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작품명 : 마검왕
출판사 :
작가분과 출판사 는 제가 기억력이 감퇴한지라......양해 바랍니다.
눈팅만 하다가 글을 써보네요. 마검왕은 다른 독자분들과 마찬가지로 제가 재미있게 읽고 있는 작품들 중 하나입니다. 요새 입맛이 까다로워졌는지 쉽게 손이 가는 작품들이 없어서 그런지 더욱 애착이 가네요.
5권까지 읽어 본 많은 분들이 후반의 전개에 지적하신 것 같은데요.
저는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쉽게 예를 들자면 직장에 들렀다가 집에 오면서 경계심이 풀어져 일어난 사건이라고 보면 좋은 예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무리 대기업 과장급에 해당하는 꼼꼼한 사람일지라도 일단 집이 있는 동네에 들어서기만 해도 심리적 부담감은 줄어들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사소한 체크 정도는 하겠지만 일터에서보다는 집중이 풀어지겠지요. 집에선 대기업을 이끌 과장이 아니라 그냥 평범한 아파트에 사는 주민 중 한 사람이니까요.
하지만 주인공이 끌려간 무림 세계에선 주인공의 지위 자체가 다릅니다. 그냥 일개 고딩이 아니죠. 여타 이고깽과는 달리 주인공은 자신의 위치를 아주 잘 자각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말 한마디로 여러 사람의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 자신의 위치를 알고 있습니다.
마교를 이끄는 우두머리로서 주인공은 여러가지를 배우지요. 측근들의 보좌로 커다란 사건들을 잘 풀어가지만 해결하면서 소모되는 심적인 부분이 큽니다.
특히나 처음부터 늘 주인공의 큰 걱정거리였던 흑천마검과의 갈등도 해결되고, 현실 세계로 돌아온 이상 주인공의 부담감은 크게 덜어졌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후반의 사건도 그런 맥락에서 벌어졌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특히나 고딩인 주인공으로선 아직 치기가 어린 생각이 있죠. 역용을 했으니 사람을 구해도 티가 안 날 것이다. 자신에게 힘이 있는 이상, 별다른 어려움 없이 바르게 자란 주인공으로선 그런 생각이 당연할 것이다는 느낌이 드네요.
마지막의 속보 언급이 조금, 아니 그것보단 많이 이상하지만 전체적인 부분에선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마검왕의 다음 전개가 기대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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