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안현일
작품명 : 죽어야 번다
출판사 : 파피루스
상당히 특이한 제목입니다. 요즘은 이런 제목이 인기인가 하기도 싶고 (ex. 일단 한판 붙자), 이 작가님에 대해선 아는것이 전무합니다. 즉, 저에겐 첫 작품입니다. 회사에서 쓰느라 2권까지 다 읽지않고 2권 초반까지만 보고 감상문을 적습니다.
재미, 구성, 앞으로의 내용, 떡밥 요 네가지를 다 조합해서 평가해보면 10점만점에 8.5점 드리겠습니다. 제목 그대로가 내용에서 드러납니다. 주인공은 40대 남자이고 딸과 아들이 있고 이제는 집을 나가 버린 아내가 있었습니다. 그는 실패한(혹은 이제는 한물간) 인생을 살고 있고, 그에게 남은건 가족뿐 입니다. 그런 그에게 누군가의 제안이 찾아오고 그는 그 제안을 수락하며(제목 그대로 주인공의 죽음),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구성과 앞으로의 내용은 더할 나위 없이 만점입니다. 다만 이럴것이다 라는 떡밥과 재미면에서 다소 아쉬움이 발견됩니다. 아직 2권 마지막까지는 안읽어 봤지만 여태껏 나온 내용으로는 주인공이 어떨것이다 라는 복선이 크게 부각 되지 않아서, 여기서 1점을 깍았습니다. 나머지 0.5점은 재미 입니다. 제목을 보고 예상한 옛날의 그 영화 처럼 죽기위해 막무가내로 돌격하지만 어찌어찌 살아가서 기연을 얻는다 라고 생각하지만 다소 진중한 내용의 소설입니다. 그런점에서 재미가 조금 달리다고 생각해서 총 8.5점입니다.
최근에 나오는 소설 특히 연령층이 다소 낮은 세대의 소설은 아니라고 판단되며, 그리하여 판매부수에 영향을 많이 받을까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일단 흔하디 흔한소설들에 지치신분이라면 한번쯤 읽어보시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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