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문피아 의학소설은

작성자
Lv.62 NKB
작성
17.12.05 09:43
조회
842

문피아 의학소설은 대부분 주인공이 인턴인 시절부터 시작하더군요.

그리고 십중팔구는 인턴 초기에 사고를 쳐서 윗사람들의 눈에 듭니다.

이제까지는 별 생각 없이 읽었었는데 관련 지인들이 생기고 나니 드는 의문이 있어서 몇자 적어봅니다.


제 의문은 왜 그 응급상황에서 간호사가 인턴을 불렀을까 하는 겁니다.

작가님에 따라 간호사도 병아리인 경우가 있지만 아닌 경우도 있었습니다.

작중 배경은 항상 대학병원이고요.

그럼 2년차 이상 간호사라면 작년에 같이 깨지면서 얼굴 익힌 레지던트 1년차도 있을거고 한달에 몇번씩 같이 술먹는 PA들도 있을건데 처치도 못하는 인턴을 부른 이유가 뭘까요.

의외로(저에게는 충격이었습니다.) 간호사들이 인턴들을 엄청 무시합니다. 할줄 아는 건 하나도 없고 사고만 친다고요.

원래 병원에서는 무조건 인턴을 먼저 불러야 하는 건가요?



Comment ' 21

  • 작성자
    Lv.99 zacks
    작성일
    17.12.05 10:06
    No. 1

    아뇨 보통 응급상황이면 인턴 레지던트 바로바로 다 콜합니다. 어차피 인턴은 전공의 감독, 허락없이는 대부분의 치료 및 처방을 못하는게 대학병원 시스템이라...
    응급상황이 아니라면 인턴 먼저 부르는게 맞습니다.
    대학병원 전공의들은 년차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하루 3~4시간도 못자고 하루죙일 일하고 논문쓰고 발표준비하고 분단위로 뛰어다녀야 해서....성격이 죄다 더러워집니다. 그래서 인턴이고 간호사고 호출할때 다 부담감을 가지죠. 특히 인턴은 전공의들한테 쌍욕 안듣는 날이 드물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2 NKB
    작성일
    17.12.05 14:31
    No. 2

    친절한 설명 감사합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칸달라스
    작성일
    17.12.05 10:08
    No. 3

    나 응급실 갔을 때도 레지던트가 봐줬는데....?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2 NKB
    작성일
    17.12.05 14:32
    No. 4

    그렇군요. 사실 전 구분을 잘 못하겠더라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8 wwwnnn
    작성일
    17.12.05 11:24
    No. 5

    전문가물 안보는이유...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2 NKB
    작성일
    17.12.05 14:32
    No. 6

    아하하.... 저도 아는 분야는 못보는 경우가 생기긴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탈퇴계정]
    작성일
    17.12.05 11:29
    No. 7

    환자나 보호자로 응급실 가보면 인턴인지 레지인지 구별못함.. 그냥 간호사든 누구든 빠르게 증상을 확인하고 진찰결과를 내어서 처치 해 주기만 바라게 될뿐..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2 NKB
    작성일
    17.12.05 14:33
    No. 8

    저도 그렇습니다. 잘 해주시는거면 충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5 히오스하자
    작성일
    17.12.05 12:41
    No. 9

    거기에 하나같이 환자만을 생각하는 순수 열혈닥터.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2 NKB
    작성일
    17.12.05 14:33
    No. 10

    저는 그건 좋더라고요. 현판의 묘미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5 히오스하자
    작성일
    17.12.05 15:16
    No. 11

    처음 볼땐 괜찮았는데 하나같이 그러니까 별로더라구요. 사람 성격이 그렇게 똑같을수가 없는건데.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2 사마택
    작성일
    17.12.06 14:45
    No. 12

    ㅋㅋㅋ. 간디급 인성.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당분간
    작성일
    17.12.05 13:38
    No. 13

    소설이잖아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2 NKB
    작성일
    17.12.05 14:34
    No. 14

    네 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7 그래이거다
    작성일
    17.12.05 16:13
    No. 15

