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사는데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군대 다녀온지도 얼마인데
동생들과 스타리그를 보러 갔습니다.
3시쯤 가니 앉는 자리는 이미 꽉 차 있더군요. 잠시 햄버거로 허기를
떼우고 4시부터 서서 쭈욱 기다렸습니다.
알고 보니 앉는 자리는 GO 팬클럽 이더군요. 서지훈 광팬들과 이주영 팬들이 많고 유일한 안기효 팬도 한명 <-- 이 사람 남자인데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 사는 사람인듯 하더군요. 맨날 들락 날락 하면서 프로게이머 싸인 공세에 열을 올리더군요. 관계자가 방송 중에는 절대 일어나지 말라고 하는데 이 사람이 마지막 경기 때 일어나서 엄청 혼났습니다. 알고 보니 3주 연속 방송 중에 자리에서 일어난 사람이더군요. 매주 오는 듯 했어요 -_-ㅋ 관계자가 얼굴을 알더군요.
김도형 해설위원도 스타일이 멋있어요. 단지 아쉬운 것은 프로게이머들이 팬관리가 조금 없다는 면입니다. 지나가면서 손이라도 흔들어주면 팬들이 좋아할 텐데.. 의외로 엄재경 해설위원이 손을 흔들어 주더군요 ㅋㅋㅋ. 서지훈 팬 한명이 지나가는 서지훈에게 선물을 줬는데, 그냥 지나갑디다.
처음 도착한 것은 박성준과 박지호, 박성준이 못 생겼다고 어느 번인가 조지명식 때 그런 발언이 있었는데 그리 못 생기진 않았더군요. 그냥 덩치큰 평범한 사람인듯. 서지훈도 생각보다 잘 생기진 않았고, 박정석은 음.. 역시 경상도 쾌남~ 홍진호는 지각했습니다.( 게임 시작 전에 혼자 들어왔으니 지각은 아니지만..)
역시 직접 가서 보니 열기도 열기고, 이리저리 재미있더군요.
카메라에 자주 비췄었는데, ㅎㅎ TV 출연 제 인생 최초로 한번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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