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정상수
작품명 : 아크란
출판사 : 로크미디어..
우선 3권을 읽을때의 느낌은 정말이지 한장한장 줄어드는 페이지가 안타까울 지경으로 재미 및 몰입감이 좋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아크란이란 글이 아니 정상수님 소설이 어떤 매력을 주기에 이렇게 재밌게 읽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잠깐 생각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우선 아크란이란 소설의 주인공인 아크란은 사건들 소소한 위기들은 있으나 큰? 시련은 없습니다.
아주 어려운 시련을 격고 이겨내는 소설들도 나름 그 매력이 있겠지만 아무래도 시련을 격을 당시에는 주인공과 나를 일치시키다 보니 마음이 무거워지는건 피할수 없는일이겠지요..그리고 필력이 받쳐주지않으면 시련이 작위적으로 느껴지고..주인공과 주변인들이 충분히 능력이 있는데도 받을 필요도 없는 시련을 받는다는 느낌을 몇몇 작품에서 느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이소설은 다소 편안한 느낌으로 소설을 볼수 있는데 이 편안한 느낌이라는게 제가 좋아하는 기분이라 지금 추천글을 쓰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무릇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기마련..편안한글 주인공이 아주강한(아크란은 아직 압도적으로 강하지는 않음) 글들은 긴장감이 약간 떨어지면서 유치해지거나 몰입감이 떨어지기 쉬운데...
이 소설은 모든 인물들이 개념탑제하고 주변상황이 그려지듯이 치밀하게 잘짜여져 글이 설명하는 사건이나 상황을 상상하는것만으로도 몰입이 떨어지지가 않습니다.
정말 살아있는 세계에서 세력을 형성하고 전쟁을 하는것같아 맘에 듭니다. 사소한 시비로 욱하고 전쟁하는 머리가 빈 영주들은 등장하지 않으며 사회생활하면서 배웠던 처세라는것이 세력다툼하는전장에서 느껴져서 더욱 감탄을 하게 되더군요..
비록 잠깐 등장하는 유희하는 드래곤 이라던지 주인공이 마검사라는 것은 약간 식상하긴하지만 막상 감정이입을 하기에는 판타지의 로망이라는것도 작용하고 주인공이 마검사가 아니라면 오히려 이글은 장르소설 판타지가 아니라 중세전쟁소설? 좀 오바이긴 하지만 그만큼 현장감 넘치는 소설이 아닌가 합니다.
쫌 일방적인 칭찬일색이엇지만 취향만 맞는다면 더없이 글을 읽은 즐거움을 줄 소설이기에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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