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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 & 어게인

작성자
Lv.55 관락풍운록
작성
12.03.02 09:13
조회
7,364

작가명 :상현

작품명 : 어게인 & 어게인

출판사 : 뿔 미디어

많은 양산형 졸작들에 의하여 좋은 작품들이 거의 출현하지 못하고 있는 현재의 장르문학(양산형까지 문학이라고 붙어주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습니다-끄적거려 놓은 낙서장이라고 봄)이 사양길에 놓여있으며 이 것 또한 시장의 흐름이며 경기의 순환이라고 봐야할 듯 합니다.

소개일지 감상일지 모르겠지만 일단 어게인 & 어게인을 읽으면서 여러분에게 꼭 한 번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어서 이 글을 씁니다.

처음 읽으면서(1권) 느낀 나의 감상은 나다니엘 호오도온의 소설 칠박공의 집(The house of the seven gables)을 읽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어려서부터 많은 책을 읽었지만 아직까지 비평이나 감상등을 해 본 적이 없어서 읽으면서 막연하게 느낀 점만을 말할 수 밖에 없으며 그 것 또한 지극히 주관적인 것이라서 여러분은 전혀 공감할 수 없을 수도 있으니 그 점은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명작, 특히 세계적인 문호들의 글을 읽으면 그 들의 문장에서는 향기가 나는 듯한 느낌에 가끔 빠져들고는 합니다. 도스토에프스키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롤랑의 쟝 크리스토프, 등등 세계적인 거장들의 소설에서 그런 향기-그 문장의 독특함 이랄까?-를 맡아 왔습니다.

우리나라작가로는 초기 황석영씨의 작품들(최근 작품, 특히 방북이후의 작품에서는 그런 것을 못 느끼겠던데... 이 점은 이상하게 생각되며 또한 아쉽다고 생각합니다만...), 최인호씨의 몇 몇 작품 등 많은 작가들도 있습니다만 생략하겠습니다.

이 소설 "어게인 & 어게인"을 읽으면서(2권까지) 이러한 향기를 느꼈습니다.

장르문학(아마 여기 문피아에 오시는 여러분만큼 많이, 우리나라 장르문학 초창기부터, 정협지부터 시작해서 아주 많이 그리고 유명하다는 작품은 거의 읽으면서)을 읽으면서 처음 느끼는 감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드래곤라자"-두말할 것도 없는 훌륭한 작품이지만 이런 느낌은 없었습니다.

이런 작품이 여러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 아쉬워서 소개글을 올립니다.

물론 읽어 보고 실망하는 분도 있고 과장광고다 라고 하는 분도 있을 것이자만 적어도 요즈음의 책으로도 취급받지 못하고 있는 양판소보다는 월등하다는 점 만은 보장하겠습니다.


Comment ' 30

  • 작성자
    Lv.55 관락풍운록
    작성일
    12.03.02 10:20
    No. 1

    약간의 줄거리
    어머니의 죽음과 함께 태어난 지미는 거대 가문 귀족의 아들이었지만 아버지의 사랑을 한 번도 받지 못하다가 9살에 아버지가 자신의 어머니보다 먼저 만나 사랑하고 그 때 태어난 아들(형)을 부인과 장자로(많은 희생과 노력이 뒤따랐지만...) 맞이 합니다.
    분노와 슬픔에 몸부림치고 반항하던 지미는 결국 집을 나가 세상을 떠돌다 죽습니다.
    그리고 다시 9살로 돌아갑니다.
    왜? 왜? 다시 9살로 돌아가게 되는가?
    나중에 다시 점장이가 예언(?)하는 말 속에 필연적이라고 볼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는 듯 합니다.
    어머니는 세상을 위해 아이를 버렸고,
    아버지는 감정(어머니에 대한?) 감정때문에 아이를 버렸고
    삼촌(삼촌이라고 표현하고 있지만 정확한 표현은 백부-큰아버지입니다)은 아이때문에 죄를 지을 수 밖에 없었고
    형(이복형)은 아이때문에 거짓을 말할 수 밖에 없었던......
    그 모든 사연은
    세상의 미래를 보고 그 것을 바꾸기 위해
    아이를 희생할 수 밖에 없었지만......

