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강승환
작품명 : 세계의 왕 4
출판사 : 로크미디어
퇴근하고 대여점에서 빌려 읽었다. 닥치고 빌려읽는 몇 안되는 작가분꺼라 일단 접수했는데...
읽다보니 마음에 와 닿는게 있다.
판타지풍의 서대륙, 무협풍의 동대륙.. 사문의 비전을 잃은 무인이 희미한 단서를 쫓아 서대륙으로 건너온다. 힘든 여정속에서 비전은 못찾고 몇몇 이들과 인연을 맺어 서커스단을 만든다. 오랜 여정에 지칠무렵 전해진 소식.. 유력가의 아이들을 납치해서 지정한 장소로 오면 비전을 전해주겠다는.. 망설이다 납치를 감행한다. 그러나 추적자들에 의해 사연있는 서커스단원들은 죽음을 당하고...
흔히들 오십보 백보라는 얘기를 하고는 했다. 그게 그거지.. 하지만 단순 절도와 납치는 엄연히 죄질이 다른 것처럼 일상생활에서도 나름의 한도와 한계가 있는데... 어느 순간인가 그 선들을 넘나들거나 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그 선들을 벗어나면 더 이상 예전의 내가 아닌데.... 나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지...
소설의 흥미있는 줄거리, 주인공의 캐릭터도 지금은 이 감상에 묻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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