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컴 부부는 변태?'
잉글랜드의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28·레알 마드리드)이 부인 빅토리아(28)에게 용도가 의심스러운 선물을 해 구설수에 올랐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23일(한국시간) "베컴이 최근 빅토리아에게 선물하기 위해 런던 나이트브리지에 있는 고급 란제리점에서 채찍 2개와 브래지어 등 속옷 1,000파운드(약 190만원)어치를 사갔다"고 보도했다.
베컴이 산 채찍(사진)은 손잡이가 보석으로 장식된 호화스러운 것으로, 개당 가격이 250파운드(약 47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가게에서 쇼핑을 하며 그를 유심히 지켜봤던 한 손님은 "베컴은 꽤 긴 시간 쇼핑을 했다. 부드러운 털로 감싸져 있는 모피 수갑을 마음에 들어하는 듯했지만 '호색한으로 낙인 찍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차마 사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반인들의 눈에는 수갑이나 채찍 모두 평범한 선물은 아니다. 부부 사이에 속옷 선물은 이해가 가지만 채찍을, 그것도 한개도 아니고 두개나 사갔다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수상한 일. 채찍이나 수갑은 가학 또는 피학성행위(SM)에 사용되는 주요 아이템 중 하나다.
베컴의 행동 하나하나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일본은 채찍 선물에 즉각 반응했다. 일본의 <닛칸스포츠>와 <산케이스포츠>는 23일자 신문에 '베컴 부부는 SM을 좋아하는 변태인가?'라는 제목으로 이 사실을 크게 보도했다.
베컴이 장고 끝에 고른 2개의 채찍이 단순히 장난기 섞인 선물인지, 침대에서 은밀히 사용하기 위한 선물인지는 오직 베컴 부부만 알 뿐이다.
한편 베컴이 무명 시절이던 1995년 잉글랜드 디비전3 프레스톤(현재 디비전1)에서 3개월간 뛰며 앉았던 벤치가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다. 프레스톤측은 베컴의 상품성과 소장가치를 볼 때 1만파운드(약 1,900만원) 정도에 낙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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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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