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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랜디로즈
작성
05.10.03 22:08
조회
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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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crilegium] / 1992

1. Sacrilegium (지금 나오는 곡)

(노래가 무척이나 깁니다..60분가까이 되죠...솔직히 여기서 다 들어보는건 무리고..그냥 한번 이들의 음악을 짐작해보시라는 의미에서..하하^^;; 사실 이 'Sacrilegium'은 한곡으로 되어있지만 12파트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그랜드 피아노에 바이올린, 첼로, 파이프 오르간, 거기에 고대 그리스의 연극을 방불케 하는 웅장한 코러스까지.... Devil Doll이라는 괴기한 이름을 가진 이 팀은 거대한 오케스트라입니다.

이 공포스런 집단이 추구하는 음악 또한 간담이 서늘합니다. 중세 이교도의 모임을 연상시키는 이들의 음악은 두려움을 전하기에 부족함이 없죠. 교주의 연설을 능가하는 카리스마적 보컬은 청자를 밤에 벌어지는 집회로 불러들여 거기에 동참할 것을 요구합니다.

말못할 호기심을 유발하는Devil Doll은 아트 록을 1990년대에 다시 주목받게 한 신세대 아트 록의 기수입니다. 대작주의의 영향을 받아 곡마다 20분을 넘기는 것이 예사이죠. 하지만 끝없는 신비감을 담고 있는 이들의 음악은 매니아들 사이에서 컬트영화와도 같은 엄청난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결성된 Devil Doll은 상상을 뛰어넘는 괴기 집단입니다. Mr. Doctor라는 별난 이름을 가진 전제적 리더가 통치하는 그룹의 음악은 웬만한 호러 무비를 압도하는 극한의 공포를 안겨주기에 부족함이 없죠.

중세 이교도 집단의 리더를 연상시키는 소름 끼치는 보컬(그의 웅얼대는 목소리를 보컬이라고 부를 수 있다면)과 절대로 긴장을 늦춰주지 않는 각종 효과음은 어떤 영화나 음악에서도 맛볼 수 없는 전율로 듣는 이들을 몰아갑니다.

최소 20분이 넘는 곡들의 길이나, 적으면 하나, 많으면 두 개의 트랙만을 품은 앨범의 구성은 가히 '엽기'이죠. 하지만 이렇듯 철저한 반골 기질로 무장한 이들 '광인'들은 그 삐딱한 태도로 적지 않은 컬트 추종자들을 만들어냈고, '70년대 이후 붕괴된 아트 록 신을 '90년대에 다시 일으켜 세우는 데 견인차 역할을 했습니다.

Mr. Doctor...그의 음악은 언제나 '광기'라는 주된 아이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듣는이의 귀를 괴롭히는것은 기본이거니와 가슴속 깊은곳에서부터 상쳐를 입혀 한줄기의 피를 솟구치게 만드는 음악입니다 .

인정하기는 싫지만 이토록 저를 파해친, 그리고 혼란스럽게 했던 음악은 이전까지 없었습니다. 마치 도마위의 생선처럼 지금 제 모습은 위태롭죠....

Mr.Doctor 가 주문을 외워 저를 무기력하게 만든뒤 저를 회를 뜰려고 칼을 부여잡고 있는 그의 눈에선 살기가 넘치고 그리고 이빨이 조금 보이도록 미소를 지어 보내고 있습니다.

Mr.Doctor의 원맨쇼에 가까운 Devil Doll의 음악은 마치 한 편의 호러무비를 보는 듯 합니다.

맑은, 그러나 음산한 전자음향이 깔리며, 장례식에서나 들을 수 있는 무거운 코러스가 등장합니다. 그리고 전면에 등장하는 잔뜩. 저음의 보컬, 그리고 까마귀 소리, 장례예배 소리, 교회의 종소리, 관이 흙으로 덮혀지는 소리.혼란함..

