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책들은 2권까지는 대부분이 초반부에 속한다.
전에 3권~4권 일경우는 2권이면 한참 사건속에 주인공의 좌충우돌 활약상이 그려
지지만 지금은 보통5권 이상이다보니 2권까지는 설정에 치우치고 3권부터 본격적인
사건과 함께 소설의 본문이 시작된다.
현재 칠독마는 2권까지 나와있다.
역시 주인공의 성장까지 나와 있는 상태이다.
이정도를 가지고 감상이나, 논의하기는 힘들겠지만
내 느낌을 한번 적어보려고 한다.
소설이나 영화는 지루하다가도, 한번의 강렬한 반전이나,
강력한 포인트가 존재하면 그 지루했던 내용도 새롭게 다가온다.
반대로 잘 나가다가 가면갈수록 늘어지면
앞 부분의 뛰어남도 소멸해 가기도 한다.
칠독마에서는 이런 부분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첨 시작은 주인공의 불행을 예고한다.
태어날때부터 어머니의 죽음과 함께온 불행의 씨앗!
무가에 태어나 무공을 익힐수 없는 존재. 일명 천앙이라고 불리운다.
일반무가라면 가문의 보호를 받을 수 있지만
삼강과 오로에 밀린 사세 (네 가문)의 연합체속의 가문이다 보니
주인공의 비참함은 더욱 절실하다.
항상 당하면서도 독기를 안으로 갈무히 하며, 오히려 밝게 사려고 하는
주인공 장 사랑
불치의 병인걸 알면서 무감각해지면서도 희망을 품어보는 주인공
그래서 일까? 10살치고는 너무나 성숙되어 있다.
10살이란 어린나이에 가문이 몰살당하고, 납치에 배신,
그리고 자기를 둘러싼 음모..
이미 몸속에 독을 품기 전부터 한가지 독을 마음속에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온갖 고난속에 기연..예고된 기연이라고 볼수 있다.
그리고 그 와중에 자기 몸속에 남아있는 의문의 독
칠독마...7가지 독
이런뜻일까? 마음속 깊은곳에 자리잡은 원한의 독
실험대상이 되어 몸속에 자립잡은 3가지 독(앗..4가지던가?..흠냘..)
그리고 새롭게 생성되어지는 독..
이제 새롭게 첫발을 내밀었다.
가문의 기본무공, 마왕의 무공, 천앙을 치료하면서 생긴 강력한 내공,
그리고 독.
그 시작은 당문으로부터 시작된다.
원한을 간직한 독인인가?
아니면 독을 무기로 사용하는 독인인가?
앞으로의 행보가 귀추된다.
p.s
칠독마에서 읽어보면서 아쉬운점을 적어 보았다.
상황 설정인 경우 이유가 잘 나타나있지 않다.
상황 또는 배경 구성이 어색한 부분이 나타난다.
아직 초반부이기때문에 그런 부분이 충분이 나타날수 있다고는 생각된다..
하지만 앞으로, 주인공의 발자취를 통해 초반부에 나타난 의문과, 상황에 대하여
표현 되지 않는다면 주인공 행보의 이유가 반감될 소지가 있다.
예측할 수 있고, 예측한 부분으로 흘러간다면 재미는 반감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예측할 수 있는 부분이 존재하더라도 탄탄한 구성을 바탕으로
치밀하게 이끌어간다면, 알지만 몰입할 수 밖에 없다.
대형 설서린과 칠독마를 거의 같이 읽었다.
대형 설서린도 역시 주인공의 행보가 시작되는 시점이다.
허나 뒤 사건을 예측하기 힘들다. 그만큼 기대된다.
그런면에 있어 칠독마는 조금 떨어진다.
사건을 예측하기 힘들지만 주인공의 행보는 예측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앞으로가 중요하겠다.
그 부분을 예측불허의 사건이나, 구성을 탄탄하게 하는 것이다.
칠독마에서의 나의 관심사는 독이다.
제목과함게 2권까지 읽어본 바로는 독이 매우 중요한 포인트인거 같다.
앞으로 이 독을 어떻게 사용하고, 운용하는가에 따라
소설의 방향이 틀려진다고 본다.
장사랑의 독기어린 행보를 기대해 본다.
--이상 개인적인 감상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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