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풍을 갔습니다 .. -0-;;
소풍을 가서 다들 그렇듯 친구 두 놈과 출첵만 하고 밖으로 토겼죠.
pc방을 찾던 우리들은 저 멀리 E마트가 보였습니다.
ㅡ_ㅡ;; 친구가 시식코너를 돌자 했습니다.....(말렸어야 됐는데)
저야 뭐 나쁠게 없으니 그러자고 했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두개씩 집어 먹고 지나가지 않습니까?
그 친구는 고기코너->야채->빵->고기->야채->빵->...... 그렇게 30분 -0-;;
그리고 코너에 갈 때 마다 아주머니에게 "수고하시네요." 라고 말을 건네는 것이었습니다. ㅠ_ㅠ..
저와 다른 한 친구는 쪽팔려 얼굴을 못들고 다녔습니다... (오전 11시라 사람은 없었지만..)
그리고 소풍을 준비해 싸온 도시락을 E마트 정중앙 테이블에서 까먹었습니다 .. ;;
여기서 끝나면 얘기도 안합니다.. 내 친구는 자기가 입고온 티셔츠를 자랑이라도 하듯.. 난방을 벗고 매장을 돌아 다녔습니다.. (참고로 그 놈 티셔츠는 PUMA의 대표 짜게이인 TUNA 였습니다 ㅠ_ㅠ.. 참치가 참 실감나죠..)
마지막으로 그 친구가 자기집에 런닝머신이 없다면서 내려오는 에스컬레이터에서 런닝머신 흉내를 내는 것이었습니다 .. 안내요원한테 걸렸음 ..
대구사시는 분들 칠성점 E마트 가지마시고 홈플러스 가세요. 안내요원이 손님한테 시X놈이라고 욕한답니다 -0-;; (그 원인은 에스컬레이터에서 장난친 친구지만..;;)
참 힘들고도 재밌었던 소풍이었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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