Mr.Doctor의 어두운 목소리는 마치 "이제부터 공포의 시작이다" 라고 알리는 듯 하죠. 그리고 앨범이 클라이막스를 향해 치달아 갈 때쯤 Mr.Doctor의 목소리 역시 빨라지고 - 마치 그의 목소리는 공포에 미쳐버린 인간을 표현하는 듯 합니다.

아니면 인간을 공포에 사로잡혀 버리게 하는 악마의 목소리이거나....

지금까지 모두 4장의 앨범을 낸 Devil Doll..

전 앨범 모두 천국과 지옥을 오가면 들려 주는 목소리와 연주를 듣고 있노라면 인간이 가지고, 지닐 수 밖에 없는 선과 악의 본성에 대해 생각하게 되며, 그 이중성을 영원히 벗어나지 못하는 신의 형벌에 대한 가혹한 두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어둡고 사탄니즘적인 두려움이 인간이라는 유한적인 존재에 자조적인 슬픔까지 느끼게 하는 음악입니다.

처음 Devil Doll의 웅장한 음악을 들었을때, 저는 완벽에 가까운 음악정안 영감에 사로잡혀 버렷습니다. 사실상 제 귀가 무엇을 듣고 있는지, 제 영혼이 뭘 경험하고 있는지 알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단한가지 제 머리속에 떠오르는 것은 "어떤 것이 이렇게 훌륭한 예술적인 음악을 만들어내는 걸까?" 라는 것이었습니다.

Devil Doll의 음악은 짧지 않으며 놀라움 이상입니다. 이들의 음악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밴드중 가장 무섭고 , 기괴하고, 만족스러운 음악을 만드는 밴들일 것입니다.

Devil Doll의 음악은 냉소적이고 모욕적이고 어떤 음악에서도 찾을 수 없는 독특함이 있습니다. 이 우수한 음악이 우리에게 주는 느낌을 자세하게 설명할 수 있는 길은 없습니다. Devil Doll의 음악이 우리의 마음과 영감에 무엇을 주는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의 음악 에 심취하는 수 밖에....

Devil Doll은 구원과 불경의 세계, 선과 악의 세계에서 갈등하는 사람들의 심정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미약한 존재자로서 당연히 느끼는 심연의 공포를 나타내죠. 한편으로 그 떨림의 근원이 무엇인지에 대한 커다란 질문을 던져 놓습니다.

중세의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Devil Doll의 음악은, 아직도 중세와 마찬가지로 자유로운 의식을 통제당하고 있는 현대인의 우울한 절망처럼 들립니다. 이것은 악몽이죠. Devil Doll은 언제나 이러한 악몽의 주인이고 싶어합니다. 그 악몽은 묘하게도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죠.

Mr.Doctor의 철학은 현대 프랑스 철학의 한 부분과 묘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다. 분열된 의식세계를 숨김없이 드러내는 가사 속에서 푸코나 데리다의 이론서 한 부분이 불쑥 떠오르고,그때마다 그의 광기는 날카롭게 빛을 발하며 잠들어 있는 우리의 의식을 뒤흔들어 놓죠.히스테리에 가득찬 광인 혹은 예언자의 목소리로.......

Devil Doll,아니 Mr.Doctor는 우리의 마음 속에 완고하게 자리잡은 이성에서 탈출해 자유로운 감성의 세계로 옮겨갈 것을, 광기에 찬 목소리로 요구하고 있습니다.

-신성모독을 넘어 이제 '청중모독'으로 나아가다...-

Devil Doll은 이 앨범에서 관객들의 '몰입'을 철저히 배제하려고 했던 독일 극작가 브레히트(Brecht)의 '소격효과' 기법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Devil Doll의 모든 작품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은 아니지만, 그 중에서도 [Sacrilegium]은 창작자와 듣는 이 사이에 최대한의 거리를 두고 있는 앨범입니다.

우선 앨범의 유일한 트랙 'Sacrliegium'의 58분 55초라는 가공할 러닝 타임이 거대한 벽을 형성하죠. 게다가 후반부에 삽입된 두 차례의 의도적인 '공백'은 양자간의 화합을 더더욱 방해하는 장치로 쓰이고 있습니다. 가사는 여전히 난해하고, 라틴어까지 동원됩니다.

