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8 hyolgiri..
작성
03.02.12 05:02
조회
2,022

  이 소설 많은 분들이 아시는 백야님의 연재 소설입니다.  여러 조연들이 나오고 그들만의 개성이 잘 살아있는 듯 하고 ,   궁금증을 주면서 많은걸 한꺼 번에 보여주지 않고 조금씩 보여주는 재미.  그리고 격투씬

  하지만 저에겐 몇가지 단점이 있기에 이렇게 글을-모두  개인적인 느낌일 뿐입니다. 그리고 평대어를 쓰느걸 이해하시길-

몇일전 부터 이 소설을 읽고 있는데 도무지 소설을 읽는 진도가 쉬이 나아가지가 않는다..  오늘도 결국 4권을 절반을 채 읽지 못하고 말았다..

아마도 개인적인 취향에 안맞은게 가장 큰 이유인듯 싶다..

왜 안읽혀질까란 생각을 하다보니 몇가지가 있는듯 해서 이렇게 긁적여보기로

  

먼저  이 소설은 1부 2권까지는 현재와 과거를 번갈아 가며 보여준다.  근데 그게 나에겐 소설을 읽는 흥미를 오히려 더 떨어뜨리는 것 같다. 백야님께서 의도한 바가 있겠지만 읽고 있는 나는 그게 오히려 힘이 든다.  

그런 생각이 든 가장 큰 부분이 과거의 약간의 지루했던 부분에서 이제 흥미를 느끼며한참 몰입하고 있는 장문탁이 무공을 배우고 드디어 한유열과 한바탕하면서 추격씬이 나오는데 현재로 돌아가버리는 곳이다.

독자들에게 궁금증을 주기 위한 시도 였다면  나에겐 성공한 것 같지만 또 한편으론 실패한듯한  이야기 방식인듯.    

2부 1권부분이 현재의 이야기가 나오니 난 맥이 빠져 버렸고, 2부는 1부와 다르게 한권분량을 현재에 충실하는데 , 한참 이야기를 전개시켜놓고선 , 이미 식어버린 궁금증을 찾아서 2부 2권에선 과거로 돌아간다.

그런 구조를 택한건 작가님 맘이지만 나에겐 오히려  1부 시작부분에서 맛보기로 현재의 이야기를 조금 하고 과거의 이야기부터 쭈욱 보여주었다면 더 낫지 않았을까란 개인적인 바램을 해본다.

  

또 다른 한가지는 주인공이 천재이다란점, 많은 소설들에서 주인공들은 대부분 천재이지만 특히나  장문탁은     무공에서도 천재적인 재능이 있지만 머리쓰는 면-적당한 표현이 생각지 않아서-에서도 세상에서 두번째가면 서러울정도로 뛰어나다. 다방면에서 뛰어나지만 어딘가 하나 모자른 점이 있었다면 훨씬 더 매력적인 장문탁이 되지않았을까란 생각을 해본다. 완벽한 장문탁, 그래서인지 정이 덜가는 주인공인 것 같다.

  

그외, 철혈맹을 정무련측에선 마맹이라고 부르는데 그 이유가 맹주의 자리가 세습제가 아니라 강한사람이 그 자릴 차지하기에 그렇게 부른다는것이다. 선뜻 이해가 가질 않는다, 단순히 강한사람이 맹주 자릴 차지하는 것도 아니고 다섯 가문중에서 투표를 하여 선출하는 일종의 간접투표인데 그걸 가지고 마맹이라고 부르다니, 자신들과 적대관계의 집단이기에 어떻게든 나쁘게 보이고 , 매도 한다고 할지라도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 오히려 철혈맹의 안좋은 모습을 말하면서 마맹이라고 부른다면 이해가 가지만....      

  

그리고 2부 1권부분에서 5가문의 가주중 민??가주가 있는데 그사람은 머리가 뛰어난 사람으로 묘사되어진다. 장문탁에게 가려져서 그렇지 다른 가주들도 다 인정할 정도로 뛰어난 두뇌의 소유자로,      

  그런데 그 사람에게 군룡회에서 한 사람이 접근을 하여 맹주가 되는 두가지 방법을 가르쳐준다. 나야 그렇게 영리하지 못해서 그런생각을 못하긴 했지만 그 두가지 방법이란게 한가지는 다른 가주들의 약점을 찾아 이용하는 것이고, 다른 한가지는 민가주도 생각한 장문탁을 제거 하는 것이다.    

  소설상에서 나름대로 똑똑하다고 묘사된 그 사람이 설마 첫번째 방법도 생각지 못하다니, 그러고도 그렇게  두뇌가 뛰어나다고 인정받다니. 다른 사람들도 생각하는걸 , 왜 그 사람은 그 간단한 방법조차 생각지 못한 것일까?

     아마도 처음이야기한 이유가 이 소설을 쉽게 못 읽게 한 것 같다. 하지만 다른 분들은 오히려 반대로 더 재미있게 읽을 수도 있었을거란 생각이 들기도 한다.그리고 나머지 이유들은 괜히 하나가 미워지면 다른 모든게 미워지듯이 지극히 개인적인 투정을 하는것 같다.  