    비틀어진 미래를
    다시 원위치(본래 운명지어진 대로 가게 하기 위해)로 돌리기 위해
    아이를 다시 9살로 되돌아가게 한 것으로 짐작됩니다(현재까지 읽은 바로는...)

    모든 것이(어머니부터 모든 것이...) 수수께끼로 보입니다.
    힘도 없고 나약한 어린 아이이고
    세상을 비관하여 평생을 나그네(여행자)로 살다가 죽었기에
    앞으로 일어날(가출이후에) 일에 대하여 아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회귀소설들의 특징-미래를 알고 준비하는 것, 즉 결과를 알고 원인을 만드는 것이 이 소설에서는 전혀 있을 수가 없습니다.

    소년은 그 수수께끼를 밝히기 위한 여정을 시작하는데......
    그 여정이
    바로 정해진 미래였다면...
    그 미래(여정을 통하여 바뀌게 되는 미래)를 없애기 위해
    그 것이 세상을 위한 것이었기에
    어머니가 태어난 아기를 버렸던 것이었건만......
    신은 그 바뀐 미래를 바로잡기 위해 아이를 다시 과거로 돌려보낸 것이라면......


    아직은 시작단계라서 확신할 수 없지만
    대강의 이야기와 전개가 이렇게 될 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김행복주의
    작성일
    12.03.02 10:42
    No. 2

    그런데 전 이 소설 읽으면서 bl의 향기를 너무 많이 느껴서 읽기가 힘들더라구요.
    완결까지 읽기는 했지만 주인공과 그 형의 형제애가 기분나쁠 정도의 수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5 관락풍운록
    작성일
    12.03.02 10:53
    No. 3

    나도 bl 구역질나게 싫어하는데......
    아직은 그렇게 심하게 보이지는 않지만......

    동성애자에 대한 생각은
    한마디로 한다면

    신의 실패작

    이라고 봅니다.

    인간실격

    그런 실패작들에 대하여
    호기심 때문인가?
    왜 이렇게 많은 소설들이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비난하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전에
    "아해들의 장" 이던가?
    조금 읽다가 구역질나서 접은 기억이...
    bl 소설은 제목만 봐도 구역질나서...
    읽어 본 적이 없습니다.

    아직은 모르겠지만 심해지면


    접어야지요 뭐......

    아직까지는......

    조금 더 읽어봐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아랑아랑
    작성일
    12.03.02 12:21
    No. 4

    추천 보고 일부 읽어봤는데,

    필력이 좋고 유려하네요. 구성도 좋고.

    약간 여성적인 필치지만 저는 좋네요.

    일반적으로 쏟아져 나오는 것에 비해서는 훨씬 수준이 높아요.

    추천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6 黑月舞
    작성일
    12.03.02 12:34
    No. 5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는데 동성애와 BL사이에는 의외로 큰 공통점이 없습니다. 더군다나 특히 BL을 주로 향유하는 계층이 여성이라는 것을 감안해보면 더욱 그렇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zzup
    작성일
    12.03.02 13:38
    No. 6

    저도 BL스러운 부분 때문에 거부감이 생기더군요. BL스럽게 느껴지는, 공감하기 힘든 오버된 감정이 실린 대사들 때문에 자주 오글거린달까......
    뭐 요즘 넘치는 양판소들하고 비교하면 확실히 볼만하긴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4 벽암(碧巖)
    작성일
    12.03.02 15:42
    No. 7

    뭐 약간 거시기한 느낌은 있었지만 거부감이 팍들 정도는 아니네요. 어느 정도냐면 성검전설 읽는 느낌정도 입니다. 약간 오글거리는 정도? 참을만한 정도는 됩니다.
    그것만 빼면 문체의 유려함과 더불어 서정적인 느낌이 들게하는것이 꼭 1세대 판타지 소설을 읽는 느낌이었습니다.
    요 근래 읽었는 소설중 개인적으로는 재미면을 떠나 최고로 잘쓴 소설이라고 생각되네요. 책읽고 나서 간만에 포만감을 느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휠옵1.1
    작성일
    12.03.02 15:49
    No. 8

