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백연
작품명 : 연혼벽
출판사 : 파피루스
백연이라는 작가분 이름이 낯설지 않아
생각해보니 과거 이원연공 쓰셨던 분이더군요.
초장 임팩트가 엄청난 글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게시판 찾아보니 연혼벽 칭찬으로 도배...
그래서 복수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제야 접해봤습니다.
허....
왜 이 작품을 안봤을까요?
이 작품이 최소 5권 이상 나왔다면
독보건곤을 뛰어넘는다고 확실히 말할 수 있을텐데...
4권을 덮으면서 느낀 건
호흡이 짧다는 겁니다.
최소 한 권 이상이 필요했고,
벌려 있는 사건 수습하려면 족히 7권은
가야했을 글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용두사미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지 않는 이유는
짧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작가님이 엄청난 고심으로
4권에 틀어박았기 때문이겠죠.
너무 빨리 사건이 마무리 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인공의 복수행은 무리없이
종결되었습니다.
마지막에 그 아이가 벽력암전의 후신인지...
사실 벽력암전과 별 상관은 없어 보입니다.
설정만 비슷할 뿐 역사를 공유하는 것 같진 않더군요.
아무튼 너무나 비장한 복수극... 감동깊었습니다.
감동만 따지면 장경님의 비탄암왕도 못지 않지만
그쪽은 100% 복수물은 아니라....
단점이 없는 건 아니지만
연혼벽은 향후 한국무협 복수물의
새로운 지표가 될 것이 확실하더군요.
예전에 읽다 만 이원연공에 손이 갑니다.
더구나 무애광검도 있군요.
앞으로 재밌을 것 같습니다.
Comment '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