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완결을 보고 싶은데
성격이 급하다 보니 완결되지 않은 작품을 자꾸 보게 되네요..
^^;
요즈음은 완결되어 한꺼번에 나오는게 거의 없더군요
과거에는 3~4권 분량으로 한꺼번에 나오기도 했는데..
완결되지 않은 책을 읽고 감상문을 적으려고 하다보니
많은 부분에 있어 오류가 생기더군요..
하지만 많은 독자분들이 (저포함) 초반 1~2권을 읽어보면서
계속 읽을것인가 말것인가를 결정하더군요..
그래서 이렇게 또 한편의 책을 2권까지 읽은 상태에서
나름대로의 느낌을 적어 봅니다..
일단 2권까지의 느낌을 한 마디로 적어보면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다.`
즉 기대하지 말고 읽으면 편안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입니다.
진지 모드를 좋아 하시는 분께
머리를 식힐겸 읽어볼 만한 책이라고 추천하고 싶네요..
그렇다고 말장난 많은 그런 가벼운 책은 아닙니다.
저 역시 진지모드를 더 좋아하는 사람 이니까요..
간단하게 감상을 적어볼렵니다.
일단 작가의 말을 인용합니다.
"주행기는 천하를 유람하는 이야기다. 그래서 제목을 '주유기'로 할까도
생각해봤는데, 주유기는 왠지 스스로의 의지가 결여된 것 같아 마음에
들지 않았다.'
읽어 보시면 알게 되겠지만 주인공은 천하를 유랑하는 계기가
자의에 의한게 아니라 타의에 의해, 시작되지만
어떤 목적을 위한 의지를 가지고 주유하게 되지요.
사소한(?) 이유로 인한 여행...
간혹 말장난도 보이지만
짜증보다는, 답답함보다는 미소가 나오네요..
작가 하성민님은 과거에 황금낭인과, 악인지로를 쓰셨던 분이더군요.
둘다 보았던 작품인데, 둘다 괜찮은 작품이었던거 같습니다.
주유기는 호북 패왕문이라는 문파의 대사형(주인공)과 사매와의
한 사건(?)으로 시작됩니다.
그로 인한 장문인에 의해 어리숙하지만 꾀 많은 주인공 '유대성'이
세상으로 한발을 내딛게 됩니다.
무일푼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에 나온 주인공은
한 남장여인을 만나게 되고, 그로 인한 사건의 중심에 빠져듭니다.
그러면서 꼬마여인과(곽영영)의 인연을 맺게 되고,
곽영영과 함께 지내면서 오해와, 음모와, 호기심이 어우러져가며
점점 사건에 깊숙히 들어가게 됩니다.
이 작품의 특징중에 하나가 주인공의 무공입니다.
다소 황당한 패왕검법, 항상 3가지 초식을 함께 사용해야만 하는 검법
그 검법을 따르지 안하면 주화입마까지 빠질수 있는..
아쉬운점은 조금 개연성(주인공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사건들의
발생이나, 그럴 수 밖에 없는 이유)이 조금 떨어진다는 것이데,
첨에 말햇듯이,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 간다면 무리없이
읽어 나가실 수 있을 겁니다.
한가지 더 말한다면,
이 소설의 주제(?)가 남자의 패기입니다.
결코 여인네에게 휘둘려지지 않는 남자의 패기.
요즘 젋은 사람치고, 애처가나 공처가 아닌사람 드물겁니다.
크크크
주인공이 세상을 돌아다니며 어떻게 패기를 기를것인지,
또한 어떤모습으로, 패기를 표현할지 사뭇 궁금합니다.
과연 사나이의 패기란 어떤것일까?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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