    ㅋㅋㅋ 다른 얘기긴 한데 저 아는 분 중에 화학계에서 일하시는 분이 계신데 장르문학을 되게 좋아하십니다. 그런데 케미는 못보겠다네요. 너무 오글거린다고 ㅋㅋ

    찬성: 0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62 NKB
    작성일
    17.12.06 13:52
    No. 16

    그거 참 남얘기가 아니군요 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금빛돼지
    작성일
    17.12.05 16:34
    No. 17

    저도 영화에서 경찰이 범인 잡고 되거 멋잇게 미란다 원칙 날리는거 보고 빵터짐.

    "넌 새끼야 변호사를 선임할 권리는 X까고 없으니까 그냥 빵에 들어가서 나오지마 이 X새꺄
    묵비권은 뒤지면 얼마든지 행사할 수 있으니까 뒤지고 싶으면 불지 말고 ..."

    이런 느낌이었는데 제목 아시는분?
    다시 보고 싶은데 제목이 기억안남 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0 한산이가
    작성일
    17.12.05 18:03
    No. 18

    입원 환자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주치의를 부릅니다. 혹은 당직 레지던트를 부르거나요.보통은 레지던트가 주치의니까 레지던트가 오죠.

    그럼 그 레지던트가 판단을 합니다.

    지정의(보통은 교수), 펠로우(전문의 딴 노예), 윗년차(3, 4년차)를 부를지 아니면 알아서 할지.
    판단이 서면 처방을 냅니다. 처방 중에서 의사가 해야 되는데, 아무도 하기 싫어하는 술기는 인턴이 합니다.

    소변줄, 동맥혈 검사, 콧줄, 심전도, 관장 등등이 이에 속합니다.

    인턴이 교수 눈에 드는 일은 굉장히 드문 일입니다.
    든다고 해도, 뭔가 대단한 일을 해서 드는게 아니죠.
    애초에 기대치가 낮기 때문에 조금만 똘똘하면 됩니다.
    예를 들러 배 열고 수술하면서, 지금 자르는게 뭔지만 맞혀도 에이스가 됩니다.
    그런데 이런걸 소설 주인공으로 쓸 수는 없죠.. 병신 같잖아요.

    담낭이 담낭인줄 알다니! 손을 제대로 씻을 줄 안다니! 밥을 이렇게 잘 시키다니!
    실제로 제가 들었던 칭찬이고, 별로 기쁘진 않았습니다.

    PA(전문 간호사)는 대개 주간 근무만 합니다. 그러니 야간에는 부를 수가 없죠. 처방권도 주어지지 않기 때문에 어차피 레지던트나 인턴이 오긴 와야 합니다.

    간호사들이 인턴 무시한다는 건.. 때에 따라, 사람에 따라 다르다고 봐야 할겁니다.
    일단 3월턴은 무시를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머리에 든 건 있어도 실제로 할 줄 아는 건 없거든요. 물론 금방 늘기는 하지만 그래도 실무에 잔뼈 굵은 시니어급들과 비교할 바는 아니죠. 하지만 소설처럼 대놓고 무시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11, 12월이 되면 리벤지 턴이라고 해서 말턴들이 일부러 자기랑 사이안좋았던 병동을 돌기도 하거든요. 게다가 자기가 일하는 과의 레지던트로 올수도 있으니 당연히 선은 지킵니다.

    찬성: 7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8 금빛돼지
    작성일
    17.12.05 20:01
    No. 19
  • 답글
    작성자
    Lv.62 NKB
    작성일
    17.12.06 13:53
    No. 20

    작가님 ㅇㅁㅇ!! 소설 잘 보고 있습니다. :):) 친절한 설명 감사드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심해관광
    작성일
    17.12.07 21:58
    No. 21

