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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아크란 3권~~

작성자
Lv.54 눈을감지마
작성
10.12.28 08:20
조회
3,744

작가명 : 정상수

작품명 : 아크란

출판사 : 로크미디어..

우선 3권을 읽을때의 느낌은 정말이지  한장한장 줄어드는 페이지가 안타까울 지경으로 재미 및 몰입감이 좋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아크란이란 글이 아니 정상수님 소설이 어떤 매력을 주기에 이렇게 재밌게 읽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잠깐 생각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우선 아크란이란 소설의 주인공인 아크란은 사건들 소소한 위기들은 있으나 큰? 시련은 없습니다.

아주 어려운 시련을 격고 이겨내는 소설들도 나름 그 매력이 있겠지만 아무래도 시련을 격을 당시에는 주인공과 나를 일치시키다 보니 마음이 무거워지는건 피할수 없는일이겠지요..그리고 필력이 받쳐주지않으면 시련이 작위적으로 느껴지고..주인공과 주변인들이 충분히 능력이 있는데도 받을 필요도 없는 시련을 받는다는 느낌을 몇몇 작품에서 느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이소설은 다소 편안한 느낌으로 소설을 볼수 있는데 이 편안한 느낌이라는게 제가 좋아하는 기분이라 지금 추천글을 쓰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무릇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기마련..편안한글 주인공이 아주강한(아크란은 아직 압도적으로 강하지는 않음) 글들은 긴장감이 약간 떨어지면서 유치해지거나 몰입감이 떨어지기 쉬운데...

이 소설은 모든 인물들이 개념탑제하고 주변상황이 그려지듯이 치밀하게 잘짜여져 글이 설명하는 사건이나 상황을 상상하는것만으로도 몰입이 떨어지지가 않습니다.

정말 살아있는 세계에서 세력을 형성하고 전쟁을 하는것같아 맘에 듭니다. 사소한 시비로 욱하고 전쟁하는 머리가 빈 영주들은 등장하지 않으며 사회생활하면서 배웠던 처세라는것이 세력다툼하는전장에서 느껴져서 더욱 감탄을 하게 되더군요..

비록 잠깐 등장하는 유희하는 드래곤 이라던지 주인공이 마검사라는 것은 약간 식상하긴하지만  막상 감정이입을 하기에는 판타지의 로망이라는것도 작용하고  주인공이 마검사가 아니라면 오히려 이글은 장르소설 판타지가 아니라 중세전쟁소설? 좀 오바이긴 하지만 그만큼 현장감 넘치는 소설이 아닌가 합니다.

쫌 일방적인 칭찬일색이엇지만 취향만 맞는다면 더없이 글을 읽은 즐거움을 줄 소설이기에 추천 드립니다.~


Comment ' 16

  • 작성자
    Lv.1 겨울 ♬
    작성일
    10.12.28 08:49
    No. 1

    일단 히로인같은게 없어서 보기 좋음;;; 문체도 명확하고 등장인물들도 입체적이고..설정같은것도 아주 좋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4 눈을감지마
    작성일
    10.12.28 08:57
    No. 2

    히로인 아크란 부인 있지 않나요 ㅎㅎ? 또 나중가면 한명더 생길수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겨울 ♬
    작성일
    10.12.28 09:16
    No. 3

    부인은 있는데..간략하게 정황설명만 하고 말죠 ㅇㅇ 장르소설 보면 항상 나오는 애정씬이나 감정묘사에 시간과 책페이지수를 낭비하는것보다는 이렇게 하는게 제 취향에 잘 맞는것 같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뇨뇨뇨뇨
    작성일
    10.12.28 10:42
    No. 4

    너무 건조한 서술로 인해 과거작들은 안 좋아했는데, 이번 아크란은 괜찮더군요. 앞으로도 기대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허벌란
    작성일
    10.12.28 14:11
    No. 5

