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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83 길군
작성
03.05.20 15:49
조회
1,797

대부분 무협을 읽고 계신분들은 알고계실거라 생각하지만, 혹시나해서, 제가 고1때쯤

그러니까 1996년때쯤 부터 95년쯤 발간돼 히트친 용대운님의 태극문의 성공에 힘입어

서 뫼 출판사에서는 의욕적으로 신인작가들을 배출해냅니다. 좌백님, 풍종호님, 장경

님, 석송님, 등의 수 많은 작가들이 이 때 데뷔하셨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뫼가 돈

이 떨어졌는지 4권짜리를 극악한 종이재질로 5권으로 늘린 하성민님의 악인지로가 출

판됩니다. 저는 이책에 반해버렸습니다. 무협의 특성인지, 작가님들이 모두 권선징악

을 좋아해서인지는 모르지만, 보통 나쁜 놈이었던 주인공도 교화되거나, 양심의 가책으

로 죽곤합니다. 하지만 악인지로의 주인공은 정말 대단한 나쁜 놈인지라, 모두를 속이

면서 더욱더 나쁜일에 매진을 하지요. 그 이후에 하성민님은 황금낭인, 강호패왕록을

출판하셨습니다. 강호패왕록은 좀 많이 마음에 안듭니다. 초반에 기연쪽은 맘에 들었는

데, 후반에 몰아부쳐서 끝낸듯한 느낌이 들어서요.

그리고 이제, 주행기가 출판되었습니다. 지금까지의 주인공들관 다르게 상당히 밝은

놈이더군요. 사매에게 뺨맞고, 사부가 사문의 실세를 차지하려는 움직임에 휩쓸려서 강

호출도하게된 유대성과 풋풋한 소녀, 곽영영의 다툼이 정말 재밌습니다. 한번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Comment ' 7

  • 작성자
    Lv.90 夢戀
    작성일
    03.05.20 15:58
    No. 1

    요즘 무협소설 속에선 대부분 남자들이 여자한테 사족을 못쓰는 식으로 나오더군요.

    좀 과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식상하기도 하고요.
    무협이란 세계를 떠나서 그리고 과거를 돌이켜 보았을 때 그런 남자들은 그다지 많지 않을 듯 싶습니다.

    과한 것은 모자람만 못하다고 하는데 제가 몇번을 읽었던 무척 좋아하는 책인 악인지로의 저자 하성민님의 새로운 책 속에서조차 그런 \" 덜떨어진 듯한 주인공 \" 이 나와서 많이 아쉽습니다.

    시대의 흐름이 여성상향쪽으로 가긴 하지만 요즘 무협 속에서의 주인공들이 너무 여자에 휘둘리는 듯 합니다.

    그런면을 적당한 수위에서 조절했으면 하는 바램이지만 개인적인 욕심이겠죠.

    그럼 이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명랑쾌활
    작성일
    03.05.20 17:26
    No. 2

    거의 대부분의 작품에서의 악인 주인공은 대게 개과천선합니다. 그것이 원래 구상이 그랬었든 작가도 모르게 그렇게 되었든 간에요. 작가의 \' 주인공에 대한 애정\'이 낳는 부작용이라고나 할까요. 그래서 \'끝까지\' 악인인 주인공을 그려낸 참 드문 \' 전설적인 작품\'의 하성민님을 존경합니다.
    빨리 읽어봐야 겠군요. ^^

    몽마님의 말씀에 동감합니다. 요즘은 너무 과하죠.(신존기에서도 그런 부분이 못마땅했지만... 컨셉은 작가 고유의 권한이니 건드릴수도 없구... 궁시렁 궁시렁... 김한승님! 보고계시죠!! ㅡㅡ+) 과한것은 그렇다해도 너무 맹목적으로 휘둘리는 것이 아닌지... \' 귀여운 악녀에 대한 순진무식한 주인공의 애정\'이 지나쳐, \' 여왕님 스타일의 복종에서 오는 매저키즘\'이라고 느껴질 때도 있을 정도니까요. \'여성상향\'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여성에 대한 남성의 무지한 환상에서 오는 \'일종의 여성비하\'라고 생각하는 것은 지나친 생각일까요?
    단순무식에 제멋대로인 주인공은 자기가 여주인공을 이끌어나가고 하고싶은대로 했다고 착각하지만, 뒤에서 조용히 미소지으며 그런 주인공을 손바닥위에 놓고 있는... 그런 여성상향이 더 자연스럽고 세련되다고 느껴지는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이리
    작성일
    03.05.20 17:29
    No. 3

    주인공이 다른 이와 대화하는 것을 보면 매우 유쾌해집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8 김한승
    작성일
    03.05.20 23:37
    No. 4

    보고 있습니다 -_-;;
    그러나 저에게는 변명의 여지가 있습니다.

    제 소설의 주인공은 결코 여자에게 휘둘리지 않습니다.
    지금도 그랬고, 앞으로도 상당히 오랜 시간동안 계속해서...

    다만, 주인공이 자신조차 그 이유를 잘 모를정도로 휘둘릴 수밖에
    없는 인물을 만났는데, 그 인물의 성별이 여자였을뿐...
    (물론, 남자였음 바로 죽었음 ???)

    이상, 김한승의 억지 변명...

    남(?)의 게시판을 도배한 점...죄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명랑쾌활
    작성일
    03.05.21 01:44
    No. 5

    저도 죄송... 후다닥~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브래드피트
    작성일
    03.05.21 08:08
    No. 6

    아직 주행기 보질못했는데 한번 봐야겠군요. ^^
    마치 혜원과 성인학을 보는듯한.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o마영o
    작성일
    03.05.22 01:52
    No. 7

    주행기라.. 봐야겠네요.. ^^ 저도 하성민님의 악인지로를 보고 완전 반해버렸었죠. 진짜 최고라고 생각했는데... 쩝.. 그 다음 작품들이 그에 못치는 것 같은 기분도 약간 들 정도로 악인지로는 저한테는 최고의 작품이었습니다. 이번 작품은 어떨런지.. 벌써 기대되네요.. 후후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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