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문화의 소비와 친일 행위

일단 제가 배운 짧은 지식으로 쓰는 거니...

제가 배운 세계화는

인간의 제반 사회적 활동과 관계가 국경 너머 초대륙 차원에서 연결된 현상. 이라고 정의 하고...

문화의 세계화는

문화 전달의 하부 구조의 발달에 힘을 입어 되었구요.

전자 하부 구조 -> 원격 통신 체제의 결과,전화통신의 발달로 ..

언어 하부 구조 -> 지금 언어체계의 중심은 영어죠..

기업 하구 구조 -> 미디어와 문화관련기업의 초국화

물론 과거 어느때보다 문화적 요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도

큰 영향을 미치죠.

그런데 여기서 사람들이 말하는 내용 중에..

무조건 일본이 좋다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은 뭘 해도 이모양일테니

버리시구요.

제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일본의 문화를 우리가 소비하는 거에

대한 반감을 가지신 분들에게 하는 말입니다.

일단 천박한 소비 문화를 향한 문화적 동질화에 대한 비판과 문화적인 혼성물의 발생이 자연스러운거라고 보는 시각 이 두개가 있습니다.

다만 이런 분석틀은 아직 부족해서 연구중이라니..

저로서는 이걸 말할수 없으니 패스.. 말할수 잇음 저 대학강의

갑니다 헤헷

일단 비판론중 하나가 문화적 동질화를 통해 어느 한쪽의 정체성이 사라지는 경우를 염려하죠.

즉 일본 문화를 너무 좋아하다보니 일본문화에 한국 문화가 먹혀버리는 그런 것을 걱정합니다만...

이 부문에서는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이 애국심이나 민족적 정체성보다 더 강력한 선택기준이 된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런 생활 습관상의 모방이 민족적 정체성이나 소속감의 변화로 까지 이어지기는쉽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런 문화를 접하면서 방치하다시피한 자신의 전통 문물과 문화를 새롭게 재조명하려 차별화하는 과정이 일어납니다.

이에 대한 예로는

많은 정부들이 세계화의 물결 이후 전통문화를 국제적인 문화상품으로 발전시키는 사례에 행합니다.

또한 할리우드 영화를 예로 들면... 국내 시장을 석권하더라도 얼마 후면 국내 영화에게 자리를 내어줍니다.

이건 제가 논문쓰면서 준비해둔 거에 의하면..

우리나라가 좀 압도적으로 1위 많이 했습니다;;;;;

영국의 경우에는 2001년 4.9%만이 자국영화였으나 2005년에는 33%로 회복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소비되는 문화에 있어서..

"현지화"를 거쳐서 도입되는 일이 많기에..

동질화나 상실에 대한 가능성에 대해 보다 다양한 시각으로 봐야합니다.

또한 다른 의견으로는 보다 근본적인 민족 문화의 실체를 분명하게 규정하기 어려운 점도 있습니다.

민족 국가 개념 자체가 문화적 단일성 영토적 통합의 개념을 포함하고 있으나....

많은 국가의 내부에 지역 단위의 문화적 정체성과 지방색이 남아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요.

그래서 민족 문화라는 단어는 분석개념이라기보다는 분절적요소를 감추려는 이념적 성격이라고 보기도 합니다.

그리고 EU에 대해서도 경제,정치적 효과는 봤으나 그들이 유럽공동체로 발전하지 못한 것도 증거가 됩니다..

일본 문화에 우리 문화가 먹혀 우리 문화가 없어져버릴 것을 걱정하시는데 지금까지 그 어떤 문화도 이렇게 먹혀서 사라진 경우가 없습니다.

P.S 영화에서 멕시코예를 드실 분이 계실텐데 제가 조사해본 결과

     그건 영화 자체의 문제라기보다 멕시코 경제 자체가 붕괴되어서 온 일종의 예외 입니다. 그리고 사회현상이 하나로 완전히 정의되지도 않지만요 ㅎㅎ;;

[비영운]

일본 문화 좋아한다고 딱히;; 일단 제가 그런걸 말할 입장이 못되고요.

[[탈퇴계정]]

먹혀서 사라진 적은 없지만 아주 위험한 나라가 하나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만이요.
ㅠㅠ

[비영운]

대만은 일본의 속국.