    전 아버지 묘사에서 gg쳤네요. 무슨 예쁘장한 모양새의 입매에 아름다운 머리카락 푸하. 제 눈을 의심하고 그 부분 세 번 읽었음.. 딱 보니 여자가 쓴 글이더군요. 신기한게 본인, 아버지, 이복형제, 남자는 죄다 저런식으로 묘사해놓고 새엄마는 억세고 잡초같고,,이렇게 써놨음.
    여작가가 생각하는 하렘인가?
    감정선도 중2병 걸린 마냥 오글오글, 리글리글..
    어지간하면 남자는 보지 마시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攝魂劍俠
    작성일
    12.03.02 16:59
    No. 9

    여성작가 글입니다. 저도 읽어봤는데 1권정도에서 gg. 더이상 읽을수가 없어요. 그래도 취향 따라서는 굉장한 판타지 소설이라고 하는사람도 있더라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겨울바람.
    작성일
    12.03.02 18:28
    No. 10

    남궁세가소공자처럼 심하지도 않고
    저도 동성애 혐오하는 사람이지만
    이 작품이 진저리 칠 정도의 혐오감을 일으킬정도는 아닌거 같은데
    싫어하시는분들이 좀 계시는군요

    소설자체는 괜찮으니
    한번쯤 읽어보시는것도 괜찮을 작품이에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스트렛스
    작성일
    12.03.02 18:32
    No. 11

    너무나도 bl스러운 글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역시 여성작가 글이었나요. 작가 필명보고 제가 이상한걸까 생각했는데..취향을 떠나서 글 자체만 보자면 꽤 수준높은 글에 속한다고 봅니다..다만 글의 중심이 되는 감정선이나 인간관계 성장배경이 모두 bl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어서 그것을 배제하면 딱히 남는게 없어 보입니다. bl에 거부감을 가지신 분들에게 좀 읽기 힘드실 거에요.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bl을 바탕으로한 마이너 판타지라고 표할 수 있겠네요. 하지만 세련되고 유려한 필체와 독특한 설정 등은 칭찬받을만 하다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8 준둥이
    작성일
    12.03.02 19:09
    No. 12

    관운풍운록/ 동성애자는 아닙니다만 동성애자에 대해 '신의 실패작' 운운 하는 것은 흘려듣기 힘들군요. 성적 취향이 다르다는 이유로 다른 사람을 혐오하고 경멸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성별이 다르다는 이유로 , 성적 취향이 다르단 이유로 다른 사람을 차별하는 것이 정당합니까? 편견이란 건 무서운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히틀러도 유태인들에대해 '신의 실패작'이라고 생각했을지 모르죠.
    이책이 그다지 b.l 스럽다고 느끼진 못했습니다만 b.l이 싫으면 취향에 맞는 소설을 읽으시면 됩니다. 쟝르소설의 독자층이 남성만 있는 건 아니고 이런 느낌의 소설에 대한 독자층이 있기때문에 책이 발간이되는겁니다. 이런 남성 취향에서 조금 벗어난 소설들이 출판되는건 하렘물이라든지 남성 위주의 쟝르소설 시장에 다양화를 줄 있어 오히려 긍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꿈돼지
    작성일
    12.03.02 19:59
    No. 13

    앞부분을 보고있는데 좀 깨기는 하는군요. 아버지랑 형을 묘사하는데 도저히 남자가 남자를 바라보는 느낌이 아니군요 -_- 어떤 남자가 남자를 저런 느낌으로 바라보나요. ㄷㄷ ;;
    1권 후반부 보다 접었습니다. BL요소랑 상관없이 글이 좀 썰렁하네요.
    긴장이나 갈등관계도 없고... 싸움소설좋아하고 격렬한거 좋아하는 사람이 볼 소설은 아니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송호연
    작성일
    12.03.02 20:14
    No. 14

    음...전혀 기대하지 않았는데 끈질기게 나오는 감정묘사에 지친다고나 할까;; 남자가 남자를 멋있다고 느끼거나 동경하거나 하는 정도는 가능한데 그걸 넘어서면 좀 징그럽게 되죠. 그리고 읽으면서도 이게 무슨 소리지? 왜 이런 감정들을 묘사하지? 뜬금없는건 걸러서 봐야되나? 아니면 일일이 따라가야 되나? 등등 보면서도 어떻게 받아들이면서 읽어야 할지 정리가 안되는 부분이 많이 나와서 뒤가 안궁금해지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淸流河
    작성일
    12.03.02 21:29
    No. 15

    성적 자유라... 전 동성애자를 혐오하지도 좋아하지도 않지만, 확실한 건 단 한가지가 있죠. 성행위의 궁극적인 목적은 결국 자손을 만들기 위함이고, 동성애자의 성행위는 결코 자손을 만드는 것이 불가능하단 것을요.