그러나 Mr.Doctor의 그러한 병적인 완벽주의는 결코 난잡하지 않습니다. 무작정 판을 벌이기 보다는, 하나의 컨셉트 하에서 음반을 통제하고 있기 때문이죠.

Sacrileqium'의 기본 골격은 신성(神性)과 마성(魔性) 사이에서 방황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입니다. Mr.Doctor는 이 질식할 듯 무거운 테마를 오케스트레이션 선율을 이용해, 음울한 분위기를 손에 잡힐 듯한 사운드로 구체화시켰습니다.

Mr.Doctor는 공포의 본질을 꿰뚫고 있는 사람이 아닐까 합니다.

앨범이 진행됨에 따라 저주의 대상이 된 남자를 산 채로 묻는 장례식이 거행됩니다. 모든 것이 생생하게 포착되어 있기에 섬뜩함은 증폭하죠. 하관하는 소리, 관 위로 흙을 덮는 소리, 매장한 뒤 나직하게 읊조리는 신부의 뜻 모를 말들. 그리고 이어지는 깊은 침묵까지.......

철저히 분위기를 자신이 원했던 바대로 조성해 나가고 있습니다. 악령의 절규나 피해자의 외마디 비명은 등장하지 않지만, 식은땀이 흐르는 것은 주체할 수 없습니다다. 영화로 말하자면 <13일의 금요일> 보다는 <엑소시스트>에 가깝다고 할까요....

Devil Doll의 정규 디스코그래피 중에서 굳이 이 앨범을 선택한 것은 그룹의 전작들을 다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1집 [The Girl Who Was … Death]의 가사가 일부 재수록되어 있는가 하면, 이들의 작품 중 가장 많은 인기를 끌었던 [Eliogabalus]의 명곡 'Mr. Doctor'의 마지막 부분이 절묘하게 삽입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Sacrilegium] 한 장만으로도 그룹이 남긴 유산들을 꽤 여러 부분 접할 수 있습니다.

항상 독특한 '그 무엇'을 찾아 헤매는 음악 팬이라면 한번쯤 거쳐가야 할 음악 파일. 기꺼운 마음으로 '모독' 당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Mr.Doctor는 Rock Star이기를 거부합니다. 그는 음악과 비지니스는 함께 존재할수 있다고 믿고 있죠. 그는 전적으로 음악적인 가치를 위해 음악을 만들고 그의 Devil Doll음악이 판매에 실패해도 신경을쓰지 않는다고 합니다. 사실, 오직 한장의 Devil Doll 음악이 인쇄되었고 그건 그가 소장하기 위해서였습니다.

Devil Doll의 음악은 섬세하고 폭발적인 음악스타일의 결합이라고 비교되곤하지만 그 뒤에는 금지된 지옥의 빛나는 소리가 숨어있습니다. 또한 이들의 음악은 탐구되지 않은 영감의 알려지지 않은 연극을  보는것입니다. 그것은 마치 영혼을 가진 오페라와도 같으며 무서운 연극과도 같죠.

Mr.Doctor의 가사는 한편의 시와 같습니다. 그의 Vocal은 인생의 변화만큼이나 다양하죠. Devil Doll의 음악은 모든것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성난 목소리,비명, 슬픔의 열변,가을의 바람과 같은 속삼임,연설...

Devil Doll의 모든 앨범은 한사람에 의해 생명이 부여된 순수한 창작품이며 그와 함께 존재하는 조각들입니다. Mr.Doctor 는 그의 목소리를 녹음할때 음악의 경향애 맞춘다고 합니다. 다시말해 Recording에 특별한 Rule을 정해 놓고 았지 않다는 뜻이죠...

언제가 그가 "음악이 무엇입니까?" 라는 질문을 받았을때 그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Miracle."

