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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아내에게 들은 소리...

작성자
Lv.8 ju******..
작성
22.06.06 21:10
조회
275

“오늘 올린 글 어때?” 


아내에게 물었습니다.

이번에 올린 글은 나름 즐겁고 신나게 쓴 글이라 좋은 평가를 듣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음....재미는 있지만.. 너무 남성 취향 같은데...”

“그래 맞아. 나와 비슷한 시기를 살았던 우리 남자들의 이야기야!”


그럼에도 아내에게 재밌다는 이야기를 들었으면 마음이 편했을 텐데. 듣지 못하니 마음이 조금 무겁네요...


글을 쓸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한 마음을 갖고 열심히 쓰고 싶네요.


공모전에 참여하신 모든 분들 힘내세요! 

저도 힘내겠습니다.



Comment ' 7

  • 작성자
    Lv.72 크리포
    작성일
    22.06.06 21:38
    No. 1

    재미는 있지만 남성취향이다
    이말은 여성들 입장에서는 애매하지만.
    남자들입장에서는 재밌다는것 아닐까요?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 ju******..
    작성일
    22.06.06 21:41
    No. 2

    그러면 좋겠습니다. 40대 이상 분들이 재밌게 보면 좋겠습니다.
    한 번 보러 오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노보그라드
    작성일
    22.06.06 22:51
    No. 3

    웹소설로는 칭찬이죠!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70 고지라가
    작성일
    22.06.07 03:59
    No. 4

    초반에 아이디어는 재밌는데, 이후에 계속 목적 없이 부평초처럼 떠돌아다니는 거 같아요. 그럼 독자는 지쳐요 ㅠ 독자는 그 시절 디테일에 관심이 없어요. 차라리 디테일이 목적 위에 얹어지거나, 이후에 나올 사건의 빌드업이 되면 관심이나 긴장감이 조성되겠죠.

    그런데 주인공 3인이 만났다는 일대 사건이 일어났는데 이후부턴 전혀 긴장감이 없잖아요.'왜 이렇게 됐지?'라는 질문을 던져놓고, 셋이 잡담하며 엄한 곳만 돌아다니죠. 다시 말하지만 독자들은 80년대 오락실이나 문방구 모습에 관심이 없어요. 하지만 '거기서 무슨 사건이 일어나니까 그걸 막야야 해!'가 되면 관심이 생기죠.

    그런데 45세 주인공이 함부로 미래를 바꾸면 안 된다면서 그 전개를 막아버렸어요. 이순간 이 이야기가 무슨 이야기인지 흐지부지 된거죠. 회귀물도 아니고, 복수극도 아니고, 재벌물도 아니고, 뭐지? 싶어지는 거예요. 물론 전개가 되다보면 주인공이 상황을 바꾸겠지만, 문제는 독자들이 기대하던 갑질, 양학, 졸부 전개를 45세 주인공이 1화만에 차버렸다는 거예요. 그리고 6화가 넘도록 이게 무슨 장르인지도 알려주지 않고, 등장인물 셋이서 자기들 만의 대화를 이어나가며 "그 시절엔 이래따" 하는 거죠.

    무엇보다 셋의 성격이 비슷하니까 주인공의 이미지가 흐려지는 거 같아요. 차라리 인생의 굴곡이 엄청나서 셋의 성격이 완전히 다르고, 그 중에 45세 주인공이 본인의 이익을 위해 35세와 25세 주인공을 희생시키려 한다면 상황이 재밌어지겠죠. 혹은 한 명만 살아남을 수 있다던가, 숨어있는 55세가 있다던가요. 그리고 25세 35세가, 45세한테 돈 되는 정보 없냐고 계속 빨대 꽂으려 하는데 40대 독자에겐 이 모습이 고구마처럼 보일거 같았어요. 독자층을 40대로 잡으셨으면 반대가 되야죠.

    대사 역시, 성격과 기억을 공유하는 주인공 3인이 '너도 알겠지만'을 전재로 계속 운을 때니까 대화의 의미도 떨어지는 느낌이에요. 이 3인이 대화를 하면 할 수록, 작품의 긴장감이 떨어지는 판을 짜신거죠.

    마라맛이 필요합니다. 작가님.

    찬성: 2 | 반대: 2

  • 작성자
    Lv.8 ju******..
    작성일
    22.06.07 04:03
    No. 5

    감사합니다. 뜻하지 않게 새벽에 글을 쓰기 위해 일어났는데 이런 좋은 댓글을 보게 되서 기분이 좋습니다. 글을 연재 하면서 저도 느꼈던 부분이었습니다.

    제가 글 소개에 밝힌 것처럼 이 글은 제 마음의 병을 치유하기 위해 이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시작은 소화가 쉽고 가장 제게 자극이 덜 한 것부터 시작하려고 하는 거 같습니다. 제가 살아온 이야기를 하나하나 쓰다보면 쓴맛도 매운 맛도 나올겁니다.

    그런데 글을 쓰면서 제가 조금씩 회복 되는 걸 느끼자 마자 저 조차 자극적인 음식을 찾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심적으로는 아직도 너는 회복 해야해! 그러면서 조회수와 추천을 보면 아냐! 좀 더 자극적일 필요가 있어 라고 생각도 듭니다.

    글에서 조차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싶어 하는 제가 참 그렇습니다.

    처음 쓰는 글이라 이해해 달라는 말을 하지 않겠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매운 맛을 표현하려면 최소 30회 이상은 지나야 나올 예정인데 그것도 잘 모르겠습니다. 맵게 표현 할지 아니면 지금처럼 갈지...그럼에도 제가 처음에 계획한 대로 끝을 한 번 보고는 싶습니다.

    위 3분이 남겨주신 댓글은 제가 앞으로 글을 시작하기 전에 매번 생각하면서 쓰도록 하겠습니다.

    원래 취지에 맞는 맛과 드시고 싶은 맛의 차이...이 둘을 함께 대접 할 수 있게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찬성: 2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70 고지라가
    작성일
    22.06.07 17:00
    No. 6

    특별한 소재라고 생각해요. 회귀라기보단 타임슬립에 가까운데, 시간대별로 끝자리 5로 맞춘 나이가 굉장히 직관적입니다. 그런데 직관적이기만 하고 원인이 없어요. 그리고 목적도요.

    이걸 재밌게 엮을 수 있는 많은 방법이 있을 거 같아요. 만약 45세가 제대로 흑화한 마라맛 아재고, 25세는 꿈나무 청년, 35세는 신혼의 직장인, 이런 식이라면 45세 입장에선 온갖 정말 온갖 생각이 다 들겠죠. 회한과 후회를 넘어 질투와 시기, 증오와 사무침. 그리고 마라맛답게 비뚤어진 근성으로 "내가 인생을 바꿀 정보를 주마! 그러니 날 따라!" 하고 이들을 이끄는 거예요.
    그런 식의 전개가 되면(꿈이나 도전, 후회 없던 사람은 없으니까) 나름의 공감대를 만들 수 있겠죠. 그리고 45세 마라맛이 어설프지만 빛나던 과거의 자신을 보며 점점 희석 되긴 커녕, 점점 매운탕이 되거나요.

    저런 식이 아니라도 어찌됐던 모든게 목적을 향하는 거에요. 그리고 그 목적이 무엇인지에 따라 재밌어질 거 같아요.

    찬성: 1 | 반대: 2

  • 작성자
    Lv.53 사마택
    작성일
    22.06.09 07:32
    No. 7

    유쾌, 상쾌, 통쾌... 그 드립 오랜만이군요.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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