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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고독피바다
작성
11.08.09 00:51
조회
4,764

작가명 : 권인호

작품명 : 천극의 서

출판사 :

예전에 천극의 서 가 비판글이 많이 올라 오기에

옹호하는 감상글을  써 볼까 하다가 ㅋㅋ 좀 귀찮아서 포기 했는데

저 처럼 천극의 서 잼나게 보고 계신 분이 있네요

==죄송합니다 다 쓰고 나니 비평글이 됐네요

   그래도 전체적으론 감상글이니 이해바랍니다

   스토리 이야기와 개인적 비판이 제법 많습니다===

,

1,2,3,4 권 정말 잼있게 봤고

흔하디 흔한 학사물 풍의 글이란 점과

주인공의 말도 안 되는 답답함이 많이 까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개다가 내공도 없는 주인공이 무공보기만 하면 대문파에서도 깨닿지 못한 개선점을 찾아내고 완벽에 가깝게 개량하는 점이 좀 어의가 없다는 점도 까이는 점 중에 하나 였고요.

뭐 동감하지만 ^^

주인공의 책들이 대박 치는 것들과 아무도 주인공을 못 찾아내는 바보 같은 주변인들 보는 재미랑 언젠가는 주인공이 짠하고 나타날 때 다들 어떤 뻥진 표정을 지을까 하는 기대로 재미있게 보아 왔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5권 부터 였어요

개인적으로 4권에서 화산파 도진? 인가 갈쳐 주고 추종하는 이들이 주인공에 몰아주고 주인공이 천재 대접 받으면서 대리만족도 느낄 수 있었고 도제? 도황? 하여간 도문 할아버지가 결의 무공을 선보이며 주인공에게 앞으로 나아갈 과제도 보여주고 잼있게 봤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5권 부터 입니다 ㅠㅠ

무당파에서 손님 대접 받다가 무당 무공 개량하는거 까지는 무시하던 이들을 까 버리는 재미로 잘 봤는데...... 갑자기 무당파의 보배와 소림파의 보배를 만나더니 이상한 여행을 가요

장경각가는 것까지는 이해하려 했는데 ...요 보배 님들이 대화하고 치기어린 투닥거림이 너무 유치해서 짜증이 나요.ㅠㅠ 도문쳐 죽이는 아저씨들 만나는 것 까지는 이해가 가는데 문파의 보배들이 정의와 신겸을 위해 현실감각 전혀 없는 결정을 해요 ㅠㅠ 주인공이 뭔가 깨달았는데 처다보고 손만 까딱하면 무림 30위권 안에 들 만한 고수를 다른 차원으로 휙 날려 죽여버려요 얜 갑자기 왜 이리 강해졌니 ㅠㅠ.

그 다음에 6권도 문제가 많습니다.

밑도 끝도 없이 영감님 하나 나오는데 하는짓이 완전 또라이 신선정도 1~5권 사이에 저런 영감이 몸담았거나 뭔가 나올 수 있는 복선을 깔아 뒀으면 좋았을 텐데 전혀 언급없이 뜬금없이 나와서 주인공에게 개 떡같은 시련을 줘요 ㅠㅠ 도문가서 사람들 구한다더니 미친 말세끼가 말 안듣는다고 허송세월 보내고 결국 수백명 죽는 꼴 보고 늦어서 후회해요 ㅠㅠ

그래도 욕할 것만 있는건 아니에요 학사무림에 비하면 그래도 싸움 묘사도 잘 쓰시고 글 자체는 잘 쓰세요 개연성이나 캐릭터 성격이 극(유치) 과 극(무림의 어른) 이어서 그렇지 잘 쓰세요.

4권에서 주인공 따르겠다던 문파의 제법 한칼하던 사람들이 주인공을 배신해요 아니 배신이라기 보단 무시죠 여기까진 좋아요 근데 주인공이 끝까지 1권의 답답한 성격을 이어가요 ㅠㅠ 줏대가 있어서 좋긴 하네요. 세상 구경제법했을 텐데 주인공 성격은 전혀 안 변했어요. 오늘 내일이면 상인들 쳐 죽이고 상권 뺏겠다는데 기달려 달라는 약속을 받아내거나 뭔가 대책도 없이 저넘만 저럴거다 이러면서 왕복 20일이 넘는 길을 떠나요 ㅠㅠ 주인공이 상식적인 수준의 개념도 없어요 ㅠㅠ

그런데 또 미치겠는 것은

이래 놓고 막판에 무공 막 뿌릴 거 같은 뉘앙스를 풍기면서 배신자?들 엿맥일 떡밥을 뿌려놔요

세외세력이 곧 중원입성한다는 떡밥을 뿌려놔요.

개인적으로 나름 잼있게 봤으니 결국 끝까지 볼거는 같은데,

흠...... 글 자체를 감 상 평 하자면

=> 미친년 널 뛰듯 소재가 신선하기도 했다가 답답하기도 했다가 인물묘사가 품위있기도 했다가 경박하고 유치하고 상황 타파가 뻔하기도 했다가 독특하기도 하고

인내심 강한 분이라면 그래도 속칭 양판소 보다는 나름 볼만한 재미가 있다 라는 생각에 빌려보는 정도... 하지만 까다로운 독자는 2,3 권에서 광속탈출하셨거나 5권에서 잽싸게 발 빼시지 않으셨을까 합니다.