이렇듯, Mr.Doctor가 음악을 만드는 방법은 진정한 아티스트의 방법 이며 순수한 예술을 창조하기 위한 것입니다.

혹자들은 Devil Doll의 음악이 '지루한 음산함'이라고 평가 절하합니다. 또한 그의 지루함이 사람들을 Art Rock에서 멀어지게 하는데 한 몫 했을꺼라고 떠들고 있죠. 그러나 그것 역시 얼터너티브나 보통의 락을 듣는 사람들의 편견입니다.

물론 Devil Doll의 음악에는 감탄할 만한 기타 리프나 투베이스 연타를 치고 나오는 드럼 소리 따위는 없습니다. 극단적으로 표현하자면 Devil Doll의 음악을 단지 중세 기독교의 교회에서나 들을 법한 음악이라고 평가 절하 할 수도 있겠지만....

하지만 적어도 1시간 가까이 되는 긴 시간동안 하나의 곡을 그토록 일관적인 분위기로 끌고  나갈 수 있는 뮤지션이 과연 얼마나 되는가....

불을 끄고, 암흑 속에서 그의 음악을 들어보라.

절규하는 인간들의 목소리, 파이프 오르간, 바이올린, 그랜드 피아노.. 그리고 그의 목소리.. 모두가 공포스럽습니다. 겁이 많은 자들은 감히 잠이 들지 못할만큼의 공포.. 그 공포가 인간의 마음을 정화시키는 작용을 하고 있다고 저는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핀헤드의 말처럼 말이죠.

눈물은 고통을 낭비하는 것 뿐이니 눈물을 흘리지 말라고.. 고통.. 오, 달콤한 고통이여..

P.S많이 많이 읽어주시고..많이 많이 리플 달아주세요...흑흑..ㅜ.ㅡ

이왕 아트락 그룹 나온거 다음은 이탈리안 아트락 밴드에 대해 쓸까 합니다...가장 대표적인 그룹...

-----------Sacrilegium 中 Sacrilegium------------------------

가사해석이 정말 최악이지만...대충 스토리를 짐작만 해 볼수 있습니다

For long endless millions of instants

기나긴 무한의 순간동안

I drank at the goblet of illusion

나는 고블렛을 통해 마셨다

tiling tumours and follies

불손함과 어리석음을 갈아대며

desperately wandering through the Dark Tunnels of the Bone Box.

입속의 어두운 터널을 절망적으로 배회하며

Then, submitting, I chose to drown in the ashes of my Dreams.

다음순간, 복종하며, 나는 내 굼의 잿더미 속에 빠져 죽기를 선택했다.

When Purity is raped

순결이 허물어지고  

three days are not enough

삼일만에 부활이 이루어지지 못할때

leprosy spreads out,

도처에 나병이 퍼진다

the light of the eyes is extinguished

눈빛이 사그러진다.

thunders now shatter the eardrums

지금 천둥이 고막을 산산이 부순다.

the scream is

그 외침은

"The Plague Be on You!"

"네에게 재앙이 내리라!"

The dust I used to build the impalpable reality of my nights

이해할 수 없던 지난 밤들의 실체를 쌓아 올리는 데에 쓰이는 먼지는

bring me back along the paths where I scattered useless.

쓸모 없는 희망들을 흩뜨려 놓았던 길가로 나를 되돌려 놓는다.

BELIEVE !

믿어라!

Can I trust you ?

내가 당신을 믿어도 되나요?

No, please, don"t !

아니. 제발, 그러지 말아라!

Can I trust you ?

내가 당신을 믿어도 되나요?

Forever, really, forever !

영원토록, 진실로, 영원토록!

Oaths engraved in the water

맹세는 물속에서 새겨진다.

OBEY!

복종하라!

As a child, or an idiot

어느 누가 어린아이.혹은 바보처럼

who follows the laws of the xxxx others ?

다른 이들의 법을 따르겠는가?

Quicksands have just one unrelenting goal.

