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더러운 기분이 들었다
3:0으로 발리길 기대했는데, 역으로 3:1로 바르다니..
일본을 싫어하는 전형적인 한국인인 내가 새벽에 일본이 지기를 바라고 본 경기에서 정반대의 상황을 목격하다니..
이런 결과를 보려고 그 시간까지ㅠㅠ
무조건 일본이 지길 바라고, 한일전에서는 죽어도 이겨야 직성이 풀리는 나는 오늘 일본전을 보고 씁쓸한 기분이었다
대국적인 면(아시아 티켓 머시기)에서 보면 좋은 결과라고 하는데 그래도 난 싫으며 16강에서 파라과이에 3:0으로 발리길 또 기대할 나를 알고 있다
남자라면 누구나 좋아할 일본 야구동영상과 일본드라마를 좋아하면서도 일본애들이 기뻐하는 것과 스포츠 경기에서 일본을 무조건 싫어하는 것은 죽을 때까지 바뀌지 않을듯..
이런 내가 한심해보이기도 하지만 그러면 어떤가, 남에게 피해주는 것도 아니고 그저 그렇게 생각만 할 뿐인데ㅋㅋㅋㅋ
쿨~~~~~하게 내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련다
난 그저 일본이 싫을 뿐이라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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