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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횃불.

작성자
Lv.78 대추토마토
작성
16.12.06 07:37
조회
1,584

안될거라고 생각했어요.


음...


심각한것이라고 생각하고, 그럼에도 안될거라고 생각했어요.


지금까지 그래왔잖아요.


모르겠습니다. 이게 기름을 쏟아부어서 더 활활 타오른다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많은사람들이 더 많이 생각하고, 그러므로 더 옳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인것만은 확실해 보입니다.


주말에 대구에 있었거든요.


피곤해서 그때 쓰려다말고 잠들었었어요.


이제 사흘 남았네요.


이젠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니, 되었으면 합니다.


이렇게까지, 여기까지 온 마당에 안되면... 너무 슬프잖아요.


이건 뭐랄까, 논리의 문제가 아니라 희망의 문제라고 생각되네요.


포기하고, 방치하고, 관심을 끊어가며 외면했던. 혹은 답답하고, 막막하고, 변하지 않을것임을 알고 있으면서도 또 조금의 기대를 하며 행사했던 권리와 그에 따라오던 결과들.


그런데 이 참담하지만, 그럼에도 또 이 좋은 기회에 마저도 안된다면.




너무... 암울할 것 같습니다.





-ps 토론마당 가기 싫어요. 그래도 다들 아시죠?


Comment ' 18

  • 작성자
    Personacon 가디록™
    작성일
    16.12.06 07:58
    No. 1

    현재 시국이 워낙 위중하다 보니 암묵적으로 룰이 무시가 되는 상황이었는데, ps 때문에 없던 반감이 도로 생깁니다.

    찬성: 7 | 반대: 2

  • 답글
    작성자
    Lv.78 대추토마토
    작성일
    16.12.06 08:07
    No. 2

    어...그래도 정담 이잖아요? ' ';;
    네 그래서.
    너무 무거울까봐요. 하하.

    찬성: 0 | 반대: 6

  •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16.12.06 08:23
    No. 3

    옮겨지더라도 내일 옮겨지면 좋겠네요.

    찬성: 0 | 반대: 5

  • 답글
    작성자
    Lv.78 대추토마토
    작성일
    16.12.06 09:26
    No. 4

    하하... 모두가 다 아는 주어는 생략했지만
    그럼에도 옮겨지기야 하겠죠 ;ㅅ;
    유예하루면 저도 만족합니다!

    찬성: 0 | 반대: 5

  • 작성자
    Personacon 水流花開
    작성일
    16.12.06 10:09
    No. 5

    여야 모두에게 환멸감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그 사람들 뭘 하자고 정치에 뛰어들었는지...

    찬성: 6 | 반대: 2

  • 답글
    작성자
    Lv.91 지나가는2
    작성일
    16.12.06 19:52
    No. 6

    야당은 왜요? 탄핵 반대하는 여당이라면 몰라도.

    찬성: 0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6.12.06 20:25
    No. 7

    야당은 왜요 라니요 ㅋㅋㅋ 오늘 청문회 보니까 야당도 어지간히 머리를 못 굴리던데 ㅋㅋ 최순실 박근혜 이 두 잡것들을 조질 생각을 해야지, 영혼없는 사과만 하는 이재용만 신나게 두들기면 뭐합니까 결국 모르쇠로 일관할 상대한테 ㅋㅋㅋ 특히 박영선은 진짜 멍청하던데요.

    박영선 : 다 기억 안난다고 하시는 거 보니까 기업을 운영할 머리가 안 되는 거 같다. 전문경영인에게 넘기는 게 어떠신지?
    이재용 : 더 능력있는 전문경영인이 있다면 모든 걸 넘길 생각이 있습니다.
    박영선 : 그럼 언제 물러나실 겁니까?
    이재용 : 언제든지요.
    박영선 : 언제 경영권 넘기실 거냐구요!
    이재용 : 언제든지 넘길 수 있습니다.
    박영선 : 언제 물러날 거냐구요!!

    얘 등신 아닙니까 진짜?
    저런 데에 에너지 쓸 시간에 박근혜 최순실 박살낼 가능성을 탐색해도 모자랄 판에...아무튼 이번 청문회를 통해 박근혜에겐 데미지 별로 못줬습니다. 야당의 머리 수준의 한계였어요.

