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감상/추천]십이성전

작성자
키티키르
작성
10.05.14 12:33
조회
1,996

작가명 : 나기

작품명 : 십이성전

출판사 : 문피아에서 연재중

십이성전이라 하면 흔히들 12간지의 동물들을 떠올린다. 물론 그 외에도 12이라는 숫자를 표현하는 단위는 많다. 본 문-십이성전-에서는 그 외의 단위, 예수 그리스도의 12사도를 불러들여 쓰고 있는 작품이다.

존재함으로써 세상을 멸망시키는 12사도. 그리고 그들을 말살시키려는 자. 지키려는 자. 바라보는 자. 그러한 것이 있는지도 모르는 자. 이 오각형의 관계는 서로가 맞물려 돌아간다.

겉모습과 같은 사람. 겉모습과 따로 노는 사람. 전혀 인간같지 않은, 혹은 인간미 넘치는 그들의 모습은 유쾌하면서도 전혀 즐겁지 않은 상상을 불러일으킨다.

0. 프롤로그 - 미쳐가고 있지만 아직은 미치지 않았습니다.

1. 나는 내 일상을 사랑했습니다.(1-10)

2. 미쳐가는 건 나 혼자만이 아닙니다.(1-13)

3. 오해는 더 큰 오해를 부릅니다.(1-10)

4. 누군가를 사랑할 날은 먼 것 같습니다.(1-13)

5. 장난은 적당히 합시다.(1-9)

6. 우리가 인간으로 있기 위한 조건.(1-14)

7. 뱀은 아무도 놓치지 않는다.(1-12)

8. 신보다도 확실한 구원.(1-12)

9. 당신을 위한 선택은 당신을 눈물짓게 한다.(1-10)

10. 당신에게 속삭이는 맹세.(1-14)

11. 나는 누구죠.(1-12)

12.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1-13)

13. 최대의 적.(1-14)

14. 사랑하기에 서글프다.(1-8)

15. 운명이 당신을 부를 때.(1- 연재중)

※필자 왈, 기독교 관련한 내용은 12사도, 단지 그 이름만 빌려쓰고 관계만을 인용했으므로 나기님과 십이사도에 관하여, 그에 대한 댓글은 없었으면 합니다.

필자는 본 문을 굉장한 수작이라고 생각한다. 간단히 말해, 무척 재밌게 읽었다. 현대물이냐, 판타지냐 하는 논점을 넘어서서 인간관계의 진행을 통해 사건을 진행해가는 솜씨도 물론이거니와, 무척 교과서적인 필체를 써 내면서도 작가특유의 서술방식이 확연히 드러나는 이 글은 중후하면서도 가볍다.  심각하면서도, 즐겁다. 잔인하면서도 명랑한 느낌의 서술은 누구나가 다 쉽게 접할 수 있을 만큼 쉽고도, 재밌다는 느낌이 든다.

판타지만 찾는 분들, 현대물만, 연애물만, 혹은 어떤 장르는 노 를 외치는 분들에게는 이 소설을 추천한다. 나 역시도 그랬었지만, 이 소설에 푹 빠질 것이다.


Comment ' 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감상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366 일반 오트슨님의 신작 괴담갑 2면 세균의 눈알을... +1 Lv.1 현암[玄暗] 10.11.03 1,939 1
365 일반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파피용> +6 Personacon 별가別歌 10.11.01 1,335 0
364 일반 예쁜 아이 를 읽고 Lv.22 무한오타 10.10.30 1,276 1
363 일반 백악관 점령당하다. 빈스 플린의 권력의 이동 Lv.84 파룡 10.10.20 1,181 1
362 일반 게임 - 오정 스타일의 로맨스 +5 Personacon 追惺 10.10.16 1,267 3
361 일반 연애소설 읽는노인-읽기 편한 남미문학 Lv.34 바보시인 10.10.08 1,377 0
360 일반 일반-무협 `일단 한번 붙자` +9 Lv.58 식객(食客) 10.09.19 2,145 0
359 일반 공중그내를 읽고^^ +2 Personacon 유주 10.09.14 846 0
358 일반 십무지경, 강호주유기, 두번째기회 감상평 +3 Lv.53 참참이 10.09.14 2,711 0
357 일반 뱀파이어 연대기 +5 qkrgygns 10.09.05 1,578 1
356 일반 쾌도난담 삼국지 죽이기 +2 qkrgygns 10.09.04 1,929 0
355 일반 일반무협소설 .. 야도 / 설야 +2 Lv.1 오행마검 10.08.28 2,262 1
354 일반 괴담갑 +3 Lv.80 김글걈귤 10.08.14 1,513 1
353 일반 카피라이터 정철의 내머리 사용법 +1 Lv.99 단군한배검 10.08.13 845 1
352 일반 길들이는 여자들 길들여지는 남자들 +8 Lv.20 레이반 10.08.13 2,991 0
351 일반 마야 / 패군 +7 Lv.26 비류연윤 10.08.06 2,974 0
350 일반 앵무새죽이기 +4 Lv.20 뭘보세요 10.07.25 1,268 0
349 일반 작가 : 청빙 +7 Lv.80 인공마법사 10.07.24 3,082 2
348 일반 성진 작가님의 책을 읽고.. +6 Lv.6 인형법사 10.07.22 2,439 1
347 일반 제천대성 손오공은 최강이 아니다!!(서유기... +25 Lv.1 사휴 10.07.19 13,330 0
346 일반 조정현-평균대비행 Lv.11 일환o 10.07.14 1,209 0
345 일반 한의 제국 완결까지 읽고~ (미리니름) +7 Lv.42 나찰(羅刹) 10.07.07 2,653 1
344 일반 히료스에 료코의 제로포커스 +3 Lv.81 ja******.. 10.07.02 1,866 0
343 일반 김진명 '천년의 금서'를 읽고.... +3 Lv.85 光徽 10.06.23 1,956 1
342 일반 축구이야기....맨발의 기적.... +2 Lv.79 노을1 10.06.17 2,504 1
341 일반 카이첼-리얼리티 +2 Lv.43 은파람 10.06.01 1,574 3
340 일반 해방전후사의 재인식이라....참 ^^; - 풍작... +6 Lv.28 앙천불괴 10.05.21 1,954 2
» 일반 [감상/추천]십이성전 +1 키티키르 10.05.14 1,997 0
338 일반 고교평정화를 읽고 +6 Lv.30 플랫b 10.05.10 2,029 0
337 일반 추천하는 대체역사 소설. 찬란한 제국 +12 Lv.12 김갑환 10.05.10 5,978 3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