비교적 관대한 저는 그러려니 하면서 그냥 웃지요 ㅠㅠ


Comment ' 19

  • 작성자
    겸손사랑
    작성일
    11.08.09 01:07
    No. 1

    ㄳ. 전 관대한 편은 못되서, 읽으면 후회하겠군요.
    님 덕분에 저의 귀중한 시간이 아깝지 않게 되었네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고독피바다
    작성일
    11.08.09 01:18
    No. 2

    겸손사랑님
    혹시 학사무림 1,2권을 잼있게 보셨거나
    무당학사 1,2,3,4를 잼있게 보셨거나 하셨다면
    나름 요즘 출판이 되고
    초딩말투다 무개념이다 중2병이다 하는 책들 보다는
    훨신 잼있게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전 나름 잼 나게 보고 있어요 ^^
    기다리는 신작이 안 나올 때
    살포시 대여점에서 집어 나올 만한 정도의 책은 된답니다.

    완전 아니다 싶었으면 비평란에 썼을 겁니다
    전 개인적으로 안 본다의 커트라인이 50일 때
    천극의 서는 60~65는 줄만한 책이라 생각합니다^^ 볼만해요 ^^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7 念願客
    작성일
    11.08.09 01:33
    No. 3

    헛....전 이 소설 절대 안 봅니다. 전에 비평란에 이 소설에 대해 적어놓은 걸 보고 식겁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눈깔쪽쪽
    작성일
    11.08.09 02:03
    No. 4

    저도 5권부터 분위기가 이상하게 바뀐게 너무 싫어요..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4 눈을감지마
    작성일
    11.08.09 05:11
    No. 5

    저도 4권까지 보다가 5권에서 하차한 사람인데 5권부터 좀 이상해졋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용세곤
    작성일
    11.08.09 10:17
    No. 6

    5권이 너무 늦게 나와서 4권 기억도 안나던데..... 6권볼까 고민중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곽일산
    작성일
    11.08.09 10:32
    No. 7

    1-2권까지는 정말 기대를 했었는데...
    보면 볼 수록 스트레스받게 만드는 전개때문에
    더이상 빌려보지 않는 작품입니다.
    이 작품의 가장큰 문제점은 주인공의 행동이
    답답하고 유치한 이야기 전개인 것 같습니다.
    이런 것 때문에 독자들에게 만족감을 주기가
    매우 힘든 작품인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천상주
    작성일
    11.08.09 11:02
    No. 8

    전 이런 것보다 차라리 양판소들 가운데서 잘 써진걸 보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데드위
    작성일
    11.08.09 11:17
    No. 9

    저도 5권부터 재미없더군요. 워낙 많이 빌려봐서 책이 있으면 계속 빌려보기는 한데.. 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겸손사랑
    작성일
    11.08.09 14:02
    No. 10

    피바다님!! 학사무림은 이야기도 꺼내지 말아주셔요..
    ㅠ_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49 꿈지기
    작성일
    11.08.09 17:00
    No. 11

    별로 태클거는건 아니구요, 어의가 아니라 어이 ㅋㅋ 이건 진짜 틀리는 분이 많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봉검인
    작성일
    11.08.09 18:23
    No. 12

    4권까지는 그럭저럭 재미있게 봤는데 .... 5권부터 달나라로 떠나버린 소설....오래전 권인호 작가의 작품을 재미있게 봤던터라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좀 실망입니다... 5권부터 절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종횡무진
    작성일
    11.08.09 19:02
    No. 13

    어의 ===> 어이 "어이없다"가 올바른 표현입니다... 너무나 많은 분들이 어이없다를 어의없다로 잘못표기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초라한논객
    작성일
    11.08.09 20:02
    No. 14

    그래도 7권부터는 주인공의 반격이 기대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1 관제짱
    작성일
    11.08.09 23:27
    No. 15

    전 4권까지만 재미있게 봤습니다 이후론 답답하더군요 그래서 하차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墨歌
    작성일
    11.08.10 13:15
    No. 16

    1,2권 보고 고민.
    3권 보고 보자.
    4권 보고. ???????

    ........감상글을 보니 하차해야할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삼다수
    작성일
    11.08.12 00:26
    No. 17

    5권보고 때려침...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레릴
    작성일
    11.08.20 20:51
    No. 18

    1,2권은 재밌었고, 3,4권은 볼만했고, 5,6권은 좀 지루하지만 7권은 또 기대가 되는 작품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말타기
    작성일
    11.08.25 04:11
    No. 19

    1,2권 보고 답답하지만 다음권이 기대되서
    3,4권 같이 빌림. 글자체는 잘쓰시는것같은데 너무 답답하고
    이런류의 주인공은 뒤로갈수록 스토리가 대책없는경우가 많아져서
    하차했는데 하차하길 잘했군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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