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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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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이소룡 이야기

작성자
Lv.60 카힌
작성
18.07.02 00:21
조회
270

이소룡에 대해 이야기 하기 전 가장 먼저 생각해 볼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그의 체격조건이죠.  그의 체격은 크지 않았다는 점을 생각하면서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1. 이소룡의 스피드는 사실로 보인다.


80년대에 출판되었던 잡지나 무술 관련 책을 본 분들이 있을까 싶지만 그 때 당시 출간된 책의 내용을 지금 다시 보게 된다면 실소를 흘릴 것이 뻔하다. 신비주의라고 해야 할까. 과장과 카더라를 소설처럼 쓰고 있는 경우가 태반이었다. 하지만 이소룡의 경우 미국에서의 영상자료가 구체적으로 상당수 남아 있다.  또한 아무리 영화적 액션이라지만 영화 자체가 보여주는 몸놀림은 정말 예사롭지 않다.  그의 스피드는 사실일 뿐더러 그의 가장 큰 최고의 장점 중 하나로 보인다.




2. 그의 파괴력이 정말 대단했을까?


전제에 체격조건을 말했던 이유와 맥이 닿아 있다. 타격 경기에선 한두체급 위, 특히 정상급 선수들간엔 이 체급을 넘어선 파괴력을 드러내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하지만 아주 극소수일지라도 존재는 한다는거....




이소룡은 코어의 중요성을 일찌감치 깨달아 그의 코어가 굉장히 강력하다는 증거가 다수 남아 있다.  거의 기계체조선수쯤 되야 가능해 보이는 동작으로 코어를 단련하는 모습..등. 광배근이 발달한 것은 이미 다들 아실테고...




즉 스피드와 더불어 체중 체격 이상의 강력한 파괴력을 곱하니 어마무시한 파괴력이 나올 것 같겠지만 실은 그 파괴력 자체에 이미 스피드가 작용하고 포함되어 있다. 




이소룡이 남긴 많은 영상들은 그의 기술도 기술이지만 격투에 필요한 근육이 극도로 발달해 있으면서 스피드까지 엄청나니 말 그대로 동 체중내에선 믿기 힘들 정도의 파괴력을 가질 수 있다는 것.




3. 실전에도 강했을까?


액셩영화배우인 그의 강함에 대해 이야기 할 때 나오는 가장 많은 논란거리인데, 개인적으론 그는 충분히 강할 수 있는 조건을 거의 다 가지고 있다. 하지만 충분한 검증이었다고 보기엔 어려워 논란은 많은 것이고, 더군다나 초인계라며 지나치게 띄우는 경우가 오히려 과장이라 반발을 사는 것 같다.




빠르고 강한힘을 내며 무술을 연구하며 여러 파격적 시도와 이론을 정립한 그. 조건만으로는 정말 최상급인데...실은 어느 격투기든 정상급 선수들간의 대련과 실전이 겸비되지 않으면 최강자라 말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난 그가 최강의 무술가였을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생각한다.  일부 강자들과의 대결이 화제거리로 남아 있지만...천만에 만만에...그런 강자들과의 경기를 몇번이 아니라 수도없이 치르며 최고의 자리에 남아 있어야 최강자로 인정받을 수 있다.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양민 학살은 별 의미가 없다는 것. 경험치를 얼마 안주니..


링이 아닌 탁트인 곳에서의 실전이라면 헤비급 선수가 이소룡을 한대나 맞출 수 있을까 하는 재밌는 상상을 해보는데...또한 무기를 들고 있다면 이소룡에게 크게 유리할 듯. 


왜 무기를 언급하냐면 이소룡의 장점은 무기를 들었을 때 더욱 극대화 될 수 있다고 보기 때문.


다시 맨손으로 돌아와서...

다시 생각해 볼 부분은 이소룡이 동급 체중과 체격에 맞는 최강자들과 수없이 많은 스피링과 정식경기를 얼마나 가졌던가 하는 점이다. 확인할 수 없지만 가능성은 낮지 않나 싶다. 


이소룡은 어린 시절 싸움을 많이 했다. 하지만 그것은 이후 최강자일 수 있다는 심증으론 작용할 수 있지만 위에서 언급한 것 처럼 정상급 선수나 싸움가와의 반복된 실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큰 갭이 존재한다. 


4. 다시 스피드에 주목하자.


만일 이소룡이 특수공작원이었고, 특히 단검 같은 살상용 무기에 능하다면 그는 정말 최고의 암살전문가가 될 수 있는 최적의 요건을 모두 갖추고 있어 보인다. 예컨데 영화 아저씨에 나오는 그런 액션을 실제로 수행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특히 스텝과 회피능력이 뛰어나므로 살상용 무기를 실전에서 실제로 잘 다룬다면 체격차를 좁히는 정도는 어렵지 않을 것 같다.


결론.

체격이 작은, 그러나 그 이상의 스피드와 파워를 갖고 있고, 시대에 앞서 현대 무술에 가장 가까운 원리를 연구하고 커스텀 훈련을 해온 무술가 겸 영화배우. 그러나 정상급 격투가와 오랜 세월 실전에서 맞붙어 승리하며 실제로도 최강자임을 증명했다기엔 부족함이 많아 보인다. 


현대 격투기 강자들을 보면 챔피언이 되었다가도 또 공략당하고 다시 도전하고 수없은 반복을 거듭하고 있지 않은가. 



Comment ' 5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8.07.02 00:24
    No. 1

    이소룡하면 쌍절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8.07.02 00:30
    No. 2

    영화에서 보면 다수의 무기를 잘 다룹니다. 쌍절곤도 그중 하나고. 암튼 무기든 이소룡은 아주아주 위협적인 적일 될 가능성이 농후해 보이긴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비몽(非夢)
    작성일
    18.07.02 01:03
    No. 3

    이소룡 씨는 무술과 웨이트트레이닝을 접목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를 받을만한 분이시죠.
    그전까지만해도 웨이트트레이닝 하던 무술가는 있을지언정, 웨이트트레이닝의 중요성을 알린 무술가는 없었으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덴저러스맨
    작성일
    18.07.02 01:06
    No. 4

    현대 기준이 아닌 당시 기준으로 봐야 합니다.
    물론 그 당시 기준으로 봐도 최강의 파이터라고는 할 수 없지만... 절권도 창시한다고 여기저기 다른 무술 배우면서 도장깨기 다니며 패한 기록도 많아요.
    영화 촬영지에서도 항상 도전을 받았다고도 하네요. 액스트라로 온 배우가 촬영 끝나고 도전하길 밥먹듯이 했다고 합니다. (촬영하다 발차기 제대로 날리고 부상으로 못덤비게 했을지도)
    그래도 절권도라는 무술을 창시한 것만으로도 최강은 아니지만 무술계의 종사로서 인정은 받아야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8.07.02 01:31
    No. 5

    종사급이라는 것도 논란은 있지만. 개인적으론 인정하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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