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비평소감따위를 읽다보면
특정작가나 소설에 대해서 비평이란
이름하에 과도한 육두문자가 오고갑니다..
보통 소설을 잼있으면 된다라고 생각하시는 분과
문학성이 떨어지면 쓰레기(?)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로
이등분이 된 듯싶습니다..
뭐,,,세생각엔 두 생각 모두 맞는 것같습니다(일명 양시론이라고 하지요^^)..
소설이라는 것은 작가가 자신의 내면과 상상력을 표현하는 데 의의를 둡니다만
읽어주는 독자가 없다면 한낱 책일 뿐입니다.
이는 소설의 오락성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여실히 들어나게 하는 부분입니다..
아무리 훌륭한 정신체계와 문학성으로 중무장된 소설이라도
재미가 없으면 사람들은 읽지않습니다..
어느정도 흥미를 유발하는 무언의 요소가 있어야만 읽혀지는 법이지요.
물론 정보를 주기위한 교과서나 전문서적이야 오락성보다는
얼마나 방대한 정보가 들어있나가 중요하겠지만
소설은 작가가 독자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작가와 작가의 개성과 그밖의 여러 가지 소설로서의 요건을
갖추어야 하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설의 가장 두드러진 요건은 인간성 옹호와 인간성 탐구에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고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는
작가들은 머리가 매우 아프겠지요...
무(無)에서 자신의 경험과 상상력을 바탕으로
유(有)를 만들어 낸다는 것은 아주 힘든 일이겠지요...
하다못해 컴퓨터 앞에서 한권분량의 책을
따라서 두드려 보십시오..
손이 아파서 망가지기 전에
인내력고갈로 포기하겠지요...
거기다가 자료를 수집하고
내용을 상상해내면 글을 써보십시오...
한권은 커녕 하루종일 10페이지 넘기기 힘들것입니다..
저는 창조하시는 모든 사람을 존경합니다..
기다리는 독자를 위해 소설을 쓰는
여러 작가님들이 계십니다..
그리고 작가가 되기위해
절치부심 와신상담으로
노력하는 병아리 작가지망생분들도 계십니다..
그 글이 재미가 없고 문체가 조악하다고 말하기전에
그 글을 쓰기 위해 노력하는 작가님의 노고를
생각해 주십시오..
그런 소설을 쓰신 작가님도 자신의 소설에 애착을 가지고
성실히 노력을 했기에
출판을 하셧을 겁니다..
과도한 비판은
그 소설을 즐겁게 읽고 있는 독자들을
비난 또는 멸시하시는 행위임을 왜 모르십니까?
사람마다 개성이 있듯이 즐거움을 느끼는 부분도 다릅니다..
내가 베토벤이 좋다고 비틀즈를 멸시할 수 없듯이 말입니다..
물론 비평없이는 작가들도
발전할 수 없겠지만
과도한 비평과 육두문자보다는
작가들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날카롭고 논리적인 비평과
격려를 해주심이
책을 접하는 독자로써의
의무이자 책임이라고 봅니다...
독자들의 무의미한 편견과 과도한 비평은
뛰어난 작가님들이 설수 있는 공간을 오히려
막을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온라인상에서는 더 많은 익명성의 자유가 보장되므로
심한 비방은 더욱 많은 사람들이 읽게 되었지요.....
이것은 인터넷이 새로낳은 인신공격의 병폐이기도 합니다만..
우선은 한사람 한사람이라도
좀더 넓은 포용력으로
작가님들이 더 좋은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버팀목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냥 오늘따라 그런 생각이 들어서 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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