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송성준
작품명 : 올트로스 언더고 1권.
출판사 : 시드노벨.
예. 그렇습니다.
드디어 드디어 송성준 슨상님이 돌아왔습니다.
이번에도 잡다한 설정들이 복작복작 하게 들어 차 있네요.
으아니차!
안테노라에서도 느낀 거지만, 송성준 슨상님은 전개를 상당히 느긋하게 하시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 때문에 라노베와는 사실상 서울과 부산처럼 거리가 먼 분이기도 하지요. 안테노라 사이크가 500p 가까이 되는 어마어마한 분량을 가지고 프롤로그를 만든 것만 봐도 알 수 있지요.
사실.
이번 올트로스 언더고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전개는 느긋하여 마지막 장을 넘길 때까지 이렇다 할 전개가 없지요. 그보다는 캐릭터에 집중을 합니다. 심지어 다양한 캐릭터의 개성을 부여하기 위해 중간에 주인공들이 살짝 실종되기도 할 정도이지요. 그게 성공했는지 어떤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애매했지만, 어쩌면 다른 분들은 다를 지도 모르겠습니다. 최소한 '속성' 분배는 잘한 것 같았거든요.
또한 이번에도 잡다한 설정과 용어가 많이 있어서 묘사에 살짝 괴리감이 생깁니다. 이것은 전번 * 故 라이큐님의 히어로이즈 때도 했던 말인데. 마찬가지 입니다. 기동공주니 건드라크니 각종 무기 이름에 기술 이름에 각종 용어들의 폭풍을 보고 있노라면 살짝 어지러운 감이
있지요.
이걸 좀 어떻게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물론 판타지라는 작품의 특성상 여간 힘든 것이 아니겠지만, 그걸 해내야 하는 게 바로 작가라는 거겠지요.
(* 라이큐님은 죽었어! 더는 없어! 하지만 이 등에, 내 가슴에 영원히 살아가!
는 농담이고 안 돌아가셨습니다.)
요약.
뭔가 재밌어지는 것 같기도 한 차에 끝납니다.
프롤로그라 하기에도 뭣한, 체험판 같은 느낌이죠.
되도록이면 2권이 빨리 나왔으면 하네요.
Comment '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