    이것 하나만으로도 자연이 누구의 손을 들어줄 지는 뻔한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의 자유를 존중하기에 그들을 싫어하거나 혐오하진 않지만요. 진실은 변하지 않고 항상 동일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4 냥이여인숙
    작성일
    12.03.02 22:41
    No. 16

    헐 추천글 보고 볼려고 했는데 ... bl 이라니 OTL...

    제가 알고 있는 남성분들은 게이를 경멸합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성적 자유는 인정합니다. 다만 상종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여성분들은 레즈비언을 싫어 합니다.
    경멸하는지 까지는 모르겠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남성분들은 레즈비언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고 성적 판타지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여성분들한테는 어쭈질 못했습니다. 변태라는 소리는....듣고싶지 않았....

    남, 여 차이에 따른 동성애는 상반 되는것 같습니다. 전 읽지 않을까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no*****
    작성일
    12.03.02 23:44
    No. 17

    집사 그레이스도 이런 풍이 나는 소설이죠.
    조금 야리꾸리한 분위기가 좀 거슬리긴 하지만 잔잔한게 면이 좋긴 해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김행복주의
    작성일
    12.03.03 00:20
    No. 18

    관락풍운록/ 제가 BL이 꺼려진다는 식으로 댓글을 달기는 했지만 동성애를 비난할 생각은 없었는데 관락풍운록님의 말씀은 당혹스러울 정도네요.
    BL과 동성애는 엄연히 다른 것이고 전 BL은 싫지만 현실의 동성애자에 대해서는 아무런 감정도 없습니다. 오히려 자유연애주의라 딱히 저에게 그와 관련해서 피해를 주지 않는 이상 반감이 생길 이유도 없구요.
    그래서인지 인간실격이니 신의 실패작이니 하는 관락풍운록님의 동성애를 향한 혐오에 약간 인상을 찌푸리게 됩니다.
    물론 좋건 싫건 그건 관락풍운록님의 생각의 자유지만 이렇게 다수의 사람이 보는 게시판에서는 말을 조금 순화해주시는게 어쩐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6 黑月舞
    작성일
    12.03.03 01:09
    No. 19

    청류하님//
    그 논리는 "그렇다면 피임에도 거부감을 느껴야 하는가?" 라는 질문 앞에 침몰합니다. 사실 생각해 보면 동성애의 발생원인도, 또한 대다수의 동성애를 질색하는 사람들의 감정 역시 논리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면이 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2 자묵
    작성일
    12.03.03 08:14
    No. 20

    관락풍운록 님이 적으신대로 흔하디 흔한 양판소보다는 월등히 잘 적은 글입니다. 그리고 확실히 bl은 아닙니다. 확실히. 다만 아름다운 아버지라던가,인형같은 동생과 미청년 형간의 끈적한 형재애는 조금 거부감이 들겁니다. 남성들 같은 경우는. 여성분들이 읽기 좋은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꼬레아나
    작성일
    12.03.03 10:49
    No. 21

    살만큼 산 노인이 회귀해서 사랑을 갈구하고 가련한 어린 새로 표현되는 부분부터 주화입마를 받았습니다. 주인공과 형의 커플링, 주인공과 종?의 커플링, 주인공과 호위의 커플링, 형과 형 친구와의 커플링 등등..수준이 높은 글인것 같으면서도 너무 읽기가 힘들어서 포기했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淸流河
    작성일
    12.03.03 12:27
    No. 22

    결정적으로 이 소설의 동성애는 BL이지 진짜 동성애가 아닙니다. 동성애자는 저런 BL틱한 분위기를 풍기지 않죠. 평범한 사람과 비슷합니다. 다만 동성을 사랑할 뿐이죠.

