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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야 번다.

작성자
Lv.99 별일없다
작성
11.05.27 19:54
조회
3,030

작가명 : 안현일

작품명 : 죽어야 번다

출판사 : 파피루스

상당히 특이한 제목입니다. 요즘은 이런 제목이 인기인가 하기도 싶고 (ex. 일단 한판 붙자), 이 작가님에 대해선 아는것이 전무합니다. 즉, 저에겐 첫 작품입니다. 회사에서 쓰느라 2권까지 다 읽지않고 2권 초반까지만 보고 감상문을 적습니다.

재미, 구성, 앞으로의 내용, 떡밥 요 네가지를 다 조합해서 평가해보면 10점만점에 8.5점 드리겠습니다. 제목 그대로가 내용에서 드러납니다. 주인공은 40대 남자이고 딸과 아들이 있고 이제는 집을 나가 버린 아내가 있었습니다. 그는 실패한(혹은 이제는 한물간) 인생을 살고 있고, 그에게 남은건 가족뿐 입니다. 그런 그에게 누군가의 제안이 찾아오고 그는 그 제안을 수락하며(제목 그대로 주인공의 죽음),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구성과 앞으로의 내용은 더할 나위 없이 만점입니다. 다만 이럴것이다 라는 떡밥과 재미면에서 다소 아쉬움이 발견됩니다. 아직 2권 마지막까지는 안읽어 봤지만 여태껏 나온 내용으로는 주인공이 어떨것이다 라는 복선이 크게 부각 되지 않아서, 여기서 1점을 깍았습니다. 나머지 0.5점은 재미 입니다. 제목을 보고 예상한 옛날의 그 영화 처럼 죽기위해 막무가내로 돌격하지만 어찌어찌 살아가서 기연을 얻는다 라고 생각하지만 다소 진중한 내용의 소설입니다. 그런점에서 재미가 조금 달리다고 생각해서 총 8.5점입니다.

최근에 나오는 소설 특히 연령층이 다소 낮은 세대의 소설은 아니라고 판단되며, 그리하여 판매부수에 영향을 많이 받을까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일단 흔하디 흔한소설들에 지치신분이라면 한번쯤 읽어보시기를 권합니다.


Comment ' 10

  • 작성자
    소리하나
    작성일
    11.05.27 20:13
    No. 1

    조아라 서식중이신 작가님으로 알고 있내요.
    이번 작품 말고 전작이 그랜드로드 였나 이건데.. 주인공이 오크에
    빙의한 현대인.. 작가님도 글 쓰시면서 요즘 추세가 아니라
    출판이 될지 되더라도 얼마나 팔릴지 모르겠다고 전업작가인데
    책 많이 안팔리면 조기완결하겠다던 작품이 있었죠..
    음.. 와우나 워크의 쓰랄이나 듀로탄의 일대기를 보는듯한 작품
    이라고 할까요 무튼 참 좋았는데, 출판되고도 주변 서점이나
    책방엔 없더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3 와리
    작성일
    11.05.27 20:23
    No. 2

    마지막권은 출판사가 망해서 출판을 못했다는 이야기를 들은거 같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약물폐인
    작성일
    11.05.27 20:37
    No. 3

    최근 나온책중에서 좋은 책입니다.다음편이 기대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디아누스
    작성일
    11.05.27 20:51
    No. 4

    요즘 나온 수작이죠.
    그랜드로드 때에도 참신한 소재와 함께
    작가님이 열심히 작업하셨다는 걸 곳곳에서 느낄 수 있었죠.
    그러나 독자는 외면함...
    뭐 물론 8권인가 9권에서 먼치킨요소가 나오면서부터
    급종결 시킨 감이 없잖아 있긴했지만..

    그냥 1,2권만 읽고 안좋게 비평한 사람들이 많더군요
    본문에 언급이 다 되어있는데 제대로 읽지도 않고
    말도 안되는 걸로 까면 정말 대책없음..
    눈은 장식품이 아닐텐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엽동유
    작성일
    11.05.27 21:49
    No. 5

    출판하시면서 짧은기간이나마 연재해주시는 작가분이죠.
    <그랜드로드>는 동명의 소설이 또 있어서 예전작품 찾는분들은 헷갈리실듯 합니다. 오크가 주인공인 그랜드로드가 이 분 작품이죠.

    이 작가분 열심히 쓰시고 글에 대한 애정도 있으시고 다 좋은데 연재하실때 사담에 앓는 소리가 조금 심하시죠. 마음이 여리신분 같기도 하고 ...

    죽어야번다는 호쾌한 맛은 덜해도 정성들여 잘 쓰신 글입니다. 다만 분명 호불호가 꽤나 갈릴듯 하기는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1 소슬비가
    작성일
    11.05.27 21:51
    No. 6

    그냥 죽음이 아니라 의미 있는 죽음이어야 해서, 나름 진지한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하렌티
    작성일
    11.05.27 22:17
    No. 7

    이 글 감상평을 블로그에 따로 적어났습니다.
    블로그에 담은 내용은 그렇게 긍정적이지 않았습니다.

    작품에 대한 내용이 그렇게 부정적이지 않지만,
    제목하고 뒷페이지 등등을 너무나 독하게 만들었습니다.

    이야기를 관통하는 전체적인 플롯이 주인공의 죽음과 관계된 것이지만,
    제목과 줄거리설명 부분 등등에서 보다 우회해서 표현하고
    전체적인 스토리 방향을 보다 풀어서 설명했으면 좋았을 것입니다.

    일단 작품이전에 그러한 부분이 너무나 치명적인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풍이풍
    작성일
    11.05.27 23:24
    No. 8

    재밌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알데뮬러
    작성일
    11.05.28 21:47
    No. 9

    책방에 들어왔을지...ㅠㅠ

    그랜드로드...한참찾다가 못찾아서 포기...orz
    찾긴 찾아도 게임소설...오크가 쥔공인책도 처음이지만 인간이 쥔공이아닌소설찾기도 힘듭니다.있어봐야 엘프따위...언데드같은건 눈씻어도 안보이고....잘해봐야 네크로맨서...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72 流水行
    작성일
    11.05.29 00:30
    No. 10

    이분 전작은 다른건 모르겠고 '페나인의 상인들' 쓰셨던 분이던데요.
    그게 제일 유명하지 않나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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