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를 보기전에 저는 다수의 한국 조폭 영화들이 그렇듯이 액션씬만 화려하고 개연성이라던지 작품성은 현저히 떨어지는 그런 b급 액션 영화들과 다름 없을 것이라 생각하고 별 기대 안하고 봤습니다.
그런데 막상 영화가 시작되고 나니 갈수록 뒷 내용이 어떻게 이어질까 궁금하게 만드는 구성에다 마동석 그리고 윤계상의 명품 악역 연기가 빛나며 영화가 끝나는 내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네요.
근데 윤계상이 제가 아는 god의 그 윤계상 맞나요?
와... 범죄도시 보면서 윤계상이 연기하는 내내 진짜 악당인 것처럼 리얼하고 소름돋을 정도로 연기를 잘하더라구요.
물론 마동석도 잘하긴 했지만 전 이 범죄도시란 영화가 이렇게 작품성 있게 성공적인 영화로 개봉된 데 가장 큰 이유로 윤계상의 투혼의 연기력에 있다고 평가하고 싶거든요.
이 영화가 실제 조선족들의 범죄 사건을 모티브로 했다는데 보는 내내 진짜 조선족들은 살벌하구나. 라고 몸소 간접 경험을 하게 되었네요.ㄷㄷㄷ
그리고 영화 스토리가 전체적으로 물 흐르듯이 이어지고 또 중간중간에 예상 외의 조연들이 활약해줌으로써 더욱 완전체가 되가더군요.
특히 중국 공안 경찰 역할은 저조차도 생각 못한 반전 이었습죠.ㄷㄷㄷ( 더이상 자세히 얘기하면 스포가 되므로 이하 생략.ㅎㅎㅎ)
그런데 범죄도시 관객수가 300만 밖에 돌파 못했는데 영화가 좀 잔인해서 그런걸까요?
솔직히 우리나라 사람들 대다수는 재미있는 영화를 선호하는거 같아요. 이렇게 진짜 리얼하고 현실적인 영화들은 작품성이 뛰어나도 좀 기대에 못미치는듯...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범죄도시 나중에 dvd로 나오면 소장할 정도로 정말 작품성 있고 특히 윤계상 연기력이 놀라울 정도로 잘하네요.ㄷㄷㄷ
다들 안보신분들 계시면 범죄도시 추천드립니다.ㅎㅎㅎ
찬성: 
반대: 
플라나니아
윈드윙
Comment '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