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파일방, 오대세가, 마교 등을 다루는 시대적 배경을 감안한다면 조금 다르지 않을까 합니다.
당연히 나뉘던 신분제. 앎이 곧 권력이던 때.
개중 구파는 기본적으로 유불선 삼교를 기반으로합니다.
현대적 관점으로는 종교적 갈등과 불합리를 다룰 수 있겠지만, 삼교의 기본적인 바탕을 바로알고 그 위에 마음닦는 공부라는 심공을 익한다는 배경이라면 글쎄요.
유교는 인간의 도리를 다루는 학문입니다.
비록 지금은 지배자를 위한 학문이라고들 여기고 있지만, 인의예지. 그리고 덧붙여 신.
관계와 앎, 믿음을 덕목으로 치는 학문입니다.
주로 세가는 이 바탕에 있습니다.
불교는 자애를 기반으로하는 학문입니다.
나보다는 남을, 고난의 끝에 죽음이 있더라도 타인을 해치지 않는, 오롯이 스스로의 해탈을 위한 학문에서 나아가 대중을 교화하게 변화했습니다.
소림, 아미 등이 속합니다.
선교는 일반적으로 도교를 뜻하고, 동선과 서선으로 나뉜다는 견해도 있지만 무협에선 도교를 지칭합니다.
장생불사를 바라며 무위자연을 그 기치로하는 학문입니다. 이는 무협에서 가장 많이 다루어졌습니다. 수없이 많은 토착신앙과 방술또한 이 틀안에 있습니다.
좌도를 표현하며 세속적이고 편협한 상을 그려내기도 쉽습니다.
무당, 곤륜, 화산, 청성, 점창, 공동, 청성이 이에 속합니다.
좌도로 모산 등이 나오기도 합니다.
구파의 위치와 이미지만을 따오고, 획일화된 내용전개를 벗어나기위한 장치로써 개인의 타락을 다루면서부터 시작된 변화라고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이 파(派)란, 개인으로부터 시작한 사승을 기본으로 출발한 집단이고, 그 배움의 수단으로 무(武)를 수련합니다. 관련없는 개인이 속하기 힘들고, 이해관계를 통한 접근도 어렵습니다. 산속에 사는 신선들로 표현되던 것들이죠.
그래서 보통은 XX문(門)으로 나오는 중소문파, 혹은 세속의 대문파를 따로 그리곤 했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현대적가치로 판별해 독선적이고 편협하다고만 그려내고, 그 대척점에 위치시킨 마교는 사실 강함‘만’을 숭배함에도 그렇기에 정의롭다고 표현하고들 합니다.
삶이 지치고 힘들어 옳고 바름보다는 강하고 빠르고 편한길이 더 쾌감을 주기에 그렇겠거니 생각합니다.
교묘하게 옳음을 이용하는 시대이기도 하겠지만요.
다 나름의 설정의 차이이겠거니 하지만, 막무가내식 차용보다는 이해를 바탕으로한 전개가 더 설득력있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합니다.
대게 요즘 무협의 타락의 이유로는 그저 갑이 을보다 더 강함에서 나오는 질시, 혹은 금전적 이유로 출발한 권력이 주로 사용되는건 개인적으론 설득당하기 쉽지 않거든요.
굳이 사람을 멀리하고 속칭 ‘도를 닦는’문파를 설정상의 접근의 편의성을 이유로 사용하는것은 아닌가 합니다.
사람사는것은 다 똑같다. 그러니 안될게 무어냐. 라고 하면 제가 그 시대 사람도 아닌데 뭐라 할말은 없겠지만서도... ;ㅅ;
그렇다구요.
사실 구파일방에대한 기초적인 설정은 자료실에 있습니다.
아직도 있는지는 잘...;ㅅ;
이것도 저작권 있는 설정으로 알고있습니다만... 글쎄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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