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서린 하니깐 며칠전 어느분이 설사린으로 적었던게 기억나고, 설사를 생각하니 오전에 설사 비스꾸리한 걸 하면서 뒷주머니의 지갑이 동 통속으로 떨어진게 자연스레 떠오르네요 ^^;
책이 나오고 얼마 되지 않아서 이 책을 보았습니다. 그 때 생각해보니 암천명조와 수라마군을 제외하고 설봉님의 책을 다 보았더군요. 근데 읽은게 모두다 그러했는진 모르겠지만 이런 느낌이 강한것 같습니다. 죄근의 추혈객까지 말이죠. 2%가 부족하다란 느낌
그 느낌은 아쉬움, , 허탈함, -긍정적이기도 하지만 부정적인 느낌이 강합니다 2%정도만 말이죠.-
많은걸 만족 시켜주었지만 뭔가 부족합니다. 그러면서도 2번씩 보는 책들이 있습니다만 딱히 부족한 그 느낌을 옮기긴 어렵군요.
제가 읽은 설봉님의 글중 독왕유고와 천봉종왕기, 그리고 추혈객.
전 이 세종의 소설과 이번 소설까지 어떤 공통적인 느낌이 들더군요.
그냥 개인적인 , 주관적인 느낌입니다.
독왕유고의 주인공은 어렸을때부터 당가에게 이용을 당합니다. 상당히 성장하고는 어떤 음모의 한가운데서 이용을 당하죠. 그치만 별루 중요치 않은 이용물일뿐이죠. 별루 중요치 않은.
천봉종왕기의 주인공, 이 주인공은 어찌 보면 더 중요치 않은 이용물입니다. 단지 어떤 장소로 가기위한 , 필히 그곳으로 가야만 하는 -음모의 주체자는 가야할 그 곳을 알고 있죠.- 상황에서 주인공을 이용할 뿐이죠. 뭐, 결론은 독왕유고나 천봉종왕기나 비슷하다란 생각이.
추혈객은 어떤 가문에 이용을 당하긴 하지만, 오히려 자신이 , 자신을 이용해 달라고 하는 축에 속하죠. 앞의 두 작품의 주인공과는 다르지만 자신또한 그 가문을 이용하고 , 이용당하고, 천봉종왕기, 독왕유고와 많이 비슷하다란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용당하는 과정에서의 내용들도 비슷한면이 있다란 느낌이 들더군요. 물론 세작품 모두 접근도 다르고, 소재도 다르며, 저같은 무지한 이에게는 너무 전문적이지 않나 싶을 정도로 자세한 자료들을 보여줍니다.
-그게 장점일 수도 있겠지만 저에겐 독이 되더군요 ^^; 너무 자세히 알려주는 부분에선 건너뛰는 경우가 있었죠,
이번의 설서린 . 앞의 세작품과 전혀 다른 인물이 주인공입니다.
그 치만 무공 배우길 갈망하는 주인공을 한 세력이 이용하려합니다. - 주인공은 그것을 알고 있는 것인지 , 아직 모르고 있는 것인지는 2권 분량으론 모르겠네요- 주인공은 또 이용당하지요. 그리고 그 과정에서 더욱 강해지겠죠.
제가 말한 4작품 모두 주인공도 다르고, 소재도 다르며, 모든 부분이 다릅니다. 객관적으로 드러난 공통적인 사실은 작가가 설봉이란것 밖에 없지요. ^^;
다만 전 읽다 보니까 내겐 이런 공통점이 보인다란 생각이 들어서.
그리고, 어서 빨리 다음 편이 나오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뭐, 여러 분들이 이소설에 대해서 감상을 올려서 딴 방식으로 잡담좀 했씁니다.
끝으로 논검비무란에 논쟁을 보면서 저의 이야기를 간략히. 저도 몇편의 비추천의 글을 올렸습니다. 그렇게 깊은 생각을 하진 않았지만 그때 당시 이것도 책이라고 출판을 했나란 불평, 불만이 강했었죠. 제 자신의 기준에 의하면 그건 '쓰레기'란 느낌이었죠. 결국 시간이 아까워 던져 버리고, 비추천의 글을 올렸습니다. 근데 얼마후 그 책을 추천하는 글이 있더군요. 같은 글을 보면서 난 쓰레기라고 생각하고, 또 다른 분은 잼있고, 추천할 만한 글이라 여기고, -제가 옳고 그분이 그르다라고 여기지 않습니다만- 하지만 전 아직도 그 쓰레기 같은 글은 치가 떨립니다.
결론은 결국 못내립니다. ^^; 쓰다 지우기만 반복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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