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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월소검------그리고 이수영

작성자
Lv.99 淸花
작성
12.07.07 19:18
조회
7,746

작가명 : 이수영

작품명 : 달빛은 흐르고 검은 웃는다.

출판사 : 북큐브

이 작품은 장르문학을 좋아하는 독자들은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을 이수영작가의 작품이다.  작가가 말했듯이 이 작품은 로맨스를 가장한 무협이다.  이수영작가는 무협을 가장한 로맨스를 쓰겠다고 했지만 독자들이 보기엔 로맨스를 가장한 무협이라고 한다고 서문에서 밝혔다.  나역시 이작품은 무협이라는데 동감했기에 카테고리를 무협으로 넣었다.  아직 책으로는 출간되지않았고 북큐브에서 유료연제를 하는 작품인데 종이책으로 출간되면 두말않고 구입할 예정이다.  제자들이기도 싫어하고 무림속의 여고수들역시 싫어하는 검제가 어쩌다보니 제자를 그것도 여제자를 들이게되고 그녀를 키우게된다.  이 작품은 그녀의 무림종횡기이다.  아직 연제분을 모두 읽지는 못했으나 이렇다할 로맨스는 없어보인다.  그냥 괴상한(?)성격의 스승과 제자이이야기일뿐... 이수영작가의 글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무조건 일독권장한다.

이수영작가라면 여성판타지 작가로 유명하다.  기존 여성판타지 작가들이 거의 없었고 또 판타지에서 여성의 분위기가 너무나서 판타지도 아니고 로맨스도 아닌글들을 쓰던시절 그녀는 남자독자들에게도 인정을 받는 실력있는 작가였다.  내가 그녀를 처음알게된건 '쿠베린'이라는 작품에서였다.  끝이 좀 아쉬웠지만 마구쏟아지는 판타지를 가장한 허접한글에 질려 판타지를 멀리하며 무협속에서만 살던 당시의 나에게 신선한 충격이었던걸로 기억한다. '귀환병이야기'로 인기있는작가였으며 더구나 여성이었다는걸 알게되고 충격을 한번더 먹었다.  그저 그런 판타지에 질려 판타지라면 학을떼던 나였으나 그녀의 작품은 모두 읽게되어 유일하게 작가이름을 보고 책을 보는 판타지작가였다.  

그녀가 최근 내놓은 작품중 로맨스를 가장한 판타지인 플라이미투더문을 읽고 또한번 그녀에게 반했는데 낙월소검으로 한번더 그녀에게 반해버렸다.  사실 로맨스독자입장에서 볼때에는 그녀의 로맨스에 도전하는 위에 두글은 실패작이다.  낙월소검이 완결되지도 않았는데 무슨망발이냐고 하는 분들있을테지만 이미 연제중인 글을 봐도 알수 있다.  로맨스의 경우 남녀간의 사랑이야기가 중심인데 두 작품모두 로맨스라고보기엔 부족하다.  그러나 판타지라고 하기에도 무협이라고 하기에도 부족하다.  다시말해 이도 저도 아닌 어중간한 글이다.  하지만 두 작품모두 읽어본 독자들은 만족했다.  이도 저도 아닌 글에 만족하는 독자들..   이것이야말로 이수영작가가 가진 힘이 아닐가 싶다.  여성작가이나 독자들이 눈치 채지못하고 남자작가로 알만큼의, 로맨스라고 했지만 이도 저도 아닌 작품을 독자에게 만족시킬만큼의 글솜씨..  나는 이수영작가의 이런 어중간 장르의 작품들이 좋다.   맨날 물고 빠는 장면이 줄줄 나오는 로맨스나 남성중심의 전투씬이 난무하며 복잡한 초식이나 기경팔맥들이 책의 70%이상인 무협이나 판타지 속에서 적당히... 들어간 로맨스와 전투씬이 내 머리를 편하게하고 깔끔하면서도 맛깔스러운 그녀의 문장력이 내 눈을 편하게 한다.

마지막으로 그녀가 오래도록 작품활동을 하는 작가로 남기를 바란다.


Comment ' 24

  • 작성자
    꿀도르
    작성일
    12.07.07 19:25
    No. 1

    이수영 작가님이 확실히 여성분들이 좋아할만하게 쓰시더군요. 다만 북큐브 연재가 너무 많아서 손두 못댄 글이네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淸花
    작성일
    12.07.07 19:39
    No. 2

    여성뿐아니라 남성팬들도 많으신걸로 압니다. 글솜씨가 좋으시죠.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꿀도르
    작성일
    12.07.07 20:01
    No. 3

    사실 리로드에 많이 실망해서 손이 안가기도 해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용세곤
    작성일
    12.07.07 20:06
    No. 4

    리로드..전 재 밌게 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devilcow
    작성일
    12.07.07 20:10
    No. 5

    전 낙월소검은 견딜만하고 재밌게 보고있는데

    수호자..던가요.
    그거 무료연재분 읽고 오골거려서 역시 여성작가인가...
    남자간의 우정을 이해를 못하는 느낌이더군요.. 한계인듯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Maverick
    작성일
    12.07.07 21:31
    No. 6