퀸샌드는 단지 하나의 냉엄한 목적지를 지니고 있을 뿐이다

Bon voyage, Mon Amour

좋은 여행이 되기를, 나의 사랑이여~

FIGHT!

싸워라!

That invisible Enemy nestled behind those

저 보이지 않은 적

Gorgegeous, Fals, Sharp smiles...

화려하고, 거짓된 날카로운 미소 뒤에 자리잡은...

In order to conquer the Future : and Destroy it !

미래를 정복하기 위해: 그리고 그것을 파괴하기 위해!

I go back - once more - into the abyss of mynothing.

나는 돌아간다 - 다시 한번 - 나의 無의 심연속으로.

You know, the Dead have the virtue of looking like each other.

죽은 자들은 서로 닮아 보일 수 있는 힘을 지녔느니.

It seems like yesterday :

마치 어제인 듯:

we were children and playing at running after each other ;

우린 어렸고 서로의 뒤를 쪽는 놀이를 했지;

You would often lock me in the dark cellar, and I implored :

너는 때때로 나를 어두운 골방에 가두었고 나는 간청했지:

" Please, open ! "

"제발 열어줘!"

I used to run trampling on the little heads spread ripe on the lawn.

나는 잔디위에 무르익어 퍼져 있는 어린아이들의 머리를 짓밟으며 달리곤 했다.

We had no mother so were taking turns in being her.

우리에겐 어머니가 없었서 그녀의 역할을 번갈아 맡았지.

You were visiting my dreams leaving to snow through almost closed fingers glittering crystals of Virginal Illusions.

너는 꽉 쥔 듯한 손가락을 통해 가장자리의 환영을 반짝이는 크리스탈이 눈내리도록 내버려두며  나의 꿈을 방문했다.

Time seemed our brother

시긴은 우리의 형제인 듯했다.

until the deadly night twisted,

죽음과도 같은 밤이 뒤틀려 버릴 때까지는,

I preserved you Jealously, beside me,

나는 질투에 차서 너를 지켰다. 나의 곁에 둔 채,

gelid,adorned witd the damned cloths of the sudden

차가운 갑작스런 침묵의 저주받은 옷감으로 너를 장식하고서...

Silence...

While dreamful

꿈에 차 있을 동안은

I offered you a smile,

너에게 미소를 던져주었다.

in a suspended flash

드리워진 섬광속에서

the spirit was plucked away

영혼은 뽑혀져나왔다.

by the Sacrilege of Fatal Arms.

치명적인 무기의 신성모독에 의해.

Forever !

영원히!

Remember ?

기억하는가?

Forever !

영원히!

I kept the secret....

나는 비밀을 간직하고 있었다...

" Where is the bride? "

"신부는 어디에?"

" Forsaken him! "

"그를 져버렸다!

" Fleeing the deceived :

"현혹된 자들을 져버리며:

" Left him alone! "

"그를 홀로 남겨두었다."

TALK, TALK,

말하라.말하라

YOU FOOLS !

이 바보들아!

Forever I wanted still,

영원토록 나는 원했다

lifeless and empty

움직이지 않고, 생명이 없는

the shadow of you to lie on the brideal couch

그리고 텅 빈 너의 그림자가 신부의 침대에 눕기를,

where you laughed astonished minding the tales bizarre and contorted I told you everynight prior to submitting to the Empire of the Dark !

어둠의 제국에 굴복하기 전 내가 매일 밤 너에게 들려 주었던 기괴하고 일그러진 이야기에 신경쓰면서 네가 놀라서 소리내어 웃던 그 곳에!

Mors et suae cohortis ludus:

Anathema, Anathema tibi !

Arcani vis et suae natura :

Anathema, anathema tibi !

They who know, do not speak!

아는 자들은 말하지 않는다!

They who talk, do not know !

말하는 자들은 알지 못한다!

Maledictus ! Maledictus !

We are just sketches of men

우리는 신이 되는 것

caught in a wicked vortex

혹은 저주받는 것 사이에서

where tertium nondatur

세 번째로 주어지지 않는

between being God

사악한 소용돌이에 사로잡힌

or being Damned.