    찬성: 1 | 반대: 1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16.12.06 22:17
    No. 8

    그 사람 뭡니까?
    ㄷㄷㄷㄷ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6.12.06 22:25
    No. 9

    믿고 거르시면 되는 분입니다. 하여튼 여성정치인들 하는짓거리 보면 감정에 치우쳐서 논리도 없고 그저 우기기에 말자르기에 답정너 기질에...어휴.

    찬성: 1 | 반대: 1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6.12.06 10:40
    No. 10

    최순실사태야 워낙 큰 사건이니까 앞서 말한 것처럼 암묵적으로 정담에서 허용이 되는 사안이었습니다. 민주주의를 통째로 부정한 사건인데다, 정치고 나발이고를 떠나서 토론할 여지도 없이 완벽하게 잘못된 일이니까요 ㅇㅇ 그러므로 최순실 관련 문제는 정담에 올려도 상관없다 봅니다.

    하지만 대추토마토 같이 이전에도 정담 룰 어겨가며 정치글 툭툭 내뱉는 종자들의 마인드가 이번에야말로 만천하에 공개됐습니다. 최순실 사태 이전부터 정담에 정치글 올려대는 종자들이 왜 도대체 룰을 어겨가며 그랬느냐? 그 이유는 아주 간단합니다. 토론마당은 사람들이 잘 가지도 않고 이미지도 나쁘니까 거기에 정치글 올리기 싫다 이거예요. 정치에 대해서 신명나게 떠들어 보고 싶은데 뒷간 가서 그러기는 싫으니까 사람들 편히 찾는, 많이 찾는 정담에 기어 나오는 겁니다.

    그 종자들에게 있어서 정치글은 나라가 걱정되서 민주주의가 걱정되서 쓰는 글이 아니에요. 그냥 그 얘기로 겁내 떠들고 싶어서 안달이 났을 뿐 ㅋㅋ 안달이 너무 심하게 난 나머지 룰이고 자시고 그냥 올패스 슈퍼패스 하이패스 해버린 거지요 ㅇㅇ 룰을 지킨다는 기본적인 준수 의식이 없는 겁니다.

    동네 문피아 유저들, 여기 와서 저 위에 어색하게 하하 웃어가며 리플 쓴 것 좀 보십시오. 하루 유예면 본인도 만족한답니다. 즉 토론마당에 글 올려서 외면당할 바엔 정담에 하루라도 올려보고 싶다 이거죠. 저런 사람들은 시국이 걱정되서가 아니라 그냥 떠들고 싶다는 본인의 욕구가 너무도 우선시 되는 사람입니다. 가디록님 말마따나 ps를 붙이지만 않았드면 '음, 이번 사태에 대한 이야기로군' 하고 넘겼을 텐데, 본인 스스로 '토론마당은 싫어요 알잖아요?' 하는 걸 보니 꼭 잔머리 쓰는 초등학생이 교실 청소 빼먹는 것처럼 솔솔 헛소리 하는 것 같습니다.

    되도록이면 토론마당 어쩌고는 그냥 지우시고, 다른 분들 그러하신 것처럼 그냥 이번 시국에 관련된 이야기인 척 남겨두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생각이 없는 건지 짧은 건지 알면서 일부러 배째라 하는건지...

    찬성: 9 | 반대: 3

  • 답글
    작성자
    Lv.44 stk01123
    작성일
    16.12.06 20:46
    No. 11

    듣고보니 묘하게 설득력이있네요~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고지라가
    작성일
    16.12.06 12:21
    No. 12

    촛불->횃불->??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탈퇴계정]
    작성일
    16.12.06 12:28
    No. 13
  • 작성자
    Lv.22 pascal
    작성일
    16.12.06 12:32
    No. 14

