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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에볼루션

작성자
Lv.39 둔저
작성
08.11.23 14:26
조회
2,210

Attached Image

Attached Image

(사진의 출처는 문피아 청어람 게시판(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p_8)입니다.)

작가명 : 최영진

작품명 : 파이널 에볼루션

출판사 : 청어람

'파이널 에볼루션'은 퓨전 삼국지 소설 '문답무용'과 호러 '잘린 머리의 속삭임'을 내신 '청빙'(최영진)님의 신작소설입니다.

간단하게 내용 설명을 한다면...

파이널 에볼루션의 무대는 현대 서울로서

주인공은 악몽을 꾼 후 눈을 뜨게 되고, 자신과 같이 살던 하숙생이 사람의 시체를 뜯어먹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에게 잡아먹히기 직전 주인공은 신비로운 힘으로 스스로를 보호하고 밖으로 나오지만 이미 서울은 지옥이 되었습니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사람 잡아먹는 괴물, '변이체'는 공기로 퍼진 바이러스가 일으킨 변이를 통해서 과거의 지식을 그대로 유지한 상태에서 뛰어난 신체능력과 재생능력, 그리고 변이체가 아닌 존재에 대한 '식욕'을 지니게 된 괴물들입니다.

상황은 좀 암울합니다.

다행히 바이러스가 서울 바깥까지는 아직 퍼져나가지 않은 듯 하지만 외부로의 유출 때문에 지방으로 대피할 수도 없고, 스스로 숨기면 누가 변이체인지도 모른다는 거죠.

그리고 이 변이체의 숫자가 무려 서울 인구의 50%.

그에 비해서 정상인의 숫자는 변이체들이 변이 후에 '식사'를 하는 바람에 대처하는 동안 많은 피해가 있었습니다.

특히 문제가 된 것은 이런 상황에서 힘이 되어줘야 할 군부대입니다.

서울 근교나 시내의 군부대에서도 변이체들이 나타났는데, 같은 변이체라도 세살짜리 꼬마 변이체와 건장한 군인 변이체가 같을 수 없는 것 처럼 순식간에 변이체들이 정상인들을 냠냠 해버리고 군부대를 장악. -_-;

국방부, 합동참모부, 수송사령부가 괴멸되고, 수도방위사령부, 특수전사령부, 3공수특전여단 등등... 각종 부대들이 참변을 당하고 변이체 군인들의 손에 들어갔습니다.

그렇다고 이들을 막자고 다른 부대를 움직이자니 공기전염이기에 특수 방독면 없이 끌어들이면 오히려 변이체 숫자만 늘이는 격이 되죠.

그런데 이 바이러스를 통한 변이 과정에서 전혀 다른 반응을 보인 사람들이 있습니다.

수십배의 신체능력과 재생능력, '식욕'을 얻는 것이 아니라 특수한 능력을 손에 넣고 나머지는 정상인인 '각성자'들.

오오 능력자물이다. ㅠ.ㅠ

몇몇 각성자들의 능력을 살짝 까발리면..

혈액을 강산성의 독으로 혹은 액체질소로 자유로이 바꿀 수 있는 능력.

상대에게서 받은 공격의 충격을 10~100배로 되돌려주는 능력(단, 많이 증폭할 수록 정신적으로 부담이 되고, 선방을 맞아야 합니다)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일단 1권에서는 변이체, 각성자, 현 상황에 대한 설명과 주인공 일행이 모이고 움직이는 이야기, 정부에서의 대응 정도가 나옵니다.

주인공이 새로운 능력을 깨우치려는 순간 절단! 어흑...ㅠ.ㅠ

전4권으로서 현재 1권이 나왔고 2권도 곧 나올 예정입니다.

주인공에 대해서 좀 더 밝히자면은 주인공의 능력은 즐겨 사용하던 타로 카드입니다.

....카드캡터 체리가 아닙니다!

-_-;

몇장의 카드의 이미지를 정신력으로 구현하는 능력으로서 아직 그 능력이 그리 대단하지는 않지만 성장 가능성이 많은 이른바 '뭔가 좀 허접해보이지만 알고보면 끝장나는 주인공 능력'인거죠.

[퍽]

표지에는 '뉴웨이브 호러'라고 장르가 표기되어 있지만 그건 잘 모르겠네요. 제가 원래 공포영화, 공포소설 같은 쪽으로는 질색인지라 '이 정도면 호러인가? 아닌가?' 같은걸 판단할 수 없거든요.

저는 재밌게 보았습니다. 웅캉웅캉. 2권도 빨리 나오기를.

ps - 제목을 '파이널 에볼루션'이 아니라 'FINAL 에볼루션'으로 해서 검색할때 고생을 좀 했다는...ㅠ.ㅠ

ps2 - 자고 일어난지 얼마 안 되어서 머리가 띵해서 좀 횡설수설이네요. 으음...

ps3 - 사실... 드림북스 이벤트로 문화상품권 받은 걸로 샀습니다. 상품권은 그쪽에서 받고 정작 지른건 청어람이라니... -_-; 드림북스에 쪼끔 미안하네요. 험험.


Comment ' 4

  • 작성자
    일이육
    작성일
    08.11.23 16:43
    No. 1

    재밌긴한데 너무 무서웠어요 흐미 ㅜㅜ
    그 시체뜯어먹기란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 소봉
    작성일
    08.11.23 17:24
    No. 2

    호러라기 보다는 좀 잔인한 능력자 배틀물정도?
    괴물(이나 유령)을 썰고다니는 주인공이 나오는 소설을 호러물이라고 하지는 않죠. 뭐 뉴웨이브 호러니까 상관없다.... 라고 우긴다면 저도 할말은 없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2 포필
    작성일
    08.11.23 17:55
    No. 3

    재밌었던.. 얼른 다음권이 나오기를 질문해보니 12월중에 나온다더군요.

    한달에 한권씩나오는거겟죠 4권까지 집필다마츠셧다니까..

    근데 타로카드쫌하시는분들 어째서 지팡이가 철벽의 방어 입니까?? 아 인터넷좀 찾아봐야하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청빙
    작성일
    08.11.24 11:20
    No. 4

    안녕하세요. 청빙입니다. 우선 파이널 에볼루션을 읽어주셔서 고맙고, 좋은 평가 감사합니다.
    소봉님, 그 부분에 대해서는 처음에 고민이 좀 많았습니다. 장르가 판타지도 아니고, 호러도 아니고 애매해서요. 책에다가 '현대물' 이라거나 '능력자물'이라고 나갈 수는 없으니... 고심 끝에 라이트 노벨의 요소도 있다고 판단되어 '뉴웨이브 호러'란 타이틀을 달게 된 거랍니다. ^^;
    황혼의문턱님, 카드마다 다르긴 하지만 원래 지팡이는 마법이나 일, 직업 등을 뜻하는게 맞습니다. 그런데 이 소설에서는 제가 임의대로 직관적인 해석을 해서 방어의 이미지로 바꿨습니다. 너무 궁금해하지 마세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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