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가 오기 전까지도 의료인들의 노고와 책임의 막중함은 잘 알고 있었습니다. 제 형제자매들 중에도 나 빼고는 모두 의료인이거나 의료인 이었고, 당숙과 사촌 또는 조카들 중에도 몇 명이나 의료인입니다.
특히 코로나 시대에 더욱 과중된 업무 등은 마음 깊은 곳에서 공감하고 그 노고에 대해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의료민영화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은 미국과 같은 선진국에서도 한 번 병원에 들어갔다 하면 엄청난 의료비로 인하여, 심하면 홈리스가 될 정도의 의료비의 압박을 걱정하기 때문이죠. 뭐, 윤당선인이 의료민영화를 말한 적이 전혀 없었다니까 내 걱정은 기우에 불과한 것이겠죠.
다만 말하고 싶은 요점은 농부는 자식에게 자신의 직업을 물려주고 싶다는 분이 거의 없는 반면, (의사들이 틈만 있으면 보험수가가 너무 싸게 책정되었다고 불평을 하지만,) 의료인의 자제들이 전체 의대 정원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은 그나마 많은 직업군 중에서 의료의 직업이 메리트가 충분하다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비록 의사의 직업이 좋기만 하단 뜻은 아니지만요.)
가까이로는 친누님의 두 자녀가 다 의사가 되었습니다. 엄청난 노력을 통해서요.
Comment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