    사안이 아무리 심각해도. 사람은 자기만의 길을 따지기 마련이죠. 우리야 정치권의 이익이 걸려있지 않으니 이럴 수 있는거지만. 정치적입장에서 보자면. 대통령의 탄핵과 이런 문제는 다음 대선과 연관된 문제고. 누군가 되려하는 사람. 누군가를 막으려는 사람. 자신의 이익과 관련된 행위에 관계해서 행동을 한다는거죠. 이익은 항상 [악을 먼저 처단하고 생각하자!]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돌아가지 않았으니까 벌어지는 문제죠. 영광은 김구가 아닌 이승만에게 돌아갔고, 테슬라가 아닌 에디슨에게 돌아갔죠. 그 이유가 뭘까요? 우리 이익에 관여되지 않은 사람들이 언제나 바보처럼 김구가 아닌 이승만을 밀어줬고, 테슬라가 아닌 에디슨을 밀어줬으니까말이죠. 멍청한 대중이 영웅을 비참하게 만들고, 무능한 장수를 영광되게 만드는거죠.

    찬성: 1 | 반대: 1

  • 작성자
    Lv.78 대추토마토
    작성일
    16.12.06 12:53
    No. 15

    네 뭐, 불편하다면 뭐라 할말은 없네요.
    현안이 무겁다고해서 죽상하고 있어야만 한다는말이라면 전 그러기는 싫네요.

    이 글이 뭔 토론할 거리도 아니고, 애초에 당연히 토론마당에 쓸 글은 아니잖습니까. 느낀바가 있고, 그에대해 이야기를 나누는게 뭐 그리 잘못된 일이랍니까. 규정에 어긋나 옮겨지는걸 감수할 뿐인걸.

    거리를 다녀온 와중에 생각이 변하기도 하고, 몇가지 소회가 느껴져 주어를 빼고 몇자 남긴게 그런식으로 악의적으로 포장될 줄 몰랐습니다.

    정치는 어차피 최악이 아닌 차악을 고르는거라 생각했고, 본문처럼 안될거라 생각한 일에 예상외로 희망이 보이는 듯 해 최선을 고를 수 있는날이 올수도 있겠구나 했을뿐이지, 뭐 대단한 민주주의니 나라니 한건 아니니 어찌보면 맞는말이겠네요.


    악담은 언제나 참 쉽습니다.

    에효...

    찬성: 1 | 반대: 8

  • 작성자
    Lv.78 대추토마토
    작성일
    16.12.06 13:03
    No. 16

    전 여전히 정당이 어떻고 정치인 누구가 어떠하고 또 지금 최씨가 어떻고 하는글은 보고싶지가 않아요. 이견이 있을 수 있는일은 토론마당에 가도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누가 잘했니 못했니 떠들고 그래서 그 누구를 누가 욕을했는데, 그 욕한놈도 사실 별 다를바없더라 등의 이야기가 오가는건 쓸데없는 투견판이고 딱히 누구한명 나서서 선도하고 계몽한다는 포지션으로 이리저리말하는거 피곤하고 짜증나서 싫어합니다.

    근데 참...

    네. 전 이건 그런류의 글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혼자만의 착각이었나보네요.
    신고받아서 박제된글이니 방법이 없네요.

    행복하세요.

    찬성: 1 | 반대: 7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6.12.06 20:27
    No. 17

    하이고...이제보니 생각이 짧으신 게 맞네요. 문제는 저 PS라고요 이 아둔한 분이시여 ㅋㅋㅋㅋㅋ 글 내용이야 얼마나 좋습니까. 다들 그렇게 생각하는 내용들이지요 ㅇㅇ 그런데 사람들이 암묵적으로, 임시적으로 룰을 어기고 한마음 한뜻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님은 거기에다가 토론마당 싫어요 내 마음 알죠잉? 하면서 쓸데없는 자충수를 두니까 실소를 사는 겁니다. 눈치가 왜 이리 없어요?

    찬성: 2 | 반대: 1

  • 작성자
    Lv.89 유주혁
    작성일
    16.12.06 13:41
    No. 18

    여기 글 보러 오는 사람들은 현실에 염증을 느껴서 장르소설 보고, 대리만족 느끼고, 즐기러 오는 경우라 굳이 정담이라는 공간에서까지 정치를 논하고 싶지 않으실 겁니다. 그래서 환영받지 못하는 거에요. 글쓰신 분의 뜻은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만, 그 대상과 장소가 잘못되었다는 게 안타까울 뿐이네요.

    찬성: 4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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