    전번작은 아로스건국사는 너무 일관적인 전쟁만 다뤄 약간 지루한맛이 있엇는데..이번작은 인물간의 갈등도 좋고 주인공에 대한 무조건적 선의 입장도 아니고 주인공의 대적자들도 무조건적인 악의 입장도 아니어서 볼재미가 솔솔 납니다
    특히 쥔공과 쥔공의 형의 갈등이 좋더군요
    쥔공한테도 약간의 문제가 있고 형도 문제가 있고 객관적인 입장에서 작가가 서술하는점이 정말 좋더군요
    그리고 정상수작가님의 작품엔 악당이 없죠
    다들 각자 나름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다가 서로 충돌할뿐..
    독자입장에서는 쥔공의 입장에서도 서보고 반대입장에서도 서볼수 있어
    다양한 맛을 느낄수 있어 좋아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고추장국
    작성일
    10.12.28 15:43
    No. 6

    그 메마른 서술형 방식은 여전한것 같던데요. 대한늬우스식 대화체도 여전한것 같고요. 형제간에 피해망상으로 몰아가는것도 '왜' 그렇게 되는지 이해하기 힘들고요. (물론 책안에 그런 찌질한 질투쟁이스러운 인간에 대한 언급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명문가의 장자라는 사람이 열 페이지 넘어간 뒤에 보니 하이드씨 처럼 완전 정신병자가 되어 있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코끼리손
    작성일
    10.12.28 15:57
    No. 7

    정상수님 글은 드라마틱한 부분이 부족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역사서 읽는 기분이었던 아로스건국사와는
    다르다고 믿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백수우
    작성일
    10.12.28 17:00
    No. 8

    건조한 문체가 정상수님 글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취향을 타는 글이겠죠
    저는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노독물
    작성일
    10.12.28 17:20
    No. 9

    확실히 취향탈만한 책이죠. 저는 일단 접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2 마천회
    작성일
    10.12.28 21:45
    No. 10

    이분글은 이야기가 아니라 역사서를 보는듯해서 별로 이야기가 살아움직이는 것 같지가 않고 죽어있는 것 같아서 읽지않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4 눈을감지마
    작성일
    10.12.28 22:45
    No. 11

    그 건조한 문체에 독자가 상상력으로 채워넣었을때 진가를 발휘하는글?
    암튼 정말 취향 타는군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비온뒤맑음
    작성일
    10.12.28 22:48
    No. 12

    취향 좀 타겠구나 싶었지만 정말 재밌게 봤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귀환자3
    작성일
    10.12.28 23:52
    No. 13

    아직 읽을만 하고 신간 나오는대로 보고있습니다. 아직은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정상수 작가님 앞으로 다음 나오는 책들도 기대하고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금원
    작성일
    10.12.29 00:51
    No. 14

    정상수님의 글을 건조한 문체라고 볼수 있을지...서사라기보다는 서술쪽에 더 가깝죠. 뭐랄까 연표에 살만 좀 붙였달까요? 관점은 좋은데 이걸 제대로 표현해내지를 못하시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9 팬텀소드
    작성일
    10.12.30 17:17
    No. 15

    일단 몰입이 더 잘 되는 건지 몰라도 건조한 문체는 3권에서 별로 못느끼겠더라군요. 4권도 기대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코끼리손
    작성일
    10.12.30 20:47
    No. 16

    보고 왔습니다.
    일단 건조한 문체나 인물들의 성격이 제대로 표현되지 않는 문제점...
    (그냥 이름만 다른 인물들 복제 비슷;;)
    이런 문제는 여전하지만 성장과정 등이 훨씬 흥미진진 하네요.
    여전히 검과 마법을 동시에 익히는 천재성은 납득이 안가지만
    드래곤의 마법서라는 떡밥 때문에 감안할 수 있구요.
    약간 업그레이드 된 아로스 건국사라는 느낌이 듭니다.
    좋은 점이 있다면 전작처럼 수십만, 수백만이 껌처럼 나오는
    물량전은 아직 아니라는 정도?
    여전히 정상수님의 장점은 개개인의 출신과 역할을 토대로 하는
    사회관계를 효과적으로 나타낸다는 거겠죠.
    어느 정도의 식견과 경험 없이는 묘사하기 힘든 부분입니다.
    따라서 각 인물의 행동양식을 유추하는 것만으로도 재미를 느낄 수
    있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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