무협은 아주 기초적인 내용은 정해질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거기에 어떤 살을 부치냐를 두고 당신에게 맞으면
온갖 미사여구를 뿌리며 찬양하고 그 작가를 흠모 할수도 있다.
그러나 그건 당신 혼자로 족하다.
다른 사람은 그들만의 잣대가 있으니 엄청난 말잔치로 어떤 작품을 올릴이유도
끌어내릴 이유도 정말 정말 별로 없다.
비평의 기능을 폄하할 필요도 없지만 과대 평가할 이유도 전혀 없다고
난 판단한다.
감상은 다른이의 말이 아닌 글을 읽고 난 후 각자가 할일이다.
*p.s:이 글로 댓글은 달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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