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에는 가볍게 읽기 시작한 무협입니다.
마냥 웃으면서 읽다가 낄낄거리기도 하면서 문득 이런 생각도 들더군요.
어찌보면 서유기를 읽는 느낌도 들때가 있습니다.
여행중에 벌어지는 잔잔한 에피소드가 보는이의 미소와 때에 따라선 박장대소의 웃음을 주지만 그 내면을 살펴보면 세상사의 희노애락을 비판적인 시선으로 냉정하게 사실을 평하는 느낌도 듭니다.
누구나 감추고싶은 욕망을 스스럼없시 표현하고..또한 그걸 응징(?)하는 과정을 유머로 풀어나가는 모습이 글을 읽다보면 은연중에 느껴지더군요.
아직 청룡의 여행은 끝나지 않았고 그 막바지를 향하여 이어지고 있습니다.
과연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무엇인지 약간은 감이 오지만 아직까지 그 실체가 이거다 라고는 말할 단계는 아닌것 같아요
글을 가볍고 경쾌하게 또한 재미있게 읽을수 있으면서 세상사 각종 욕망에 대한 경고의 메세지를 느낄수 있으리라 봅니다.
특히 단 하루를 같이 있었던 여인에 대해 몇백년이 지나도 잊지못하고 고뇌를 하고 있는 청룡의 모습에서 요즘같이 쉽게 만나고 쉽게 헤어지고 하는 세태에서 다시한번 생각을 해봐야되지 않을까 합니다.
누구나 쉽게 읽을수 있고 또한 생각을 조금만 깊게하면 자신의 내면에 있는 욕심을 바라볼수 있으며 한번쯤 반성도 할수있는 청룡만리
강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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