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민주주의의 가장 큰 오류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바로 빈부의 격차다.
하지만 그거보다 더 중요한 것은 부익부(富益富) 빈익빈(貧益貧) 이 날이 갈수록
더 해진다는 것이다.
우리 학교의 매점은 날로 매상이 오른다. 한 겨울인데에도 불구하고 아이스크림은
매일 동이 난다. 그런데도 매점에 가지 않는 친구를 본 적이 있다. 그 친구가 무엇을
사먹는 걸 거의 본적이 없다. 그 친구의 옷음 평범하다. 다른 친구들이 유명 메이커
(빈폴.EXR.폴로 등등)을 입을때 그 친구는 속칭 싸구려(시장에서 구매)로써 메이커
가 없는 옷을 입는다. 그런다고 그 친구는 부끄러워 하지 않는다.
사회의 풍토가 날이 갈수록 변해가고 있다. 싼 옷을 입으면 부끄러워 해야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 되어버린 것은 엊그제 일이 아니다. 여러분은 지금 어떤 옷을 입고
있는가? 아니, 좀 더 정확히 말해 얼마 짜리 옷을 입고 있는가? 여러분은 슈퍼
에 가면 얼마짜리 과자를 먹는가? 여러분들 중에 슈퍼에서 과자의 질보다 가격을
먼저 걱정하는 사람이 있는가? 만약 돈이 없어서 가격을 먼저 생각한다고 부끄러
운 것인가?
날로 더해가는 피폐한 사회 풍토. 이제 그만!
Comment '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