    그래서 전 BL을 싫어합니다. 여성을 위한 환상의 소재이기 때문이죠. 여성분들이 하렘을 싫어하듯 BL을 싫어하는 건 남자로서 어쩔 수 없는 일인가 봅니다.

    마찬가지로 이 소설도 수준이 높다고 평하시는 분들 많은데, 이건 수준이 높은게 아니라 단지 판타지나 무협을 많이 보아온 사람이 썼기 때문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3 첫솜씨
    작성일
    12.03.03 12:44
    No. 23

    그냥 회귀물이 아니라 생각 깊은 아이로 시작했으면 좋았을걸... 노인이 아이 정서를 그대로 갖고 있어서 적응하기 힘들었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7 IlIIIIIl..
    작성일
    12.03.03 20:52
    No. 24

    부녀자는 gl을 싫어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스트렛스
    작성일
    12.03.03 22:06
    No. 25

    天僊님//gl도 부녀자가 시작했습니다. 일부 남자들이 여성 동성 성인물을 보는건 자극적인걸 원하는 거고 gl처럼 로맨스에 가까운 것들은 언니물로 여자들이 시작했죠. 유명한 마리미테도 여성작가에 여성향으로 나온 소설이었고요. 여자들만 나오는 남성향 애니도 gl이 아니라 팬티물이라 보는게 맞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아우터
    작성일
    12.03.04 09:40
    No. 26

    bl이라..남자들 입장에선 생리적으로 거부감이 생길 수 밖에 없죠.
    단순히 이어지냐 아니냐를 떠나 문체나 표현방식부터 공감이 안되니..
    그리고 gl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그게 얘전에 듣기로 언니부대를 이끌고 다니던 다카라즈카가 큰 영향을 줬다고 하는 카더라가 있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mata
    작성일
    12.03.04 12:17
    No. 27

    음??..갑자기 bl풍이 싫다는 의견에서 동성애을 까는 의견으로 바뀐건 뭔가요? 동성애를 좋아하진 않는거야 개인 사정이지만 혐오니 도태될것이라니...무슨생각을 하면 저런 말이 튀어나오는거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0 과객14
    작성일
    12.03.04 19:09
    No. 28

    이 소설은 BL물이 아니었던것 같은데... 댓글이 산으로가네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아우터
    작성일
    12.03.04 20:34
    No. 29

    대놓고 bl이 아니라는 거지 bl로 판단할 요소는 다 갖췄는데요. 작가가 의도는 없었을지라도 원래 bl 적던 분이라 은연중에 드러나는 느낌이네요
    bl의 완화된 표현이 형제간의 우애, 친구끼리의 우정, 군신간의 충정이 이상야릇하게 표현되는데 다 충족하고 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헤비스모커
    작성일
    12.03.07 22:29
    No. 30

    2권에서 아웃. 인내심을 갖고 봤으나 더 이상 진도를 못 빼겠더군요. 너무 오글거려서 혹시나 하고 작가님 이름봤더니 상현. 예상외로 남자 이름이라서 남성치고는 굉장히 감성적인 작가님인가보다 싶었는데 알고보니 여성이군요.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네요.

    이복형제와 사이가 좋은 경우가 없는건 아닙니다만 작품내에서의 형제애는 너무 현실과 동떨어져 있어서 전혀 공감이 되지 않았고 아무런 이유없이 이복동생에게 애정을 쏟는다는 설정도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설정이라고 우기면야 할 말 없지만요.

    또한 노인이 과거로 회귀한건 좋은데 정신연령까지 과거로 회귀한 듯한 모습 역시 영 납득이되지 않더군요. 어린 신체의 영향을 받아 정신연령도 어려진거라고 우기면 역시 할 말은 없습니다만 나잇살 먹고 회귀한 양반이 찔찔 짜기나 하고 지독하게 감상적으로 변해있는 모습은...ㅋ

    제가 마공서를 쓰는 분으로 인정하는 작가님 중에 자하라는 분이 있는데 소설의 분위기가 자하라는 작가분이 쓰는 소설들과 매우 유사한 듯 하더군요. 이 작가님의 팬들에게는 죄송한 이야기지만 취향차가 커서 그런지 이 분 소설은 도저히 못보겠다 싶은데 이 어게인 어게인이 그 작가님 소설과 비슷한 분위기 인 듯.