  

    나의 이런 투정들은 아마도 재미있게 읽고 있는 소설이긴 하지만  왠지 부려서 안되는 욕심을 부리고 투정을 부리고 잇는 듯 하다. 작가가 독자 한 사람을 보고 글을 쓰는 사람이 아닐터인데 말이다.    

'나에게만의' 이런 단점들이 있지만 끝까지 읽고 싶어지는 그런 소설이란건 틀림없다란 생각이 든다. 그리고 완결된  소설을 다시 한번 보고 싶다. 아직은 미래의 일일터이지만

    


Comment ' 1

  • 작성자
    Lv.18 검마
    작성일
    03.02.12 20:35
    No. 1

    동감하는 바입니다...
    두가지 이야기를 적절하게 섞으면 좋은데...
    약간씩 타이밍을 놓치는 경우가 종종 발견되더군요...
    그런데 민가주도 약점잡을 것을 생각하지 않은 건 아니지만,
    군룡회에선 그 직접적인 약점을 제시해 주잖습니까?
    저는 님의 의견에 전자는 동의하고 후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장문탁이 아직 어떤 식으로 무공을 익혔는지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가 일류고수가 된 건 한참 후의 이야기 아닙니까?
    과거의 장문탁은 그저 평범한 수준일 뿐이지요...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감상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468 기타장르 [추천&감상] 호위무사를 읽고 +3 짱가 03.02.14 1,843 0
467 기타장르 구완공을 추천합니다. +2 Lv.2 CPA 03.02.14 1,482 0
466 기타장르 [감상]외인계 1권을 읽다 말고 +10 검정중원 03.02.14 2,134 0
465 기타장르 [감상/단상-외인계]외인계를 보는 나만의 5... +2 Lv.1 적나라닥 03.02.13 1,514 0
464 기타장르 [감상]담천님의 ‘미학’ 그리고 ‘풍월루’ +2 Lv.5 少年易老 03.02.13 1,714 0
463 기타장르 (추천) 무림맹 연쇄 살인사건 Lv.1 康刑 03.02.12 1,760 0
» 기타장르 [감상] 태양의 전설, 바람의 노래를 읽으면서 +1 Lv.8 hyolgiri.. 03.02.12 2,023 0
461 기타장르 [추천] 중원지 추천합니다 +5 Lv.75 소닉 03.02.11 3,164 0
460 기타장르 [추천]숨은 대작 협객공수래 +8 최정원 03.02.10 4,471 0
459 기타장르 [추천]협객공수래~~~!!! +3 기본된넘 03.02.10 2,133 0
458 기타장르 [추천]와룡강님의 질풍록.. +9 03.02.09 3,105 0
457 기타장르 [추천] 자유연재란 이류님의 천정문... +1 쭈니~ 03.02.09 1,448 0
456 기타장르 [감상/비평]대풍운연의 +7 Lv.1 분노하이킥 03.02.09 3,973 0
455 기타장르 [추천]흑첨향... +7 Lv.99 혈랑곡주 03.02.09 3,741 0
454 기타장르 [추천]자유연재란의 천정문(조금 수정^^*) Lv.89 청천 03.02.08 1,224 0
453 기타장르 [감상]군림천하 +5 大手印 03.02.08 2,071 0
452 기타장르 [추천] 가인님의 단편들.. +4 Lv.76 풍검 03.02.08 1,076 0
451 기타장르 [강추]가슴으로 읽어야하는 무협-마지막 블... +5 호접몽 03.02.08 2,644 0
450 기타장르 [감상]운한소회 +2 Lv.1 봉달님 03.02.07 1,579 0
449 기타장르 [비평]운한소회... +4 Lv.99 혈랑곡주 03.02.07 4,287 0
448 기타장르 [추천]한수영님의 연록흔(蓮祿昕)을 아십니까? +1 Lv.1 神색황魔 03.02.07 2,002 0
447 기타장르 [감상] 자연검로..먼치킨? +3 북천 03.02.07 2,322 0
446 기타장르 [비평-호위무사]당신을 위해 15년간 북치는... +6 Lv.1 적나라닥 03.02.07 2,259 0
445 기타장르 호위무사를 읽고.. +1 Lv.1 03.02.07 1,092 0
444 기타장르 [추천]백상님의 글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7 ™에스프리_ 03.02.07 1,557 0
443 기타장르 [추천] 태황기-석송 Lv.1 閒僧 03.02.06 2,046 0
442 기타장르 [감상] 건곤불이기 +7 Lv.3 사십일 03.02.06 1,516 0
441 기타장르 [추천]자유연재란에 있는.. +2 Lv.1 술퍼교교주 03.02.06 1,323 0
440 기타장르 [감상&강.력.추.천!!!]천산유정(금강) +6 Lv.18 검마 03.02.06 2,724 0
439 기타장르 [감상]...이랄까요? 호위무사 2권까지 어제... +6 Lv.99 혈랑곡주 03.02.06 1,434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