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이영호
작품명 : 십절무적
출판사 : 로크미디어
뭔가 정의하기 힘든 소설이다. 우선 주인공은 조부를 역모로 억울하게 잃었음에도 성격의 변화가 별로 없다(관부 인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걸 제외하면...). 어릴 때는 애늙은이 같더니, 그 성격이 성장후 그대로 가서, 어릴때나 클 때나 별 차이가 없는 듯(세월의 흐름이 잘 느껴지지 않는...)
솔직히 이 소설은 특별하다고 보긴 힘들다. 그러나 이 소설을 읽으면서 눈에 들어왔던 것은 주인공의 행동이다. 주인공은 사부와 사백들이 준비한 것을 통해 강해진다. 여기서 끝나면 특별한 것이 없지만, 주인공은 어디까지나 자신이 강한 것이 아니라, 그 준비가 특별한 것이었음을 항상 밝힌다. 즉 자부심을 가지되 그것을 자신에게 두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강해지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돌리는 것이다.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다. 아마 이러한 성격이 책을 읽으며 주인공의 성격이 평범하다고 느끼게 하는 것 같다.
아직 본격적으로 히로인이 등장한 것 같진 않다. 다만 주인공이 하는 행동(의외로 여인들에겐 짖궅은...)을 보니 역시...
계속 읽을 지는 판단보류...3권을 지켜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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