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파개요(수정본)

이전에 강호정담에 제가 지금 배우고 있는 비파에 대해 쓴 글을 장경

님의 권유에 따라 다시금 자료를 보충하여 올립니다.

자료는 <아동을 위한 비파학습>이고 그 중, 개요부분을 발췌한 것이고

번역이다 보니 문장이 다소 어색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원문에 충실

하고자 이하 존칭은 생략합니다.

- 비파개술(琵琶槪述)

비파는 중국 민속 악기 중 그 표현력이 풍부한 탄발(彈撥)악기의 일종

이다. 이 비파는 대략 2,0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 진(秦)왕조

초(기원전 221-207), 중국인이 창조한 일종의 음상상(音箱象) - 이 부분

은 해석을 못하겠습니다. 사전에도 없어서 - 중의 탄발악기가 지금 현

재의 비파이다.

비파의 명칭은 원래 소리를 내는 두가지 탄주방법를 묘사한데서 붙여

졌다. 비파의 좌측 아래부분을 탄(彈)하게 되면 나는 소리가 '비(琵)',

비파의 우측 윗부분을 발(撥)하게 되면 나는 소리가 '파(琶)'이다. 이

두 글자를 합친 것이 비파이다.

고대에는 몸앞에 세워서, 혹은 눕혀서 탄주하는 모든 악기(둥근 것이

나, 배(梨)모양, 예를 들어; 주금(奏琴), 월금(月琴), 삼현(三弦), 비파등)

를 모두 총칭해서 비파라 불렀으나 이러한 악기가 계속해서 발전을

해오고, 또한 외국의 바이올린 등이 유입되면서 '비파'는 비파 고유

의 이름으로 굳어지게 되었다.

현재의 비파는 고대의 것과는 사뭇 다르다. 위(魏), 수당(隋唐)시대

의 벽화에 보이는 비파는 품(品)이 없고, 네개의 상(相)으로만 이루

어져 있으며, 발자(撥子, 주:피크)를 가지고 연주하는 것이다. 고대

기록에는 비파에 대해 이야기한 것이 많은데 그 중 하나를 보면

당정관(唐貞觀) (627-649년)때 어느 연주가가 발자를 이용하지 않고

손가락만을 가지고 연주하다라는 부분이 있다. 당시 발자를 이용한

연주가 일반적이었기 때문에 그 시대에는 크게 영향을 주지 못하였

고 이후 손가락을 이용한 연주의 풍부한 표현력에 후대로 갈수록

발자를 이용하지 않는 연주가 일반화되었고 또한 현대의 비파연주

에서 기본이 되었다.

중국이 건국한지 40년이 지나면서 비파에서도 큰 변혁이 일어나게

된다. 이전의 비파는 네개의 상(相)과 12개, 혹은 13개의 품(品)으로

이루어 졌었고, 반음(半音)배열이 불완전하였고, 전조(轉調) 즉 조바

꿈이 쉽지 않어 이미 쓸모없어 진 부분이 많았다. 이에 반해 현대의

비파는 일반적으로 여섯개의 상(相)과 12개의 품(品)으로 정형화

되었다. 반음 배열이 완벽하고(12평균율배열), 각각의 음계나 조바꿈

현을 집거나 튕기기가 모두 쉬워졌다.

이러한 비파의 연주곡의 형태는 크게 무곡(武曲)과 문곡(文曲)으로

나뉜다. 무곡의 대표적인 것에는 <<십면배복(十面埋伏)>>,

<<패왕사갑(覇王사甲)>>이며, 웅장하고 활발한 음색이 특징이다.

문곡에는 <<비화점취(飛花点翠)>>, <<새상곡(塞上曲)>>등이며,

부드럽고 감미로운 음이 주를 이룬다.

- 비파의 각각의 명칭과 재료 -

비파는 크게 세부분으로 나뉘는데, 조율하는 부분이 있는 두(頭),

조율하는 부분과 몸통을 연결해주는 길게 뻗어 있는 부분이 경(頸)

- 기타의 코드를 쥐는 부분이라 생각하시면 편함 - 몸체와 품이 있

는 복(腹)이 그것이다.

두(頭)에 있는 것들.

(1) 진자(軫子) - 전축(轉軸, 회전축)이라고도 불리며, 줄을 조율하는

                부분이다. 도합 네개이며, 오른쪽 아래는 제일현을

                죄측 아래에는 제이현을, 오른쪽 위쪽은 제삼현을

                죄측 위쪽은 제4현을 각각 조율한다.

                        재료는 홍목(紅木), 황양목(黃楊木), 우각(牛角)

(2) 조(槽) - 각각의 진자가 들어가는 구멍과 지지대

(3) 산구(山口) - 경과 상의 연결부분, 현이 진동하게 하는 역할

경(頸)에 있는 것

(1) 상(相) - 재료는 홍목, 우각, 플라스틱 등. 품과 더불어 음계를

            이룸.

복(腹)에 있는 것들

(1) 면판(面板) - 오동나무(桐木), 복의 전면을 지칭함

(2) 배(背) - 홍목, 화리목(花梨木)등. 면판의 뒤

(3) 품(品) - 재료는 대나무이며, 가늘고 얇게 잘라 면판에 세워

            놓는다. 이 품과 품사이가 한음을 이룬다.

(4) 박현(縛弦) - 복수(復手)라고도 하며, 각각의 현이 묶이는 곳

(5) 현(弦) - 1현은 자현(子弦), 2현은 중현(中弦), 3현은 노현(老弦)

            4현은 전현(纏弦)이라고 부르며 과거에는 잠사(蠶絲,

                  누에꼬치실)을 재료로 했었다.

휴.. 끝났습니다. 생각보다 힘들군요. 혹시 보시다 궁금하신 점 있으

시면 질문 바랍니다. 제가 아는한 성심껏 대답해 드리겠습니다.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되시길 바랍니다. 그럼 이만..