    인턴은 응급실 가도 환자한테 바로 안옴.
    그러나 막상 처치하는 의사 대부분이 인턴. 문제는 이분들이 링거 바늘 꼽게되면 유혈사태로 이어지는 경우가 좀 많죠...
    바늘 잘 꽂는 의사는 레지던트 연차가 높을 것이라 추측할 수 있더군요.
    바느질(?)만 봐도 구별하기 쉽다는거죠.
    환자 보호자와 대화를 나누는 건 레지던트 상급연차.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37097 작품 완결 이후의 행보는 어떻게 될까요? +5 Lv.35 첼로른 17.12.13 728
237096 대체 누구냐앗! +18 Lv.1 [탈퇴계정] 17.12.12 795
237095 소설제목이 기억 안 납니다 +5 Lv.61 Chastirg 17.12.12 592
237094 추천글 쓰기 힘드네요... +18 Lv.83 승천하라 17.12.12 703
237093 비트코인 고등학생을 주인공으로 소설 써보는건 소재로써... +11 Lv.44 나이슈우 17.12.12 730
237092 정담에서 한번 광고 했던 거 같은 글인데요. 찾아주실분! +3 Lv.21 변명은죄악 17.12.12 621
237091 현직 작가님들이나 지망생분들은 글을 어떻게 쓰시나요 +10 Lv.67 아버지당 17.12.12 777
237090 좀비 아포칼립스를 다룬 소설 추천받을수 있을까요? +9 Lv.55 n9******.. 17.12.11 630
237089 먼치킨 주인공들이 너무 숙이고 들어가는 것 같아요 +13 Lv.31 호랑이연고 17.12.11 814
237088 카페 출입금지가 근래에 유료 연재된 적이 있었나요? +9 Lv.41 김시온 17.12.11 826
237087 요새 현판 중에 헌터물 아닌 작품이 있을까요? +8 Personacon 소설씁시다 17.12.11 707
237086 정품 와우 공짜로 하기 +2 Lv.55 씁쓸한 17.12.11 689
237085 창 찌르기만연습해서 초월자되는 소설 아시나요 +8 Lv.53 Rosevery 17.12.11 628
237084 예전작품들 재미있는것들이 있나요? +9 Lv.54 [탈퇴계정] 17.12.11 548
237083 스완슨 잡은 오르테가, 할로웨이 적수될까 +6 Personacon 윈드윙 17.12.11 454
237082 태어나서 처음으로 악플이 달려보네요. +31 Lv.38 땅피 17.12.11 710
237081 잘 써야 된다는 압박감을 어떻게 이겨내세요? +14 Lv.30 태인殆仁 17.12.11 528
237080 가난한 고3이 컬쳐캐쉬를 현명하게 쓸 수 있도록 도와주... +4 Lv.96 17.12.11 531
237079 예전에 본 작품을 찾아요 +6 Lv.68 비구름 17.12.10 498
237078 던전과 게이트는 다른 개념인가요? +10 Lv.9 총균쇠글 17.12.10 498
237077 사회경험이 없으니 사회이야기를 쓸수가없어요.. +12 Lv.55 아메노스 17.12.10 618
237076 버스표 분실! +10 Personacon 적안왕 17.12.10 504
237075 악플에 무너지는 하룹니다 +23 Lv.19 인랑人狼 17.12.10 738
237074 너무 일찍 출발한게 아닐까 했는데 Personacon 적안왕 17.12.10 414
237073 작품홍보 란이 있는줄 오늘 알았습니다. +6 Lv.65 후RU 17.12.10 442
237072 (중요) 현재까지 KOCN(KOCM) 사건 정리 +9 Lv.27 [탈퇴계정] 17.12.10 1,406
237071 UFC ‘신성 킬러’ 스완슨, 오르테가 앞길도 막나 +1 Personacon 윈드윙 17.12.10 515
237070 질문답변과 토론마당 란은 모바일에선 볼 수 없는 건가요? +3 Lv.55 흰색코트 17.12.09 514
237069 여전히 와우를 하고 있습니다. +16 Lv.1 [탈퇴계정] 17.12.09 634
237068 거짓말로 통쾌! +4 Lv.55 짱구반바지 17.12.09 589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