    가능하면 작품 비하할만한 표현은 않하려는 주의지만 그 분 소설이나 이 소설이나 저랑은 코드가 전혀 안맞는 듯 하네요. 뭔가 때려부수고 그런 액션이 나오지 않아서 코드가 안맞는게 아니라 그 특유의 오글거림이 문젭니다. 잡식성이라 어지간해서는 책장 못넘기는 작품이 없는데 취향차라 그런지 킬링타임용으로도 못쓸 정도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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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972 무협 무당학사 8권 +6 Lv.97 혼수객 12.03.07 3,068 2
26971 무협 무림포두 - 공식을 따라 가는 듯 하지만.. ... +13 Lv.61 삼락검 12.03.07 4,145 1
26970 판타지 은빛에서 드디어 악마의 탄생에 관한 이야... +5 Lv.35 카르니보레 12.03.06 3,722 0
26969 판타지 헝거게임에 대한 생각(배틀로얄과 비교) +2 Lv.31 자쿠 12.03.06 3,419 0
26968 판타지 권왕전생 9권 +12 Lv.6 절망선생투 12.03.06 4,792 1
26967 기타장르 [sf]와인드업걸,태국+유전공학+석유없는미래 +3 Lv.66 서래귀검 12.03.06 3,043 2
26966 게임 아크힐러 1,2 +5 Lv.23 협박대가 12.03.06 2,609 1
26965 일반 뭐래는겨? - 좋아 좋아 너무 좋아 정말 사랑해 +2 Lv.29 스톤부르크 12.03.05 3,511 1
26964 퓨전 60억분의1 완결까지 보고 +22 Lv.26 푸쉬 12.03.05 5,454 0
26963 일반 [내멋대로] 월야환담 채월야(완) +19 Lv.66 고향은지구 12.03.04 5,718 15
26962 퓨전 (장문임) '도시의 히어로와 파슈파티' +15 Lv.62 신마기협 12.03.04 4,586 2
26961 퓨전 신의손과 60억분의 1 +14 Lv.28 구결 12.03.04 4,903 2
26960 무협 천년무제 9권 +5 Lv.56 래피즈 12.03.04 4,597 1
26959 퓨전 악은악으로 감상문... +6 Lv.28 전륜마도 12.03.04 3,334 0
26958 판타지 현대판타지)서바이벌 1~2 +12 Lv.81 천연세제 12.03.03 7,680 2
26957 퓨전 디오 7권을 읽고(미리니름 많음) +34 Lv.96 윤필담 12.03.03 5,980 2
26956 판타지 검마왕 15권을 읽고(미리니름유) +9 Lv.96 윤필담 12.03.03 5,283 0
26955 게임 게임 판타지에 대한 편견을 깨다. - 옥스타... +23 Lv.1 감탄 12.03.02 5,124 3
26954 퓨전 샤피로 1~9권을 다시 읽고 의문점(미리니름) +16 Lv.18 주효 12.03.02 5,190 3
» 판타지 어게인 & 어게인 +30 Lv.55 관락풍운록 12.03.02 7,365 3
26952 무협 대운하, 과연 명작이라 할만한가 +8 Lv.60 카힌 12.03.02 4,525 0
26951 퓨전 미리니름-클라우드 영주 +2 Lv.1 영원한노블 12.03.02 4,551 6
26950 판타지 홍정훈 - 황제를 향해 쏴라 리메이크(?) +18 Lv.30 별일임 12.03.01 6,602 2
26949 판타지 최근 재미있게 읽었던 글들 추천~!!! +8 Lv.44 똘망공자 12.03.01 5,965 2
26948 무협 단우비 - 초반 부분만 넘기면 제법 흥미롭다. +4 Lv.61 삼락검 12.03.01 4,238 0
26947 무협 같은 꿈을 꾸다... 전설에 반열에 오를 것인가 +15 Lv.1 쟝e 12.03.01 6,894 4
26946 판타지 은빛 어비스에서 대공 코돈 Lv.6 도제徒弟 12.03.01 2,147 3
26945 판타지 치우천왕기 그거... +10 Lv.49 Moriah 12.03.01 3,021 4
26944 무협 도사강호 신간을 읽고(미리니름 유) +9 Lv.96 윤필담 12.02.29 5,33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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