[흑마인형]

일본 문화만 좋아서 찾는다고 그게 일본 문화가 우리 문화를 잡아먹는다는 건 단편적인 시각이라는 걸 말하고자 하는겁니다.
오히려 이런 과정에서 한국적인 것을 찾기도 합니다.

또한 한국 문화,일본 문화 자체를 나눈 것이 옳게 나눈 것인가 하는 의견도 있지요..

뭐 한줄로 말하자면..
일본 문화의 소비가 한국 소비자의 일본화를 만들지 않는다 입니다.
%0

[環]

금이나 원 같은 경우는 거의 한족문화에 흡수되지 않았나요
여진족이나 만주족은 글자도 잃어버렸다고 들었는데

[[탈퇴계정]]

일본 문화의 소비가 한국 소비자의 일본화를 만들지 않는다
-> 이건 어느 정도 동의 하는 바 입니다만
그건 제대로된 가치관이 정립된 경우만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애국심없고 한국에 소속가치관 없는 한국사람이 일본 문화를 소비하다 보면 일본화가 될 염려가 있다고 보는데요.
그리고 현재 한국 교육은 그렇게 될 가능성이 낮지는 않다고 봅니다.

[흑마인형]

1차세계화를 19세기(1870~1914)
2차세계화를 1980~현재
로 봅니다.


근대 이전의 세계화는 그 목적과 진행 방식이 지금과 다릅니다.
지금 일본 문화 안 본다고 일본 애들이 우리애들 죽이거나 우리 문화를 없애려고 하지 않지요.

[CReal]

예전에 같은 반에 일본에 미쳐서...주로 애니나 게임에 미쳐서 쳐맞기 좋은 소리 지껄이던 부류를 알고 있어서요...

[스마일즈]

環님이 쓰신 이야기 저도 쓸라 하다가.. 중국사를 잘 몰라서 어떤 나란지가 생각이 안나 못적고 있었는데 써주셨군요. 경우가 아주 없는건 아닌듯 싶습니다.
그렇다고 한국문화가 일본문화에게 먹힌다는 이야기는 아니구요, 사실 여기서 다들 지적하는 것은 일본문화에 심취한 나머지 한국문화를 비하하는 무리들이 한국의 젊은 학생들 사이에서 늘어나고 있다는 겁니다.

[[탈퇴계정]]

전 아주 어려서 부터 일본 애니를 접한 사람인데요
아버지께서 어렸을때 일본에서 일하셨고 어머니께서 만화를 상당히 좋아하셔서 그랬었습니다.
물론 전 가정교육덕에 이상한 뻘소리 지껄이는 인간이 되진 않았지만
가정교육이 없었다면 어떻게 됬을지 오싹하네요 ㅋ

[흑마인형]

문화적 세계화 과정에서 4가지 유형으로 세분화가 되는데요.
1.동질화
2.차별화
3.혼성화
4.상호무관심과 무시

물론 이를 통해서 소비패턴의 변화와 생활 풍습 더 나아가서 사람들의 사고방식과 가치관이 변하기도 하구요 일부 극단적인 경우 정체성과 소속의식이 변할 수도 있습니다.

이는 일본 문화만이 아닌 다른 문화를 접해서도 이루어집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연구해온 학술계의 내용에 의하면.. 이를 감기에 비유합니다.
일단 처음 접했을 시에는 그것이 앞서 적어두었던 민족적 정체성이나 애국심보다 우선시해서 적용합니다만 그것은 곧 현지화 라는 과정을 통해서 우리의 입맛에 어울리게 가공된 일본 문화가 됩니다.
일본 문화인데 거기에서 한국인에 맞게 변형된 일본문화라는것이지요.

이 변형된 문화는 한국 문화일까요 일본 문화일까요....
그래서 섣부른 우려는 타 문화와의 교류를 통한 문화적 진화와 재창조를 빼앗아 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부분은 David Held etal., Global Transformations, 372~374쪽을 참조하시면 될거 같네요

[5년간]

헐리우드영화를 밀어내고 자국의 영화가 이렇게 흥행하는게 일반적이지는 않습니다.
한국은 굉장히 성공한편이라는거죠.
세계영화는 헐리우드의 자본에 거의 잠식되어있고
한번 잠식되고나면 자본의 문제뿐 아니라 문화적인 측면에서도 극복하기 굉장히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