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무협을 읽고 계신분들은 알고계실거라 생각하지만, 혹시나해서, 제가 고1때쯤
그러니까 1996년때쯤 부터 95년쯤 발간돼 히트친 용대운님의 태극문의 성공에 힘입어
서 뫼 출판사에서는 의욕적으로 신인작가들을 배출해냅니다. 좌백님, 풍종호님, 장경
님, 석송님, 등의 수 많은 작가들이 이 때 데뷔하셨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뫼가 돈
이 떨어졌는지 4권짜리를 극악한 종이재질로 5권으로 늘린 하성민님의 악인지로가 출
판됩니다. 저는 이책에 반해버렸습니다. 무협의 특성인지, 작가님들이 모두 권선징악
을 좋아해서인지는 모르지만, 보통 나쁜 놈이었던 주인공도 교화되거나, 양심의 가책으
로 죽곤합니다. 하지만 악인지로의 주인공은 정말 대단한 나쁜 놈인지라, 모두를 속이
면서 더욱더 나쁜일에 매진을 하지요. 그 이후에 하성민님은 황금낭인, 강호패왕록을
출판하셨습니다. 강호패왕록은 좀 많이 마음에 안듭니다. 초반에 기연쪽은 맘에 들었는
데, 후반에 몰아부쳐서 끝낸듯한 느낌이 들어서요.
그리고 이제, 주행기가 출판되었습니다. 지금까지의 주인공들관 다르게 상당히 밝은
놈이더군요. 사매에게 뺨맞고, 사부가 사문의 실세를 차지하려는 움직임에 휩쓸려서 강
호출도하게된 유대성과 풋풋한 소녀, 곽영영의 다툼이 정말 재밌습니다. 한번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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