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시작이 아마 ’만렙이라 죄송합니다‘ 가 연재가 되고 있을 당시였을겁니다.
(어쩌면 그 이전부터 였을지도 모르구요)
하여간 제목들이 간결한 단어나 책의 정체성을 표현하는게 아닌
~ 해! ~해버려! ~않아
라는 끝말을 달고 연재가 되는군요.
지금보면 비슷한 제목의 소설이 베스트란에서 심심치 않게 보이고 있습니다.
제가 민감하게 반응하는건진 모르지만 좋지않은 현상이라 봅니다.
좋은 예시가 옆나라에 있어요.
아는 사람은 아는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리가 없어‘.
통칭 ‘내여귀’죠
저는 젊은축에 속해서(하하) 불과 2~3년전까지만해도 옆동네 라이트노벨을 챙겨보곤 했습니다. 제가 처음 일본 라이트노벨에 빠져들고, 끝냈을 때 느낀건 이 ‘내여귀’란 작품이 일본 라노벨 시장에 큰 파문을 이끌고 왔다는 것.
‘내여귀’란 작품은 아마 최초로 시도된 장문의 제목이었을 겁니다. (아니면 이런 장문의 제목이 인기를 끌게되어서 부각된것일수도 있습니다.)
이후 일본 라이트노벨 시장은 보통 10자 심하면 20자가 훌쩍넘어버리는 괴랄한 수준의 제목을 심심치 않게 만나볼수 있게 되었구요.
전 이점을 우려 하고있는겁니다. 이게 확산되어서 우리나라 시장에도 이런 괴랄한 제목들이 난무한다면? 비약하는 것 일수도 있지만 처음 장르소설에 접하는사람들은 거부감을 느낄수도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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