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기무사, 흑마법사 무림에가다를 읽고..

[표기무사]

작가명 : 초우

작품명 : 표기무사

출판사 : 로크미디어

표기무사는 권왕무적과는 다르다 라는 글을 보고 진짜 그런가 하는 생각에 표기무사를 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권왕무적의 너무나 잘나빠진 나머지 전혀 매력없는 주인공에 대실망한 저로서는 표기무사의 주인공과 권왕무적의 주인공이 너무나 똑같게 느껴집니다.

인간적인 고뇌도없고, 시련도 없고, 모든 사건은 우연히 주인공이 가는대로 딱딱 맞춰서 일어나고...

맘에 안들면 무조건 일단 때리고보는 권왕무적의 주인공 보다는 조금 도덕적으로 보이긴 합니다만 매력없기는 매 한가지 같습니다.

사건의 전개역시 권왕무적과 뭐가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아주 악질 악당이 나타나면 주인공이 때려잡고 주위에서 영웅이라고 추켜세우는 너무나 권왕무적스러운 전개는 권왕무적의 악몽을 떠올리게 합니다. 앞으로도 줄줄이 악당에 더 나쁜 악당에 더더 나쁜악당들이 나타날테죠. 주인공은 줄줄이 다 때려잡을테고...

[흑마법사 무림에 가다]

작가명 : 박정수

작품명 : 흑마법사 무림에 가다

출판사 : 드림북스

전작인 마법사 무림에가다를 보고 실망했었기때문에 손을 안대고 있었습니다만, 의외로 좋은 작품이었습니다.

작가님의 필력이 마법사 무림에가다 때와는 비교가 되지 않더군요.

나름 매력적인 주인공과 뒤가 궁금해지는 스토리전개..

제목이 너무 가볍게 느껴집니다만 실제 글은 너무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습니다.

[표향선자]

표기무사는 연재본보다 훨신 내용도 알차게 바뀌었고, 내용 자체도 구무협의 향취속에 시원통쾌한 단면도 보이고 아무튼 재미있었습니다.
권왕무적과의 차이점이라면 주인공의 성격이 무대포적이지 않은점, 2권까지 누가 궁극적인 적인지 아직 나오지 않은것, 기타등등...
비슷한점은 썩은 기득권층(무림맹, 표기무사에선 표국모임-기억이 안남)이 나오고, 사건해결방식이 비슷(그런데 무협소설에서 사건해결방식은 다 대동소이 하지 않습니까?)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