    남자 작가들이 쓴 소설에 나오는 여자들의 멍청함이나, 말도 안되는 심리묘사에 비하면 이수영 작가 소설에 나오는 남자들의 우정은 양반이라고 생각되지만...남자 독자들 눈에는 그게 더 거슬릴 수도 있겠네요.
    남자들 사이의 우정이 요상하게 BL적으로 해석되지만 않는다면 약간의 부자연스러움은 어찌보면 당연한거 아닌가 싶습니다. 우정 자체를 세밀하게 그리는 소설이 아닌 이상 약간의 소홀함이 전체 퀄리티를 크게 깎아먹지는 않는다고 봅니다.
    여자 캐릭터들이 단지 주인공이 쟁취하는 트로피 이상의 역할을 전혀 하지 못하는 소설들도 다들 재미있게 잘 보면서 사소한 트집을 잡을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꿀도르
    작성일
    12.07.07 21:38
    No. 7

    ..세밀하게 그려서 남자독자들이 질색하는 거겠죠. 여성 분들이 여성 케릭터를 단지 성욕의 대상으로만 보는걸 싫어하듯이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72 담배한개비
    작성일
    12.07.07 22:22
    No. 8

    저도 귀환병 이래로 좋아하는 작가분입니다.

    나중에 여성분이란 애길 듣고 깜짝 놀랐었던 기억이 나네요.
    귀환병, 쿠베린을 보고선 당연히 남자분일줄 알았었거든요.

    그나저나.. 낙월소검이... 로맨스 소설이었군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4 마법시대
    작성일
    12.07.07 22:59
    No. 9

    주인공이 과연 누구랑 이어질 것인가가 독자들의 주요 관심사이기도 하니 로맨스라고 할수도... 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12.07.07 23:04
    No. 10

    보고 있는데 남자가 봐도 재미있고 사고 방식이 독특해 웃음을 줍니다.
    특히 당가의 그 청년을 거절할때가 기억나네요.
    안습.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테라토마
    작성일
    12.07.07 23:26
    No. 11

    여성 작가 특유의 거부감이 가장 덜한 분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7 얌체독자
    작성일
    12.07.08 00:08
    No. 12

    완전 좋아하는 일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엑소더스
    작성일
    12.07.08 03:35
    No. 13

    여성 작가가 여자를 주인공으로 쓰는 소설임에도 남성 독자들이 별다른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 유니크한 소설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5 다운타운
    작성일
    12.07.08 05:19
    No. 14

    귀환병이야기와 쿠베린도 통신에서 연제했던 판본은 호모끼다분한걸 출판본에서는 다짤렸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얼라리
    작성일
    12.07.08 08:20
    No. 15

    제가 연재본도 읽고 출판본도 읽었지만 그런 느낌은 못 받았는데요?
    그 당시는 지금이랑 달라서 출판본에 거의 편집이 없었을터인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후회는늦다
    작성일
    12.07.08 09:09
    No. 16

    여성작가분답지 않게 약간 마초끼가 있으셔서 남성팬들이 꽤 많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7 서희(曙曦)
    작성일
    12.07.08 11:11
    No. 17

    남녀팬을 고루 보유하고 있는 극강의 장르소설 작가님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분 작품을 읽다보면 작가님이 여자인지 남자인지가 중요하게 생각되지 않죠. (특히 사나운 새벽은 봐도 봐도 질리지 않을 만큼 제 취향인 판타지였습니다. 특히 사막에서 여장부같은 부인과 맺어질 때가...) 낙월소검 완결되면 출판 안 하시려나... 지금까지 나온 내용만으로도 소장욕 만만인데 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새벽의금성
    작성일
    12.07.08 14:17
    No. 18

    저도 전 작품을 읽은 건 아니지만.. 매우 좋아하는 작가분입니다. 중학생때 쿠베린을 읽고 팬이 되서 낙월소검도 재밌게 읽고 있어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3 료라이
    작성일
    12.07.08 14:56
    No. 19

    여주인공이 정말 맘에 드는 낙월소검
    책으로 나와주면 정말 좋겠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소봉
    작성일
    12.07.09 00:12
    No. 20

    쿠베린에 호모섹슈얼 묘사가 있었나?
    뭐 워낙 난봉꾼이라서 남자도 덮쳤는지는 기억이 안나는데 한두장면 나왔다고 여성작가라서 그렇다는 틀에 끼워넣기는 어렵다고 보는데요. 실제로 귀환병이야기 후속작인 페리어드에서는 주인공이 여성의 동성애(뭐 진지하게 다룬건 아니고 좀 복잡하지만)를 다루고 있는걸 보면 더 그렇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0 무변
    작성일
    12.07.10 10:55
    No. 21

    낙월 소검 훌륭합니다.
    북큐브 전판 구입했습니다. 매주 화금은 행복한 날로 지정해놨다지요.
    그렇다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0 환장부르스
    작성일
    12.07.10 14:46
    No. 22

    사부한테 두드려 맞는 장면이 참 명장면이죠.
    후딱 후딱 나와줬으면 일주일에 7번씩 연재됐으면 좋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6 k라이온킹
    작성일
    12.07.13 02:11
    No. 23

    낙월소검.. 나중에 책으로 안나오려나 하고 기다리고 있다가 이 추천글 보고 못 참고 연재된편 다 질렀어요^-^ 이틀동안 다 읽었네요. ㅠㅠㅠ 너무 너무 재미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4 Snow75
    작성일
    12.07.14 17:31
    No. 24

    낙월소검에는 로맨스는 거의 안나온다고 보면 됩니다..진짜 막강한 전투씬이 죽여주져..복수에 대해서도 화끈하게 저질러 버리고..여작가라는 것에 엄청 놀랬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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