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금마군희
작품명 : 크라쉬데블
출판사 : 환상미디어
네... 환상미디어에서 출판하였습니다. 볼게 없어서 이것저것 찾는 중 눈에 띄더군요. 일단 출판사를 보니 환상미디어... 대충 작가 서문만 읽어보며, 이 조차도 얼마나 재미나게(?) 쓰는지 보려고 읽어 보았습니다. 헐, 그런데 매우 깔끔하더군요. 작가 서문만 봐도 웬지 책 내용이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속는 셈 치고 보기 시작하였습니다. 와우, 지금까지의 환상에 대한 고정 관념이 날아가기 시작했네요.
빈민가에서의 성장과정, 그런 환경에서 당연하게 가지게 되는 관념, 복수의 결심, 복수를 위한 적절한 강해지기 위한 수련, 적절한 전투씬, 너무 길지도 너무 짧지도 않은 적절한 수련 기간, 너무 복잡하지도 너무 단순하지도 않은 복선 등 무엇하나 흠잡을 때가 없네요. 전체적으로 술술 읽혀집니다.
제가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출판사인 환상에서 이런 좋은 소설이 나오다니 그저 깜짝 놀랄 뿐입니다. 앞으로도 이런 좋은 소설을 많이 출판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추가.
댓글을 보니 이 소설에 대한 엄청난 기대를 하시는 분들도 있으신거 같군요 ㄷㄷ 다만 이 감상글은 환상에서도 이정도의 글이 나올 수 있다는 것에 놀라서 쓴것입니다. 올해 베스트 안에 드는 '소설의 퀄리티다' 라는 취지는 아니였습니다. 확신이 드는건 읽어 보고 '지뢰다' 라는 말은 최소한 안 나올거라 생각 하고요. 사람에 따라 '호오, 괜찮은데' 또는 '이제 환상이 정신 차렸구나' 라는 생각도 할 수 있을거라 생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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