인간의 소묘일 뿐

But, after all,

그러나, 결국

isn"t it true that an inaudible suggestion,

들을 수 없는 암시.

an ineffable remorse,

형언할 수 없는 자책,

a secret instinct

비밀스런 본능이

reveal the impurity hidden in success,

성공적으로 감추어진 불손함과

the vulgarity of victory,

승리의 천함과

the filth nestling in Fortune.

운명의 여신의 품에 안긴 더러움을 드러낸다는 것은 사실이 아닌가.

Pure purity,

순백의 순결

Absolute Catharsis,

절대적 정화는

is in Misadventure,

불운 속에

in Tragedy,

비극 속에

in one"s ineluctable

인간의 불가피한 좌절속에

Check Mate.

잠들어 있다.

And when the lights dim and falls slowly the curtain,

그리고 불빛이 희미해질 때 그리고 커튼이 천천히 내려올 때.

I return to dance in a ring

나는 춤추기 위해 원형무대로 돌아간다

with the skeleton man

해골 남자와 함께

and the bearded lady,

그리고 수염 난 연인과

the bird-boy and

새소년과

the laughing dwarf

웃어 대는 난장이와 함께:

용과 복수의 요정들 사이로

날개 달린 처녀들과 활짝 열린 눈으로 젖어 대는 장님들의 무리가

마침내 나를 데리고 간다

불확실함이 존재하지 않는 세계를 향해.

천상의 세계, 또는 지하의 세계로...,


Comment ' 6

  • 작성자
    Lv.19 다비주
    작성일
    05.10.03 22:15
    No. 1

    공포라길래..으음..

    아트록이 나올 때도 되었지 싶었더니만 -_-;;;;

    뭐 아트 록 쪽은 제가 잘 몰라서리 (이름만 아는 그룹이 있긴 했었는데...누구드라 -_-;;) ㅎㅎㅎㅎ

    다음 밴드는 누굴까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랜디로즈
    작성일
    05.10.03 22:33
    No. 2

    다비주님//공포하면..당근 데빌돌이죠..
    왠만한 데스메탈이나 블랙메탈밴드보다도 더 무섭다는..ㅜ.ㅡ
    사실 아트록 진작 나왔어야 하는데...
    솔직히 저도 아트록은 쥐뿔도 모르지만...
    이때까지 까먹고 있다가 씨디 진열창을 보며 무슨음악을 들을까 하다가..
    다음 밴드의 씨디를 보고 "헉!!!!"했습니다..^^;;
    한 두세개의 밴드를 소개할까합니다...
    (다음 밴드는 음악 들어보시면 아~~~하실것 같아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5 현(炫)
    작성일
    05.10.03 23:37
    No. 3

    하하하...
    전 아트락 하면 핑크 플로이드랑 제네시스가 생각나더라구요-ㅁ-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4 김강현
    작성일
    05.10.04 07:33
    No. 4

    굉장히 특이한 음악이네요.
    노래도 특이하고...
    으음... 묘한 중독성이... 쿨럭...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뇌뢰腦雷
    작성일
    05.10.05 09:19
    No. 5

    오.. 좋군요..
    이 음산한 분위기는..
    정말로 이런것이 고딕풍이 아닌가싶은..
    다음에는 어떤 음악이 나올지 정말 기대됩니다..
    아트락에 대해서는 아는게 없어서뤼..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야뇌
    작성일
    05.10.07 01:59
    No. 6

    데빌덜 죽이죠. 전 앨범 소장중이라는^^;;
    예전에 LP 한정판 나온것도 산 적 있는데 간간이 생각날때 들으면
    아주 좋습니다.
    특히 글 쓰실대 들으면 짱이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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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315 세상에 악어를 잡아먹는 뱀이있다니! +13 Lv.16 빨간피터 05.10.06 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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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312 이런 경우 저작권에 걸리는건가요?? +18 소울[疎鬱] 05.10.06 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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