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2시....
나는 잠도안오고 답답한 마음에 거리를 방황하다 -_-
겜방에 들르게 되었다....언제나 이쁜 여자들 에게는 허리까지 숙여 인사를
하고 라면까지 서비스해주지만, 나에게는 음료수조차 제대로 가져다 주지않는
겜방알바의 불친절한 시선을 외면한채 ^^; 나는 구석자리에 앉았고....
내자리 옆에는 대학생인지 고딩어인지 모를 여성 두명이 줄담배를 피며
앉아있었는데....
옆자리 여성1: 어머 어머 쌌다 쌌어 ^^;
옆자리 여성2: 쯧쯧... -_- 그래서 내가 똥을 먼저 내랬잖아! ^^;
옆자리 여성1: 어휴...아깝다...싸지만 않았으면 이번에 크게 날수 있었는데....
옆자리 여성2: 크게? 얼마나?
옆자리 여성1: 고도리에 2고 까지 했으니깐.....
옆자리 여성2: 쯧쯧 뭐 그게 크게난거야? 가소롭다얘!
옆자리 여성1: 맞다...너는 오광 해본적 있다고 했지?
옆자리 여성2:<무척 자랑스러운듯^^; 고개를 뻣뻣히 세우며>
응! 오광에 피박까지 할뻔했지...그런데 같이 고스톱
치던삐리리가(언어순환..ㅡㅡ;;) ^^; 그냥 접속을 끊어버려서....평생에 몇번
올까말까한 그 기회가 날아갔지 뭐....
옆자리 여성1: <열받는다는듯 라이터를 책상에 내동댕이치며 ^^;>
우와! 그삐리리를을 가만히 냅뒀어? 주소라도 알아내서
한번 조졌어야지! -_-
옆자리 여성2: 응...나도 성질같아서는 그렇게 할려고 했는데....
접속을 끊었던 그년이 10분후에 다시 들어와서
이러더라구....
옆자리 여성1: 뭐라고?
옆자리 여성2: 정말 미안하다고...자기는 계속 고스톱 하고 싶었는데
엄마가 컴퓨터를 꺼버렸다고......
옆자리 여성1: 쯧쯧...공부한다고 뻥치고 고스톱 치다가 걸려서 엄마가
열받아 컴퓨터를 꺼버린거구나....그삐리리 엄마한테 맞아
뒤졌겠다 ^^;
바로 그순간 옆자리 여성2의 입에서는 식스센스에 버금가는
반전을 담은 엽기적 대답이 튀어나왔는데......
옆자리 여성2: 응 그여자애가 혼나긴 혼났는데....
그여자애가 혼난이유가...고스톱 쳤다고 혼난게
아니라 고스톱 사이버머니 많이 잃었다고 그래서 혼난거래
그리고 엄마가 앞으로 위기에 몰리면 자기를 부르라고
그러더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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