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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20 흑저사랑
작성
03.03.11 11:17
조회
956

호위무사 - 초우 [드래곤 북스]

항상 말해 왔지만...

완전 흥행 코드의 글이다...

그렇지만. 아무나 쓴다고 흥행 할까....??

(예..뭐라구욧!!! 아무나 써도 흥행한다고요... 그럼 나도 글을...ㅡㅡ)퍽..

아무튼...1권 중후반 부터는 책이 술술 읽힙니다...

그리 가볍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너무 무겁지도 않게 적당한 긴장감을 유지 시켜 주는 글이더군요..ㅡㅡ..

처음... 주인공에 대한 이야기 구조가 다소.. 음..머랄까.개연성보다는..

너무 술술 진행 된다고나 할까...하는...

역시 주인공은 보통인물들보다 똑똑하군...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부분에서 조금 읽히기 힘들었나봅니다..

울 아가씨 기둘리면서 읽다보니..음... 졸립더군요..

그리고 2..3일 후 부터 다시 읽기 시작했는데.역시 조금씩 그런 부분에서 힘들었습니다.. 요즘 제가 집중력이 최악이란것을 기억해 내신다면.. 아마 그런 부분도 작용했으리라..

어쨋든.. 초반부는 쉽게 읽히진 않았지만... 그런 분위기 입니다..하지만

호위무사의 장점은 처음의 두가지 이야기 구조가 주인공에 대한 거였다는 거죠..

주인공의 과거와 현재...그리고 과거와 현재가 조우하는 부분이 너무 물흐르듯이 자연스러웠습니다...굿..!

여주인공의 단절된 육개월의 기억.. 애틋한 사랑이야기와 호쾌한 결전이 이어집니다..  그런 애틋한 부분이 식상할 수도 있는데.. 작가 초우는 그것을 무난히 조율해 나가는 느낌입니다...  예를 들어.. 주인공이 여러 동료들앞에서..간단한 사연을 얘기하고.. 여주인공한테 과거를 이야기 하려다... 그것이 이어지지 않게 되는 부분..

그리고 다시 이야기 하고 자신과 과에 대해 밝히려다.. 지난 과거의 기억이 모두 돌아오자.. 다시 이야기 할 수없는 그런 상황의 설정등등...

정말 독자의 애간장을 녹입니다..

적당한 타이밍에... 탁하고 시원히 터트려 줍니다... 주인공의 기억과 무공이 돌아오는 설정이 절묘합니다..^^

여기서 절묘하다는 것은... 그 정황설정이 정말 신비하기도 하고... 그렇겠구나하고 머릴 끄덕이게 만들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무공이 한단계식 오를때마다.. 상대 인물간의 무력비교가 정확해서 서로 힘의 차이를 비교하기 좋았습니다..

그런 인물들이 도처에 나오고요.. ㅡㅡ..

아쉽다면... 여주인공의 등장 부분이 적다는 것... 그냥 단순히 지켜주고픈 단순 여주인공으로 끝날지는 작가 초우님의 몫이지만.. 그렇다면..너무 식상하지않을까..

주인공은 끝내 죽는가...ㅡㅡ...벌써 걱정이군요..헐...

2권까지의 감상입니다..

본격적으로 읽은건 최근이어서.. 이제야 올리게 되었네요..

ㅡㅡ헐.. 이해해 주시길... 강력 추천...

책의 향기가 좋은 흑저였습니다.. (많이 읽고 싶어요..)

3권 봉성에서의 이야기가 기다려 집니다...^^


Comment ' 2

  • 작성자
    Lv.1 神색황魔
    작성일
    03.03.11 11:57
    No. 1

    사공운과 용설아의 애뜻한 사랑이야기..그리고 진충의 남자이야기...
    그리고 봉성의 무서운 음모...용부 내부간의 세력다툼..그리고..
    그들에게 끌려다니는 신비의 사혈인(?맞나?)인 구대문파의 전대수장들..
    정말로 어느하나빠지지 않는 일찍부터 흥행보증소설....『호위무사』
    기대되는 소설 중 하나이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사자벽호
    작성일
    03.03.11 19:11
    No. 2

    저는 3권까지 책으로 읽고..뒷부분 조금은 게시물로 봤습니다.
    1~2권까지는 취향이나 생각이 어떠하건 대부분의 독자들의 신나게 읽었습니다. 저도 마찬가지이구요. 3권 중반부터 독자들의 반응이 좀갈라지는거 같습니다.
    재미나 긴장도가 1~2권 보다 못하다거나, 필력,구성,문학성, 이런 이야기가 아니라. 그거 있잖습니까? 독자들의 가치관과 애정관에 따른 생각들의 차이..

    말하자면 \"나는 내 가치관에 비춰 볼때 이랬어야 하지 않을까? 마치 \"공포의 외인구단\"에서 혜성이와 엄지의 관계를 보는 듯하고, \"성라대연\"에서 소호가 중원을 배신하고 아민을 구출하는 장면에서 느끼는 엇갈린 감정들 있잖습니까..
    용설아와 사공운 이 두주인공의 애정관과 그에 대한 두 주인공의 행동방식에서 독자들의 의견이 갈리는건 당연한것일 겁니다. 용설아는 사공운 사이에 둔 딸로 인해 행동이 제약(용설아는 사공운을 멀리하는것이 좋다고 믿는다.)을 받고, 사공운은 6개월간의 애틋한 사랑으로 인해 용설아에게 모든 것을 희생하고자 하는부분들에서 말이죠.
    어떤 분은 댓글에서 ..
    \"내가 사공운이라면..용설아만 데리고 은거해 버린다\". 이런분도 있고,
    \"내가 용설아라면 그리고 정말 사공운을 사랑한다면, 그에게 모든 사실(둘사이에 딸이 있는것과 용부의 알력에 대한 것들)을 이야기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겠다.\" 이런 분도 있습니다.
    물론 많은 분들이 현재의 두 주인공의 사랑과 그에 대한 행동방식에 갈채를 보내기도 하구요.
    여하튼 사문의 복수를 포기(이부분은 뭔가 작가가 생각한 부분이 있는 듯함)하면서 사랑을 선택한 사공운.
    용부내의 알력과 무림의 패권을 둘러싼 용부와 봉성의 관계, 그리고 뭔가 복선이 깔리는 듯한 사공운의 사문에 대한 과거, 그 사이에 미묘하게 위치한 사공운이 어떠한 결단을 내리고 또한 헤쳐나갈지 자뭇 기대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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